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배근한 (진안군 마이산)
국내에는 수많은 산이 있지만, 두 개의 거대한 봉우리가 나란히 솟아 독특한 실루엣을 만드는 산은 흔치 않다.
이 산은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이름으로 불릴 만큼 변화하는 풍경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봄에는 안개 사이로 떠오른 돛배를 닮고, 여름에는 용의 뿔처럼 보이며, 가을에는 말의 귀를 연상시키고, 겨울에는 먹물을 찍은 붓끝 같은 모습으로 변신한다.
단순한 산행지를 넘어 역사와 문화, 생태 자원이 공존하는 복합 관광지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천연기념물과 전통 사찰, 수십 기의 돌탑이 한 공간에 어우러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배근한 (진안군 마이산)
초록빛 숲이 가장 짙어지는 6월, 자연과 역사, 휴식을 모두 품은 이 특별한 명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마이산도립공원
“천연기념물부터 돌탑 군락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자연 명소”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조영권 (진안군 마이산)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진안읍 마이산로 130에 위치한 마이산도립공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 관광지다.
공원은 마이산을 중심으로 산약초타운과 전시관, 홍삼스파, 숙박시설인 홍삼빌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자연 탐방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마이산은 암마이봉과 수마이봉으로 불리는 두 개의 주봉과 10여 개의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진안읍 단양리와 마령면 동촌리 경계에 자리하고 있으며, 진안 읍내 어디에서나 눈에 띄는 독특한 산세를 자랑한다.
특히 계절마다 이름이 달라지는 점이 흥미롭다. 봄에는 안개를 뚫고 솟아오른 두 봉우리가 돛배를 닮아 돛대봉이라 불리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과 함께 용의 뿔 같은 형상을 보여 용각봉이라 불린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조영권 (진안군 마이산)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모습이 말의 귀를 닮아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잘 쌓이지 않는 봉우리가 붓끝처럼 보여 문필봉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공원 내에는 역사와 전통이 깃든 명소도 자리한다. 은수사는 조선시대 태조가 임실 성수산에서 돌아오는 길에 백일기도를 올렸다고 전해지는 사찰이다.
또 다른 대표 명소인 탑사는 강한 비바람에도 무너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80여 개의 돌탑이 조성돼 있어 많은 탐방객들의 발길을 끈다.
생태 자원도 풍부하다. 공원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청실배나무와 줄사철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고 있어 자연 학습 공간으로도 가치가 높다. 등산과 산책을 즐기며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진안군 마이산)
매년 봄이면 공원 입구로 이어지는 약 3㎞ 진입로에 벚꽃 터널이 형성돼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비록 벚꽃 시즌은 지나갔지만, 6월에는 초록빛 숲과 시원한 산세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마이산도립공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상시 개방된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입산이 통제될 수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입장료는 개인 기준 성인 3,000원, 중·고등학생 2,000원, 초등학생 1,000원이며 단체는 성인 2,800원, 중·고등학생 1,800원이다. 주차장과 화장실도 마련돼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초여름의 싱그러운 자연과 오랜 역사, 독특한 지형이 어우러진 마이산도립공원은 단순한 산행 이상의 경험을 선사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배근한 (진안군 마이산)
이번 6월, 계절마다 이름이 바뀌는 특별한 산의 매력을 직접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