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불보정사 미국인 출가자 수계식
취재 | 편집부
올해 2번째로 계사에 혜성스님, 은사에 대산스님
대연불보정사에서 10월 21일 미국인 사마니 수계식이 있었다. 토요일 예정보다 훨씬 늦은 시간에 시작되어서 참가자는 많지 않았지만 커네티컷주의 조그마한 도시 토링톤에는 이제 미국 백인들이 삭발하고 회색 승복에 고등색 가사를 입는 모습이 낮설지가 않다. 올해만 해도 지난 4월에 이어 2번째로 수계식을 한다. 전계사는 서경보스님의 제자인 백림사 혜성스님이고 은사는 대연불보정사 대산스님이고 증사로는 이 사찰에서 계를 받은 한국인 수연스님. 미국인 반야스님, 보각스님, 향연, 청향스님등 여러 스님이 참가하였다. 이번이 8번째이고 오늘까지 13명이 대연불보정사에서 출가를 하였다.
이날 수계식은 지난 날의 수계식에 비해 될수록 영어를 많이 사용하면서 진행되었다. 그동안 출가자를 위해 공이 많은 국가와 부모와 친척, 동료 친구들에게 각각 3 차례의 절을 법사의 명에 따라 하였다. 삭발은 식이 시작하기 전에 하였기 때문에 낙발식 대신에 머리에 향으로 연비를 하는 것으로 대신하였다. 가사를 받고, 부처님 전에 무명을 모두 받치고, 역대 조사를 청해서 사미니 계를 받는 의식을 하고 수계증을 받고 -법명은 보덕이라고 내렸다.
세속을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보덕 사마니는 50대이고, 원래 이름은 캐서린이다. 간호사로 일하다 은퇴하였다. 10년 이상 불교 공부를 하였다. 대연불보정사에서만 7년 다니면서 불교공부와 수행을 하였다. 작년부터 1년 이상 매주 토요일 음식공양을 하였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