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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마당

편관격을 논함

작성자봄사월|작성시간17.10.28|조회수675 목록 댓글 0


[ 제 43 장 ] 편관격(偏官格:七殺格)을 논함

 

 

 

1. 칠살은 나를 공격하는 것으로 좋은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대귀한 사람의 명조를 보면 칠살격이 많다. 칠살도 잘 통제하기만 하면 내가 쓸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대영웅, 대호걸이 다스리기 어려워 보이지만 이를 잘 다스리면 경천동지의 공로를 세우는 것과 같다.

그래서 왕후 장상의 명조 가운데는 칠살격이 많다. 


 


2. 칠살격 역시 한가지가 아니다.

 

칠살격 가운데 식신의 제살이 있는 사주를 상격으로 친다.

( 살봉식제 : 칠살이 식신의 제어를 받아 격국을 이룸. )

 

칠살도 왕하고 식신도 강하고 신강하면 극히 귀하게 된다.

( 일간과 용신(格)이 강하고 훼손되지 않으면 부귀한 명조가 된다 )

 

 

예를 들면, 이 사주는 극도로 귀하게 되었다.
시 일 월 년

乙 乙 乙
丑 卯 亥 

 

 

3. 칠살격에 식신의 제살을 쓰는 경우에는 => 재와 인수가 투출하지 않아야 한다.

재는 식상을 설기하여 칠살을 돕고, 인수는 식신을 제거하여 칠살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가 앞에 있고 식신이 뒤에 있으면 재가 생한 칠살을 식신이 다시 극제하니 무방하고,

인수가 앞에 있고 식신이 뒤에 있는 것도 식신이 태왕한 경우에는 대귀한다.

( 자평은 항상 위치가 중요하다 )

 

 

예를 들면, 탈승상(脫丞相)의 명조이다. 
시 일 월 년

  => 칠살의 위치가 일간을 극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戌 戌 辰 辰  => 지지로 식신이 이렇게 강하지 않았다면 상황이 다르다
辰중에 癸水가 있고 천간에 칠살 壬水가 투출했다. 戊土가지지 네곳에 뿌리 박고 있으니 식신이 태왕하다.

그런데 인수 甲木으로 태과한 식신을 제거하니 어찌 귀격이 아니겠는가?

만약 칠살이 강하고 식신이 경미하다면 인수가 천간에 드러나면 파국(破局)이 된다.

 


4. 칠살격에 인수가 용신인 경우가 있다.

인수는 능히 칠살을 보호하니 마땅한 것이 아니나, 만일 살인상생(殺印相生)하여 유정하다면 귀격이 된다.

 

예를 들면, 하참정(何參政)의 명조이다.
시 일 월 년
丙  => 戊와 辛이 월령에 통근하고 있으니 살인이 유정하다.
丑 戌 寅 
 

 

 

5. 만약 칠살이 중하고 신약하다면 약한 일주가 식신을 감당하지 못한다.

 

이럴때 식신을 버리고 인수를 용신으로 취한다면

비록 월령에 통근하지 못했다고 해도 역시 무정한 것이 유정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역시 貴하게는 되지만 貴가 크지 않다.

 

 


6. 칠살격에 재를 쓰는 경우가 있다.

 

재는 칠살을 생해주니 원래 좋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식신이 인수에 의해 극을 당하고 있어서 식신이 칠살을 제어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에는

재를 써서 인수를 제거하고 식신을 살려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귀격이 된다.

( 즉, 살봉식제에 인성이 病일때는 재성이 藥이 된다 )

 

예를 들면, 주승상(周丞相)의 명조이다.
시 일 월 년
 

戌 未 戌 
 
식신 戊土가 인수 甲木에 의해 극을 당하여 칠살을 제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시의 庚金 재성이 인수를 제거하니 식신이 맑아지고

재가 부족한 칠살을 생하니 생살(生殺)이 곧 제살(制殺)로 이어져서 두가지 작용을 모두 하니 대귀했다.

 

 

 

7. 또 신강하고 칠살은 약한데

인수가 있어서 칠살의 기운을 설기하여 용신이 청(淸)하지 못할 때는

재를 빌려서 격을 맑게 하면 이 역시 귀격이 된다.

 

예를 들면, 유운사(劉運使)의 명조이다. 
시 일 월 년 
乙 甲 
=> 해중갑목이 투간하여 살인상생격인데, 인성혼잡이 경금을 빌어 淸해 졌다.
寅 戌   => 亥申 => 보시다시피 칠살이 약해서 재를 쓴 건 아니다.

 

 

8. 잡기칠살격(雜氣七殺格)은 => 천간에 재성이 투출하지 않으면 용신이 맑으니 귀하게 된다.

 

 


9. 칠살격에 정관이 섞인 사주는 정관을 제거하거나 칠살을 제거하면 사주가 맑아져서 귀하게 된다.

 

예를 들면, 악통제(岳統制)의 명조는
시 일 월 년 
庚 庚 丁 癸  => 거관류살이 된 사주이다.
辰 寅 卯 
정관은 귀기(貴氣)인데 이 사주에서 정관을 제거하고 칠살을 제거하지 않은 까닭은,

=> 월령이 칠살이고 칠살이 용신(격국)이지 정관이 용신(격국)은 아니기 때문이다.

=> 그러므로 정관과 칠살 가운데 월령인 者를 좇아야 한다.

 

 

만약 정관격인데 칠살이 혼잡했을 경우에

정관(월령)을 제거하고 칠살을 남겨둔다면 => 이와 같이 격국이 맑아지지 못한다.

 

예를 들면 심낭중(沈郎中)의 명조는,
시 일 월 년 
辛 辛 甲
卯 亥   => 子午충으로 거살류관이 되었다

 

 

10. 칠살격에 식신이 없으면 인수를 쓰는 것이 당연하다.

 

예를 들면, 조원외(趙員外)의 명조이다.
시 일 월 년
戊 戊
辰 
=> 천간이고 지지고 있는건 무조건 써야 된다 ( 合으로 動해 있기 때문에 항상 쓸수 있다 )

 


11. 책에서는 제살이 태과하면 불가하다고 하였다.

 

그 학설은 비록 일리가 있지만 재와 인수의 운에서 발복하는 사람도 있으니 그 말에 구애 받으면 안된다.

( 즉, 사주마다 위치와 상황을 잘 봐야 된다는 뜻 )

 

기명종살격(棄命從殺格)은 외격(外格)에서 상세히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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