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 어드레스인 '히나'의 과전류성 헤드라이트 터짐불량을 해결하기 위해 제너레이터를 교환하는것에 대한 복습과
구동계의 분해조립을 통한 적절한 공구의 사용법을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스쿠터는 왼쪽 또는 오른쪽에 강제 공냉 휀이 있고, 이 휀을 통해 피스톤과 실린더의 냉각을 하게 됩니다.
자석을 떼어내고 제너레이터를 교환하기 위해서는 이 공냉휀을 들어내어야 합니다.
우선 커버를 열고, 휀을 뜯어내는 작업부터 합니다.
보통 이 휀은 센터에서 작업할경우 임팩으로 순간토크를 주어 조이기때문에, 웬만한 수공구로는 풀기 어려울겁니다.
근성으로 풀어주세요.
대체품 휀을 구입하고 휀 플라스틱을 깨내면서 뜯어도 되고, 임팩을 걸어서 풀어도 되며, 순간 스냅을 줘서 풀어도 됩니다.

오호.. 이녀석 몰랐는데, 경량로터를 장착했었군요.
물론, 경량을 위해 절삭한 다음, 방청도료를 칠하거나 부식방지를 위한 조치를 아무것도 안해서 그런지 벌겋게 녹이 슬어있네요.
쓰는데는 지장없고, 휀과 휀커버에 덮여서 보이지도 않지만 껄끄러운건 사실입니다.

보통 제너레이터 종(겸 플라이 휠 겸 강제공냉 휀 지지대) 너트역시 임팩으로 순간토크 줘가면서 풀고 조이는경우가 많기때문에,
1/2규격 깔깔이를 걸고, 홀더를 걸어 낑낑거리면서 풀려고 해도 안풀릴 경우가 많습니다.
자가정비하면서 다음단계로 넘어가지 못하는 첫번째 이유는 꽉 조인 너트를 풀지 못해서,
그 다음이 볼트나 너트를 조이면서 해먹기(이른바 빠가난다고 하는 나사 헛도는 사태, 또는 나사 부러뜨림, 나사머리 뭉개기) 때문일겁니다.
대부분의 경우, 정확한 규격에 맞는 공구로, 적절한 공구사용법에 의거한 작업을 한다면 나사를 몇번이고 조이고 풀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을겁니다만..
임팩으로 답없이 조여놓은 공구는 그에 맞는 무식한 공구가 필요한 법이죠.
저는 1미터짜리 1/2용 대형 연장대를 사용하여 나사를 풉니다.

임팩을 사용할 수 없는경우. 즉, 축에 물려 회전하려는 물체를 고정 할 필요성이 있는 경우 보통 풀리홀더라는 물건이 필요합니다.
이 공구는 어느정도의 실력과 노하우가 있다면 자작이 가능할겁니다.
풀리홀더와 14밀리 소켓렌치를 사용하여 로터 너트를 풀어냅니다.
일단 여기까지 하셨다면 자가정비 레벨이 1 올랐다고 해도 무방하겠죠.
그렇다면, 이것만 해서 다 되느냐, 그건 아닙니다.

자. 자석을 뜯어야죠.
이 공구는 판매용어가 '하모닉 밸런스 풀러'라고 부르고, 업자용어로 '뿌리누끼'라고도 하는 공구입니다.
축을 기준으로 뽑을 물건의 좌우를 잡고 축을 밀어내도록 되어있죠.
당연한 말이지만, 센터가 안잡히면 좌우의 고정볼트가 휘어지면서 힘은 힘대로 들고 빠지진 않는 경험을 할것입니다.
정상적으로 힘줘서 나사를 돌리셨다면 '뻑!'하는 경쾌한(?)소리가 나면서 자석을 뽑을 수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메뉴얼 바이크는 자석을 들어내지 않고서도 제너레이터 코일을 뺄 수 있기때문에 자석떼기 작업이 필요없을수도 있습니다만,
스쿠터나 일부 바이크는 공간활용 등등의 이유로 이렇게 자석을 떼어내지 않으면 제너레이터를 교환 할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자석을 들어내고 제너레이터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놈은 외관상 멀쩡해 보입니다만, 과전류를 내는것으로 추정되는 녀석입니다.
아마도 배선이나 권선문제로 과전류가 생기는것이겠죠.
효성/스즈키계열의 바이크는 완전순정상태 기준으로 이 부분의 볼트는 십자볼트를 사용합니다.

자가정비하면서 가장 난감한 두번째.
나사머리가 빠가나있거나 빠가를 냈고, 대체할 부속품이 없거나 능력이 없을경우!
만약 수리하는 차가 당장 수리를 끝내고 타야할 경우라면, 미련없이 여기서 작업을 덮고 인근 센터로 가실것을 권장합니다.
여기서 어떻게든 해보려다가는 견적만 올라갈 뿐입니다.

