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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10만원살기

아들은 낮잠 자고 딸은 알바 가고..

작성자하루한끼|작성시간26.04.04|조회수1,391 목록 댓글 7

어제는 연차 내고 쉬다가
딸은 오전수업만 있어서
점심 때 만나
핫한 번화가 가서 맛있는 거 사먹고
옷도 사주고 카페도 가고
오픈런 한다는 베이커리 가게가서 줄서서 빵도 사고
집 와서 잠시 쉬다가 딸과 함께...
아들 픽업하러 학교 앞에서 주차하고
한시간 가까이 기다렸네요.
야자 끝나는 시간이 8시 50분..
아들 태우고 셋이서 심야영화 보러 갔답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봤는데 재밌었어요.
아이들이 더 재밌어 했어요. 특히 아들
서로 영화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여운이 많이 남는다. 결말이 뻔하지 않아 좋다 등등
아이들이 부쩍 어른스럽게 느껴졌어요.

영화 끝나니 자정 지나 12시 30분이었는데
비가 너무 쏟아져서 저혼자 주차장으로 뛰어가
차몰고 아이들 태우고 집 와서 바로 뻗어잤네요.

오늘은 오전 내내 비가 왔지만
오후에 화창해진다 해서 빨래 세번 하고
운동화 빨고 바쁘게 움직였고요.

아들은 오전 수학학원 가고
딸은 점심약속 있어서 예쁘게 화장하고 나갔어요.

점심으로 닭갈비 해놓으니
아들 와서 쌈이랑 계란찜 더해서 점심 먹고
오후 3시 지나 딸이 들어와 옷갈아입고
PC방 알바하러 갔답니다.

그 후로 저는 쭉 휴식 중....
침대와 한몸이 되어 티빙 영화 봤어요.
세번째 부인 이라는 베트남 영화인데
그 나라의 결혼풍습이나 첫날밤 의식..
알지 못했던 다른 나라의 삶을 엿보는 거 같아
저는 재밌게 봤어요.

저는 잔잔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일도 열심히 하고
디지털 대학 강의도 듣고 있어요.

변화라면...
최근에 가까운 사람 중 암환자가 두 명이나..

스트레스가 그대로 신체로 증상이 발현된 경우라..
하지만.. 젊고 건강하기에 암 발병이 될 거라고는
생각치도 못한 사람들이예요.

한 명은 현 직장 동기이고
또 한명은 오래전 직장동료인데..

한동안 마음이 어수선했는데
한 명은 소식을 늦게 접햐서
이미 수술해서 항암까지 잘 끝난 상황이었고
또 한 명은 지난주 수술 잘 끝났다고
항암은 안해도 된다고 연락을 받았어요.

저도 한번 많이 아픈 적이 있어서
소식 듣자마자 마음이 쿵 내려앉더라구요.

3월에 그 두 명을 각각 만나 꽤 오래 얘기를 나눴는데..
힘들어도.. 스트레스 받아도 의지로 극복해야지
난 잘할 수 있어. 버텨야지. 그렇게 하다가
결국 병을 얻은 거 같다고.. 둘 다 그러더라구요.

저 역시 뭐.. 그랬던 거 같구요.

이성적으로 힘든 감정을 억지로 누르다보면
몸에서 신호가 오기 시작하는데..
공황장애나 면역질환.. 염증.. 통증 등
그걸 무시하면 결국 병을 얻게 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저도 체력이 예전 같지는 않아서
무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덕분에 딸이 요즘 다이어트 한창인데
한 끼 대신 단백질쉐이크로 대신 하기도 하고
올리고당 설탕 대신 알룰로스 쓰고
기름진 거 밀가루 음식 최대한 안먹으려고 하고
야채 과일 등 건강에 좋은 거 챙겨먹으려 노력해요.


어제는 연말정산 환급금 들어와
신협에 예치하구요. 3.8%

큰 금액 아니어도 매달 저축하고
한달에 한번이라도 애들과 소소한 이벤트 즐기면서
지내려고 노력해요.

50 넘어가니 딱히 재밌는 일도 없고
마음이 동할 만큼 열정을 잘 못느끼지만
별 일 없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지 잘 아니까..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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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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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다래 (dmlove) | 작성시간 26.04.04 잔잔한 일상이 행복이라 생각해요. 체력이 약해지긴 해요.
    크게 아프신 동료분들 일어나시길 바래요~~
  • 답댓글 작성자하루한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05 꼭 건강해진 모습으로 다시 보자고 했어요. 성실한 사람들이라 꼭 좋아질 거라 믿고 있습니다.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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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나의 나날 | 작성시간 26.04.05 맞아요
    스트레스의 위험성,,,저도 그런거라서요,,,
    그러나 그게 마음대로 안된다는게 문제인데요,,
    어렵습니다
    그래도 몸이 힘들때 그냥 쉬어가려고
    노력은 해야겠지요
    내몸이 보내는 신호 살려달라는 소리니까요
    제주위에서도 최근에 암환자가 두분이 있어요
    순간 쿵,,,,한동안 저도 힘들었지요
    옛날 남편생각이 나서,,,
    우리는 언젠가는 한번은 맞이하겠지요
    어렵네요
    아픔도 죽음도 삶의 일부인데
    건강할때는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다 이런맘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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