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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아끼기 즐짠

3인 10월 가계부 - 10월 마감, ADHD 동료..ㅠ.ㅠ

작성자하루한끼|작성시간23.10.29|조회수1,239 목록 댓글 8
10월 가계부 마감 했어요.!!

 
오늘 3만원치 장보고 입력 후 마감했습니다.
 
 
10월에는 2백만원 저축했어요.

10월 저축금액

저축했다고 자랑할 수 있는 곳은 짠돌이 카페 뿐이네요.
작년에 만들어둔 자유적립통장 이율이 좋아서 계속 넣고 있어요.
 
 
10월에는 예금만기된 게 있어서 
여행비 30만원 제하고 나머지는 남은 이자랑 원금은 묶어서 
또다른 자유적립예금에 이체했어요.
내후년만기까지 이자가 차곡차곡 잘 쌓이기를..

혼자서 아이들 데리고 처음으로 여행 다녀왔어요.
저는 운전을 조금 무서워합니다.
남들은 저보고 운전잘한다고 하는데
사고는 내가 잘해도 날 수 있어서 좋아하질 않아요.
 
나름 큰 마음 먹고 다녀왔는데, 경주시내가 경치가 좋아서 괜찮았어요.
빔 챙겨가서 숙소에서 애니도 보고 사먹고 싶다는 거 다 사주고 그랬더니
애들이 많이 좋아했습니다.
 

저는 경주음식 중에 교리김밥집만 괜찮았어요. 애들은 주전부리 좋아했구요.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요.
저는 기간제근로자이고 4명이 교대근무로 같은 업무를 한답니다.
그 중 한명이 성인ADHD인 듯 한데..
사무실에 상담전문가분들이 여럿 있어서  그렇게 진단 나올 거라고 하네요.
 
과몰입으로 인하여 절차 무시(주위를 못봄, 멀티 불가), 독단적 업무수행, 
남말 경청 못하고 딴짓하기, 산만하고 충동성, 본인 말만 하고
소통이 거의 안되는데다 성질대로 안되면 언성부터 높이고
어떤 날은 저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서 더이상 말하지 말고 그냥 집에 가라고 했더니 
5분 후에 미안하다고 없었던 일로 하자고 하고.. 에휴..ㅠ.ㅠ 본인은 또 금세 잊어요....
 
그 직원이 저질러놓은 일들 처리하느라 나머지 세명이 고생 중이고
민간업체가 아니라 기관이라 민원발생 소지가 다분해서 조마조마하고 있어요.
 
그 직원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만 직장이 절실한 걸 알고 있어서 저는 웬만하면 넘어가는데
팀 내 30대초 여직원은 참다참다 못견뎌서 지난주 상사한테  낱낱이 일러바친 것 같아요.
 
상사분이 저를 불러 사실확인 후 조치한다고 하는데 마음이 무겁습니다.
입을 열면.. 그 직원은 내년에 재계약이 안될 것 같고
입을 닫으면 다른 직원들이 힘들어질 게 뻔하니..
어찌해야하나.. 다음주 근무가 벌써부터 걱정이예요.
 
한편으로는 저는 올해까지 근무라 다행이다 싶다가도
남아있는 직원 생각하면... 어디까지 말해야하나 걱정입니다.
여행 중에도 생각나면 마음이 혼란스러웠어요.
 
.................
 
주말이 거의 지나가고 있네요.
다들 잘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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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하루한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05 제 말이 결정적일 까봐 걱정했는데
    제가 불려기가도 전에 그 직원이 큰 일을 터뜨리는 바람에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어요.~~
  • 작성자윤이엄마^^ | 작성시간 23.10.29 딴짓하고 산만한 건 그렇다해도 소리 지르는 건 좀… 약 먹으면 좀 나아진다고 하던데 그 동료분께서는 스스로 고치시지 않으면 앞으로도 쉽지 않으실 것 같아요. ㅠㅠ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너무 신경쓰지 마시길요…
  • 답댓글 작성자하루한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05 본인이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노력하기엔 힘들어보여요.
    저는 그저... 스쳐갈 인연이다 싶어 멀리하고 있어요.
  • 작성자오늘 은무지출 | 작성시간 23.10.30 그 직원분도 여러가지 아픈데도 직장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가 보네요
    병원에 가서 약도 좀 먹고 그러면 본인도 좀 덜 힘들텐데
    다 좋은성격들만 근무하는건 아니라 그런가봐요
    한끼님 힘드셨겠어요
    어짜피 올해까지 근무시면 좋게 좋게 말씀해 주세요
    한번 더 기회를 주시는게 어떨까 해요
  • 답댓글 작성자하루한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05 아직 2달 정도 남았으니
    본인이 어떻게 하는지 달린 거 같아요.
    저는 방해도 도움도 주고 싶지 않아요...
    도와주려고 했었는데
    저에게 너무 무례하게 해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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