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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러진 백자 달항아리

작성자박찬희| 작성시간17.09.18| 조회수19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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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조성래 작성시간17.09.19 저는 개인적으로 오주석 선생님의 해석을 좋아합니다. " 조선에서는 사치를 삼가고 목가구며 그릇이며 무엇이듯 가능한 조촐하게 만들고 검소하게 생활한다는 정신이 나라를 이끌어 가는 첫째가는 국시였습니다. 선비들이 도공들의 도자기를 받아들고, 왜 섬세하고 화려하게 만들지 않고 이렇게 어수룩하게 만들어왔냐고 화를 내며 내던져 버렸다면 우리는 아마 중국이나 일본 자기처럼 장식이 많은 '야한' 도자기를 생산했겠지요. 하지만 도자기는 실용기물일뿐입니다. 백자 같은 것은 실용 기물이었기때문에 사용에 불편함만 없고 넉넉한 아름다움이 있으면 그래, 애썼다 하고 선비들이 너그럽게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 작성자 조성래 작성시간17.09.19 화성성역의궤에 나타나는 아주 소소한 것까지 기록하는 꼼꼼함에 대비되어 화려함 없이(마이센, 청화백자, 아라타자기와 구별되는) 무심한 달항아리가 저도 볼 때마다 마음에 듭니다.
  • 작성자 박찬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7.09.19 "야한 도자기"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당시 백자 항아리들 가운데 용량이 큰 위아래로 길쭉한 항아리도 있는데(이런 항아리들은 그런대로 반듯합니다) 달항아리처럼 옆으로 넓게 만들어야했던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넓고 크게 만들다 보니 찌그러지는 걸 막기 위해 두 부분으로 나누어 붙이는 방법을 택했고 구울 때 그 부분을 중심으로 일그러졌습니다. 현재로는 젖갈이나 게장 같은 음식을 담았던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런 음식의 특성과 그릇의 생김새와 어떤 관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연구를 기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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