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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

가해_연중12주간 화요일_힘든 길

작성자안셀모신부|작성시간26.06.23|조회수31 목록 댓글 0

가해_연중12주간 화요일_힘든 길

 

어제와 같이 오늘도 예수님께서는 우리 마음을 하느님께로 돌리길 원하십니다.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 라는 말처럼,

구약의 율법과 예언서에 능통한 이들조차도

온전히 하느님께로 마음을 두고 살지 못한다면

복음을 선포한다는 것은 무의미하고, 쓸모없이 느껴질 것입니다.

제 아무리 좋은 것을 가져다 주어도,

마음이 딴 데로 향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바라는 것, 내가 원하는 것, 내가 특별히 관심을 가지는 것

나아가서 내가 애착하는 것을 다른 형제자매들인 타인에게 가져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었으니 받고, 받았으니 주어야 했던 셈을 잊어버리는 것은 꽤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과 같습니다.

 

하느님의 나라와 그 정의를 선택하는 일도 어렵지만,

그 선택을 계속 추구하고 추진하는 일 역시 쉬운 일이 아닙니다.

확실하게 끊고 맺는 것을 하지 못하고,

적당히 타협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머뭇거리거나 많은 이들이 제안하는 것을 쉽게 따라가는 일도 많을 겁니다.

 

아이들과 함께 등산을 하자고 제안하면 다들 기겁하고,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훌쩍 지나서, 함께 했던 추억을 나누면 그때에 힘겹게 올랐던 등산이야기만 해댑니다.

바자회를 준비하면서 서로가 얼굴을 붉히는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나고 보면, 왁자지껄했던 그때의 추억이 지금의 자랑이 되어 있습니다.

어떤 자랑입니까?

 

그만큼 많이 사랑하고, 보다 많은 사랑을 발생시키는 데에 일조했다는 기쁨입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는 말씀처럼,

매 순간 하느님 아버지께 내 마음을 두고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포기할 것도, 다른 즐거운 일들을 미루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특히나 한번 상처를 주었던 이를 다시 본다는 것은 괴롭기까지 할 수 있습니다.

놀랍다! 여기는 순간들은 예상치 못했던 결과였습니다.

주님께서 보시는 내 마음의 방향과 선택에 만족할 때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내 마음의 그릇이

하느님의 은총을 받기에 합당한 순간이 되어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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