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문교로 유명한 아름다은 항구 도시 샌프란시스코 지역에는 불교와 인연이 많다. 인근의 버클리는 미국의 불교중심지역이고 이 지역에 미국에서 가장 먼저 생긴 사찰이 있다. 베이지역에 한인들이 약 10만명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 지역에 삼보사, 여래사, 정원사, 대승사, 불광사, 보림사 등 한국계 사찰이 9개가 있다. 이중 불광사는 현 주지 송운스님이 신도들의 뜻에 따라 지난 1996년 4월 15일에 개원을 했다. 불광사 개원은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정기법회에 평균 70여명이 참석하며 중훙불사를 계속하고 있어 이 지역 대표사찰로 발돋음하고 있다. S.F.의 불광사는 뉴욕의 불광선원과 함께 현재 미주에서 가장 빠리 성장하는 사찰로 평가할 수 있다. 신도들은 30대와 40대 그리고 65세 이상 노보살님들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신도조직에는 신도회, 관음회, 청년회가 있다. 관음회는 경조사가 있을때 이를 담당한다. 아직은 불광사에 송운스님 한 분만 계시기 때문에 청년회는 따로 법회를 가지지는 못하고 있다.
송운 스님은 오대산 월정사 한암큰스님 제자인 희찬스님을 은ㅅ로 모시고 13살에 동진출가하여 역시 한암 큰스님 제자인 탄허스님을 5년 모시고 수행을 하고 서울로 올라와 석주스님을 25년간 모시고 수행도 하고 동국대학교도 졸업을 하였다. 현재 약 40여년을 출가생활을 하고 있는 송운스님은 12년 전에 가사 장삼 한 벌만을 갖고 미국으로 건너와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삼보사, 여래사 등에서 포교를 하기도 했고 또 기숙사에서 한달에 한번씩 설법을 했는데 스님의 설법을 들은 샌프란시트코 지역 신도들이 스님을 모시고 절을 하자고 스님을 졸라 스님도 인연이라 싶어 이들과 함께 3년전에 절을 시작하게 되었다. 현 불광사는 Fulton St.에 있는데 신도들이 모금을 하여 35만 달러에 건물을 구입하고 5만 달러를 들여 내부수리를 하여 법당과 식당 사무실을 만들었다. 3.500스퀘어피트인 이 건물이 현재는 법당도 식당도 정기법회를 할때는 비좁다. 매월 한번정도 오는 신도세대수가 150세대쯤으로 되는데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내년에는 약 200세대쯤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 좋은 인연들을 만나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필요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불자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는 송운스님은 신도들의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3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Cathedral Hill Hotel>에서 [불광사 중흥불사를 위한 한국고승 16인 선서화전]을 개최하였다. 이 전ㅅ회에는 한암스님 오도송 벙풍을 비롯하여 구하큰스님, 경봉 큰스님, 무불 큰스님 등 입적하신 분들의 작품과 석주 큰스님, 월하 큰스님, 청화 큰스님, 일타 큰스님, 송월 큰스님, 석정 큰스님, 중광스님 등 스님들의 작품과 남농 허건, 인도 이인호, 옥전 강지주, 아첨 김영철, 여촌 이상태 씨등 한국의 원로 중진 화가 31명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송운스님의 포교방향은 첫째 불교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쌓게하고 둘재 수련을 통해 믿음을 돈돈히 하면서 교리교육을 통하여 깨달음의 세계로 나아가게 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이얷을 확고하게 신도들에게 심어주기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을 구상중이나 지금은 주로 일요일 정기법회를 통하여 이 방향에서 설법을 하고 신앙을 지도하고 있다. 그간 부정기적으로 인황스님, 삼우스님, 송병욱 법사들을 초청하여 교리강좌나 특별법회를 하여였고 2년 전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미국종교학회에서 주최의 “종교간의 대화”세이마 중 한국불교, 기독교 종교학자와 성직자들이 참석하여 불광사에서 모임을 갖기도 하였다.
청소년포교와 2세 포교에 관심이 많은 송운스님은 현재 <북가주사원연합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데 현재의 미주한국불교계를 “미주에 뿔리내리는 과정에 있음:이라고 판단하고 다음세대 주역이 될 청소년들과 미국인들 포교에 역량을 집중시켜야 하다고 주장하고 이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 중 한국에서 찬불가 합창단을 이끈 경험이 많은 송운스님은 앞으로 불광사에서 합창단 운영을 제대로 해보고 싶고 유학생과 2세들을 위한 장학회를 설립할 계획이 있다.
또 미국사회는 이민사회이기 때문에 한국불교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티벳, 태국, 스리랑카, 중국, 일본, 미얀마 등 여러나라의 불교들과 하나가 되어야 하고 미국사회에 공헌하는 불교가 되어야 한다고 송운스님은 강조한다 이러한 송운스님의 뜻과 계획이 원만성취되기를 바라고 나아가 앞으로 불광사에 불교교양대학,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 사회봉사 프로그램이 하루빨리 정착되어 불광사가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사찰로 우뚝서기를 바란다.
[1999년 4월 1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