제 경우는, 위의 픽업코일의 나사 1개의 머리가 뭉개져 있어서 고정부를 비틀어서 나사를 천천히 굴려 풀었습니다만,
보통의 경우 웬만한 시간의 소비 없이는 해결이 어려울겁니다.
사진에 보이시겠지만, 엔진케이스에 금이 가있는 지의 여부나 오일실에서 오일이 새지는 않는지의 여부도
케이스를 열었을 때 한번쯤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엔진작업은 한번 열어 이상부위가 발견될수록 작업시간이 점점 길어지게 마련입니다.

혹시나 해서 녹이 파츠클리너로 떨어지진 않을까 해서 뿌려봤습니다만..
해결될리 있나요.
나중에 그라인더 구입하면 한번 갈아내고 방청처리를 해줘야겠습니다.

자석이나 코일을 교환하고 덮을때는 역순입니다.
여기서의 주의점은 다른 게시물을 한번 더 읽어보시고 복습하세요.

시험삼아서 가조립해놓고 굴렸더니 속에서 쇠긁는 소리가 나길래 다시 떼어내는 장면입니다.
나사를 꽉 조이지 않으면 크랭크에서 헛돌아서 시동불량의 원인이 됩니다.
자, 자석교환과 관련된 복습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번에는 L커버를 열고 구동계를 손보도록 해봅시다.
벨트를 교환하기 위해서는 왼쪽의 드라이브와 오른쪽의 드리븐페이스를 둘다 풀어내는것이 정석입니다.
물론, 풀기위해서는 꽁수든 뭐든 써야 풀 수 있습니다.
원심클러치가 붙은 드리븐 풀리를 푸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편한 방법은 뒷브레이크 꽉 조여놓고 푸는방법입니다만, 위의 사진처럼 홀더를 걸어놓고 풀어도 됩니다.

효성계열 스쿠터의 특수공구 없이 편하게 볼집을 푸는 방법 중 하나는 위의 사진처럼 일자드라이버나 라디오펜치(롱노즈 플라이어)등을 꽂아놓고
24밀리 '롱소켓'을 이용하여 '오른쪽'으로 돌려푸는것입니다.
보통 이 나사도 센터에서 웬만하면 임팩으로 조져 조이기 때문에 안풀리려고 할겁니다만,
안풀린다고 임팩으로 후두둑하고 풀려고 했다간 나사산이 망가져서 크랭크를 교환해야하는 최악의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풀기전에는 꼭 나사산의 방향을 확인하고 푸시기 바랍니다.

저도 몰랐던 사실중의 하나는, 사제 롤러에는 조립방향이 있다는것입니다.
위의 사진에 있는 사제 무브볼의 경우, 주행중에 바깥쪽 롤러부위와 안쪽의 웨이트 부위가 분리되려고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주행방향 기준으로 원심력이 걸리려는 부위에 롤러를 막고있는 홈이 가도록 조립해야 제가 지난번에 낭패본것과 같은 '볼 터짐에 의한 주행불량' 사태를 막을 수 있습니다.
...... 그냥 많이 막힌부위를 주행 반대방향으로 꽂으면 된다는점을 알아두세요.

아아.. 정말 집앞에서 작업하고 있자니 정말로 작업장이 가지고 싶어지는군요.
집앞 주자공간 한칸을 잡아먹고 정비하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이제 겨울이 다가오는게 두렵습니다.

원칙상으로는 볼집에 일체의 캐미컬을 쓰는것은 안되는 일입니다만,
대부분 무브볼을 오래쓰기 위해 구리스를 볼에 바르고 있으실겁니다.
저는 어제 구입했던 실리콘 액상 구리스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얼마나 좋을지는 써보지 않으면 모를일입니다만..

열먹어서 색이 변해버린 벨트와 신품 벨트입니다.
벨트가 열먹으면 고회전에서 '스베루'를 잘 칩니다만, 일상주행에는 그다지 큰 지장이 없습니다.

벨트를 조립하고 뚜껑 덮기전의 구동계입니다.
이 상태에서 최종점검을 해보는게 좋습니다.
다시뜯기 싫다면 말이죠.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시험주행결과, 현재 달려있는 제로듀크 머플러에 맞는 세팅은
제파 무브볼 + 강화센터스프링 5%(10%?)인듯합니다.
벨트교환하기 전 힘없던 어드가 엄청난 토크빨로 언덕을 타고 올라가는 경험을 했습니다;
PS. 위의 글은 대략적인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하세요.
직접 따라하시다 일어나는 파손에 대해서는 게시자는 일절 책임지지 않습니다.
모든 자가정비의 책임은 작업자의 몫입니다. 정비에 대한 책임을 지기 싫으시다면 센터에서 서비스요금 내고 고치시기 바랍니다.
ps.
<이 포스팅은 제 개인 블로그인 'Bini.D's Nerd note에서 최 우선 게시된 후, 내용 첨삭이 추가되는 게시물입니다. 웬만한 경우 원본상태로 게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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