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불교소식
뉴욕불광선원 2대 주지로 선문스님 취임
선문스님이 2023년 2월 12일 오전 11시 뉴욕불광선원 큰법당에서 법회에서 2대 주지로 취임하였다. 이날 회주 휘광스님, 선원장 미국인 대성스님, 선문스님, 그리고 한국에서 온 명상수행을 많이 하는 탄성 스님을 포함한 150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법회가 끝난 후에 주지 취임식이 진행되었다.
휘광스님의 배경설명, 김형근 본지 발행인이 불광선원의 간략한 연혁보고, 사회자의 선문스님 경력보고, 신도들의 축하 화환 전달과 축가 그리고 선문스님의 취임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취임식은 신도들의 환영과 환호 속에 진행되었는데 먼저 회주 휘광스님은 " 지금까지는 앞만 보고 달렸지만 이제 이 사찰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새로운 스님을 모시고 새롭게 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불광선원의 계속적인 유지와 발전을 위해 그동안 많은 고심을 하고, 후임자를 생각했습니다.
작년 11월에 선문 스님이 불광선원에 와서 부탁을 드렸더니 고심 끝에 주지 승낙을 얻었습니다.
불광선원이 좋은 스님을 모셨습니다. 이 절이 전승되어서 한국의 정신문화가 이 땅에서 다음 세대들에게 시켜야 한다는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 신도들이 이 절을 그냥 만들은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과 제가 힘을 합해 불광선원 만들었습니다. 그것은 그만한 사명감과 자존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만큼 온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더 열심히 절에도 나오고, 신행도 하시고, 기도하고 정
진하면서 우리가 선문스님을 모시면서 이 절이 더욱 발전해 나갈 때 한국의 정신문화도 함께 발
전해 나갈 수 있습니다. 훌륭한 스님을 모셨으니 잘 모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선문스님은 " 이 뜻깊은 자리에 서 있으니 감격스럽고, 영광스럽습니다. 저는 2005년도에 유학을 결심을 하고 뉴욕에 왔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단 한 번도 불광선원 대중이 아닌 적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18년 전입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어른 스님 계시고, 노보살님들 계시고, 그리고 아이들, 그때 세상에 나오기 위해, 불광선원 일원이 되기 위해 뱃속에 있던 아이들, 그때부터 인연이 지금까지 함께 오고 있는데, 그 연결선에 이어서 항상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주스님 덕분에 우리 모두가 함께 수행과 기도를 하며 신행활동을 하고 있습니다.제가 여기 오기까지 무엇을 대단히 한 것은 없지만 어른 스님 존경하고, 또 옆에 계시는 선원장 대성스님그리고 여러 불자님들을 제가 항상 감사하게 생가하며 살아온 인연공덕으로 제가 지금 주지라는 소임을 받게 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본지 편집위원인 송광섭 박사의 책
‘대한민국 사관생도론’이
한국에서 2023년 3월에 출판되었다.
국내 최초의 사관생도 전인교육 지침서
저자 송광섭 전 해군사관학교 교수는 일생을 가족과 국가를 위한 봉사로서, 호국간성으로서 군인의 길을 선택하고자 하는 청소년과 사관생도들을 위해 이 책을 저술했다. 책은 군인 간부로서 갖춰야 할 인격과 지식, 특히 사관학교 교육의 핵심이 지·덕·체를 배양·연마하여 전인적 품성과 인성을 계발하는데 있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매우 깊이 있게 접근한다. 그리고 지휘관으로 필요한 지휘 역량과 국가 비전, 전투 능력 배양에 대한 이론 뿐만 아니라 사회에 복귀해 민주시민, 생활인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일반 지식에 대해서도 자세히 안내한다. 사관생도가 되고자 하는 고등학생, 사관생도, 초급 군인 장교, 정훈 교육 담당 장교에게 일독을 권한다.
지은이 송광섭은 1975년 해군사관학교를 29기로 졸업했다. 졸업 후 해군 전투함에서 기본 의무 근무를 마치고 해군 장학생으로 1978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대학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석사를 취득했다. 1987년 미 미시간 대학 대학원 항공공학과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2001년 미웨인 주립대 대학원에서 전기공학 박사를 취득했다.1978년~2003년, 25년 동안 해군사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로 근무하고 2003년 6월 30일 해군 중령으로 전역했다.
