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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아끼기 즐짠

3인 4월 가계부) 노년은 사람마다 차이가 크답니다.

작성자하루한끼|작성시간23.04.06|조회수1,861 목록 댓글 13
230만원 살기가 목표!!!

 

이달 목표가 200만원에서 230만원으로 올렸네요.

진짜 아껴살아야하는데..
마음만 앞섭니다.


수학학원도 영어학원도 그만둔 아들이
2주 전부터 주1회 4시간 게임개발자 기초과정을 듣고 있어요.

4주간 C#언어를 배우고요.
5주차부터 4개월간 게임제작엔진인 유니티를 배우면서 
게임을 만드는 과정인데


아들은 배우는 건 재밌으나
주말에 나가는 건 귀찮다 입장이예요.
C#언어 기초과정 끝나고나면
본인의 결정을 저에게 알려주겠답니다.


다닌다 하면 앞으로 4개월 과정을 등록해야하고
가계부는 또다시 한번 폭탄을 맞을지도 몰라요.

고등학생 되면 공부하느라 시간이 거의 나질 않으니
그나마 중1 때 하고픈 거 하는 것도 좋지만
문제는 엄마의 능력이네요.

 

.....................


제 담당인 노인일자리 여자어르신 70대 4분이 
등을 때리고 걸레 집어던지고 밀대를 휘두르면서 다투셨어요.

그 팀을 해체하려고 했으나 
잘 지내겠다고 약속하셔서 한달간 기회를 드렸는데
결국은 더 큰 싸움으로 한분이 결국 못하겠다고 
사무실로 찾아오셨어요.

잘 달래서 다른 곳으로 배치해드리고
나머지 3분도 각각 다른 곳으로 배치하려고 연락했는데
항의도 많고 말도 많고 언성도 높아지고..ㅠ.ㅠ

어머니 같아서 잘해드리고 싶은데

어제는 어쩔 수 없이 단호해질 수 밖에 없었어요.



지난 몇달간 7~80대 어르신들을 많이 뵈었는데
저분은 참 어른이시구나 싶은 분도 있고
나는 저렇게는 살지 말아야겠다 싶은 분도 있고
80대인데도 6~70대보다 더 정정하고 건강한 분도 있고
65세인데도 잘 못걷는 분도 있어요.

담당 어르신 중 70대 초반의 여자어르신이 계신데
손주봐주면서 노인일자리를 하시고
베스트 드라이버십니다.
똑똑하고 상황판단 빠르고 컴퓨터도 하세요.

경제활동을 오랫동안 하셨다고 하네요.

저도 그렇게 늙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곳에서 많은 걸 보고 느끼고 가는 것 같아요.

이번주말에는 친구들과 참꽃군락지로 여행을 갑니다.
좋아하는 친구들인데도 마냥 좋지만은 않아요.
아이들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사실.. 혼자서 푹 쉬는 여행이 필요하다 싶기도 하고
그래도 재미있게 다녀오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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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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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노팅 | 작성시간 23.04.06 지출내용을 보니 대단하시네요~
    저는 얘들이 없어서 다른 항목은 더 적게 들어가는데
    식비는 한 달 기준 63,000원 보다는 더 들어가든데요~
    물가가 많이 올라서 시장 한 번 가면 4~5만원은 기본으로
    들어가는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 답댓글 작성자하루한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4.07 한달치가 아니라 일주일치?입니다.
    4월말까지 40만원 정도 넘지않게 쓰는 것이 목표예요.
  • 작성자오늘만 무지출 | 작성시간 23.04.07 교육비가 ㅣ00만원돈 나가는데
    총 지출이 180 허걱
    알뜰하셔요
  • 답댓글 작성자하루한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4.07 4월 가계부랍니다. 남은 나날 40만원 안쪽으로 써보려고요.
  • 작성자Book별시 | 작성시간 23.04.07 울 집 고 1 현재 코딩해요 .... 온라인으로 수업하구요 ..... 아이는 만족하며 수업하긴 해요 뭘 하는진 .. 잘 모르겟지만 하 하 하 하
    큰아이 정말 많이 해주고 싶은데 시간이 그닥 없네요 .... 여기는 오후 6시에 학교에서 끝나거든요 무조건 !!
    그 후에 한과목 정도 과외만 해도 ... 훌쩍 9-10시 넘어가니 ... 어쩔수가 없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지금 시간있을때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울 집 고 1 이는 해외에서 널널하게 놀다가 중2때 들어와서 헤매고 ...
    이제 겨우 자리를 잡고 있네요 ~~~~
    저두 4월은 정말 긴축재정 중이예요 손빨고 살아야 하나 싶을 정도로 말이죵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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