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소식은 없는데 어째 날씨가
확 맑지가 않고 흐리둥둥 합니다.
미쳐 아직 만개안한 벚꽃 떨어질까
비는 안 왔으면 좋겠어요.
제가 사는 이 지역은 다음주 금~토
벚꽃축제인거 같은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벚꽃없는 축제가 될것 같은...
아마 이번주에 만개 할 듯요.
금요일 밤에는 동물딸 개모차에 태워
밤마실 꽃구경 나갈까봐요.
나이가 많아 이젠 조금만 걸어도 힘들어해서
그냥 개모차에 태우고 살짝살짝 나갔다 와요.
벚나무 몰려있는 곳에 가려면 조금 걸어야 해서
집 앞 몇그루 있는곳에만 가니
벚꽃구경 감질나서 금요일 밤에
온 가족 출동 해보려고요.
엄마는 얼마전 택배를 보냈었는데
아직 보내준 쪽파도 다 못먹고 상추도 남았는데
또 택배 보내신다는 전화를 했어요.
머위랑 쑥이랑 이런거 저런거 좀 보내려고한다고.
우리집 나머지 2인은 입맛이 초딩입맛이라
그런거 별로 안 좋아한다고
다른 가족들 좋아하는 집에 더 많이 보내고
우리집에는 보내지 마시라 했어요.
있으면 먹기야 하겠지만 맛있게 안 먹는거
보기 싫어서요.
하긴, 저도 어려서는 딱히 맛있다는 생각 안해봤는데
나이가 드니 어릴때 먹던것들이
가끔 그립기도 해요.
우리집은 이번주내내 버섯 소진하는 중입니다.
지난 주말에 시장에서 사온 각종 버섯.
샤브샤브 해먹고 남은 재료들에
모자랄거 같아 고기랑 숙주나물만 더 사고
버섯매운탕 끓여서 아주 거하게 먹었어요.
칼국수까지 넣어 끓여먹었네요.
요새 미나리 연하고 맛있어서 내가 좋아하는
미나리 많이많이 넣고 끓이니 향이 너무 좋아요.
버섯매운탕 양념은...
고춧가루 3, 까나리액젓 2, 참치액젓2,
다진마늘 크게 1, 맛술 1, 후춧가루 톡톡톡.
너무 빡빡하면 물 조금 넣어
걸쭉하게 먼저 만들어 놓는게 좋아요.
고춧가루를 불려서 써야 풋내 없고
끓였을때 고춧가루가 위에 둥둥 안 떠요.
냄비바닥에 숙주깔고 위에 각종버섯, 채소 올리고
남은 쭈꾸미5마리, 낙지2마리, 불고깃감 소고기 올리고
만들어둔 양념장 넣고 물 넣고 그냥 끓이면 끝.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제 입맛엔 적당히 괜찮았어요.
어제는 또 남은 재료들로 냉파볶음밥.
불고깃감 소고기, 냉동새우 넣었어요.
각종버섯 다져넣고, 당근,양파 다져서 넣었고
마늘편, 대파 썰어서 기름먼저 내고
그냥 달달 볶고, 밥 넣고
간장 2, 굴소스 1~2 넣고 마구 볶아줘요.
마지막 참기름 한바퀴 휘리릭 돌려주고
깨 뿌려 마무리.
소고기를 넣었더니 다른때보다 맛있다는 평이 있네요.ㅋㅋㅋ
파김치만 꺼내놓고 한 끼 또 해결.
저녁 일찍 먹고 동물딸 데리고 살짝 콧바람 쐬주고
들어와 싹 씻고 소파에 비스듬히 앉아
드라마 한편 봐주고....
뭐 이런 평범한 일상에 만족해 보려 노력 중입니다.
제가 사는 이곳 지역화폐는 최대30만원 8% 추가포인트를 줍니다.
지난달에는 안일하게 1일 아침에 들어갔더니
벌써 소진되고 없네요.
어젯밤 졸리는걸 억지로 버티고 버텨
15분 대기도 참아가며 기어코 30만원 충전 했습니다.
디지털온누리는 7% 할인해주네요.
이것도 20만원 충전 했습니다.
이번달도 또 집밥도 하고 외식도 하겠지만
솥뚜껑 운전 잘 해 보겠습니다.
식비가 어마어마한 3월 가계부 마감합니다.
딸 실습한다고 왔다갔다 간식 사먹고
동기들 만나 회식하고.
그런건 자기 용돈을 써야 하는데
용돈은 조금 주니 그걸로 머리염색(탈색한거 덮는 염색)하고,
비싸다고 잔소리 듣는 그릭요거트 사먹고 하나봐요.
아빠카드 아주 오지게 잘 쓰고 다닙니다.
매달 동물딸 병원비, 약값 때문에 의료비가 또 폭탄일듯요.
그건 어쩔수 없다 생각합니다.
작년까지 크게 아프지 않고 큰 돈 들이지 않게 해줘서
오히려 고마울 따름이죠.
같이 사는 날까지 잘 치료해가며 살아야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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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뽀시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01 미나리 있으면 오징어뭇국도 좋고, 마통님 말대로 동태찌개도 좋고,
아니면 데쳐서 새콤달콤 무쳐먹는것도 맛있고.
전 미나리 완전 좋아해서 미나리 맛있는 요즘이 제일 좋아요. -
작성자카라멜(조금벌고조금쓰기) 작성시간 26.04.01 뽀시락님 음식사진은 정갈하다 못해 흐트러질까 아까워서 수저 뜨기가 싫을꺼 같아요^^
근데 또 엄청 맛나니까 후딱 먹게될꺼 같은 ㅎㅎ
비좀 한번 시원하게 와서 먼지 싹 씻겼음 좋겠는데제가 사는 지역도 비가 쬐금 오다가
하찮은 제몸뚱아리만 쑤시고 그쳐버렸네요 ㅋ -
답댓글 작성자뽀시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01 그래봐야 어차피 먹을거니까 그냥 대충 하자 싶다가도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지 해서 열심히 담아봅니다.
먼지때문에 비가 시원스레 와 줬음 싶긴 한데
아까운 꽃 떨어질까 그냥 보슬비만 왔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몸뚱아리만 쑤시고 그칠바엔 안 오는게 좋은데 말이죠. -
작성자10억까지 힘내자77(6,203,038원) 작성시간 26.04.03 버섯매운탕. 너무. 맛있어보여요
오늘. 밤부터 비온다더니 여긴 해가 쨍쨍하니 너무 좋으네요 -
답댓글 작성자뽀시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03 여긴 아침에는 맑은거 같더니 현재는 조금 흐려졌어요.
제발 오늘 밤까지는 안 왔으면 좋겠어요.
이따 벚꽃구경 밤마실 나갈건데
비오면 힘들거 같아서요.
꽃잎 떨어질까 아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