1995년~1997년 미 해군사관학교(아나폴리스 소재)에서 교환 교수로 근무하고 2004년~2022년 미 해군 대학원(몬트레이 소재) 무인잠수정 연구실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본지 필자 단행본 출판 2번째 책 스텔라 박 필자의
‘나의 수행일기’ 출간
본지에 글을 쓰는 필자들 중에서 세 분에게 단행본 한 권씩 출판해주는 일을 2021년 부터 추진하고 있다. 2021년 11월 부터 3만달러 모금을 시작하여 올 2월에 모금을 완료하였다. 작년에 이 원익 법사의 ‘석가와 예수는 백인인가?’를 한국에서 출판하여 로스엔젤레스에서 출판기념행사도 하였다. 두번째 책이 최근에 한국의 무량수에서 출판되었다. 이를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는 로스 엔젤레스 안국선원에서 7월 16일에 열릴 예정이다.
지은이 스텔라 박(박지윤)
1980년대 말, 연세대학교에서 문헌정보학과 신학을 공부했으며 재학시절에는 학교신문인 연세춘추의 기자로 활동했다. 미국으로 건너와 지난 30년간 한인 라디오 방송의 진행자로 활동하는 한편, 15년간 미주 한인 신문에 먹거리, 문화, 여행에 관한 글을 기고해 왔으며 미주현대불교에 지난 20년 동안 칼럼을 써왔다.
마인드풀니스 명상으로 마음의 자유를 얻은 후에는 다른 사람들과 이를 나누고자 2017년, UCLA 마인드풀 인식 리
서치 센터(MARC, Mindful Awareness Research Center)에서 운영하는 마인드풀니스 지도자 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한 몸이 유연해야 마음도 자유롭기에 2018년 인도로 건너가 리시케시의 요가 명상 학교(AYM, Association of Yoga & Meditation)에서 500시간 교육을 마치며 요가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똘이, 설희, 아롱이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 3마리와 함께 LA에서 살고 있는 그녀는 방송, 글쓰기와 함께 현재 한인 공동체를 대상으로 요가와 명상을 지도하고 있다. 그녀는 눈앞에 꽃봉오리처럼 펼쳐지는 현재의 삶에 완전히 항복하며 삶과 함께 아무런 노력 없이 나비의 춤을 추는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고백한다.
뉴저지 보리사 생전예수재 성료
생전예수재는 참회하고 공덕짓는 행사로 ‘예수시왕생칠재(豫修十王生七齋)’의 줄임말로 미리 예(豫), 닦을 수(修)자를 써서 살아 있는 사람이 죽기 전에 자신의 공덕을 미리 닦는 것을 말한다. 윤달에 행하는 대표적인 세시풍속이자 불교의례다.
뉴저지 보리사(주지 일만스님)에서는 윤달을 맞이하여 지난 4월 16일 일만스님을 비롯하여 신도들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생전예수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예불, 일만 스님의 법고시현, 사경 소전의식, 임형광 신도회장의 발원문 낭독, 생전예수재, 보리사 합창단 지휘자의 음성공양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일만 스님은 재를 마친 후 설법을 통해, 생전예수재의 공덕을 설명했는데 “첫째 마음이 항상 즐거우며, 둘째 전생과 내세의 죄업이 소멸하고, 셋째 심심이 경쾌해지는 등 많은 공덕이 있다”고 설명하였다.
웨스트 버지니아 아랸야사
방생법회와 다리공사 완공 기념행사
웨스트 버지니아 아랸야사는 지난 3월 26일 아랸야사 경내에서 방생법회와 다리 완공 기념행사를 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주지 해인스님을 비롯하여 워싱턴 DC 지역 신도 4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 행사가 끝난 후 스님과 신도들은 다리 건너 산으로 들어가 앞으로 대웅전이 들어설 곳을 둘러보기도 했다.
아랸야사는 대지가 300에이커, 대략 37만평을 소유하고 있다. 미주한국불교사찰로는 가장 넓은 땅을 소유하고 있다. 대부분 야산인데 경내에 큰 시내물이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