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미주세계불교

[미주현대불교 2023년 9,10월호]2023년 시카고 세계종교회의-글 편집부

작성자파란연꽃|작성시간24.03.13|조회수27 목록 댓글 0

 

2023년 시카고 세계종교회의
2023 Parliament
of the World’s Religions

 

 

 편집부

 

 

 

 

제9차 세계종교의회(Parliament of World's Religions)가 시카고 맥코믹프레이스에서 열렸다. 1893년 시카고 세계박람회에 때 여러개의 부대행사중의 하나로 열린 시카고 종교회의 행사는 매우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를 받는다. 그후 100년뒤인 1993년 백주년기념에 이어 이번에 130주년기념으로 다시 시카고에서 열린 것이다. 그동안 1999년 사우스아프리카
케이프타운, 2004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2009년 오스트렐리아 멜버른, 2015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2018년 캐나다 토론토, 2021년 코비드 팬데믹으로 비대면회의에 이어 다시 대면으로 개최된 것이다. 매번 80여개국 200여개종교전통으로부터 평균 8천여명의 종교 지도자, 수행자, 학자, 활동가 들이 참가하여 왔는데, 이번에는 여러상황상 다소 적은 대 7천명정도 참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무튼,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범종교 대회로서 평가되며, 종교인들의 지혜와 경험을 모으로 목소리를 가다듬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본다.
이번회의 주제는 “자유수호와 인권 (A Call to Conscience: Defending Freedom & Human
Rights)”으로 지구촌의 종교 및 사회적 자유와 인권에 대한 성찰(일부 전체주의적 국가의 종교활동 자유통제 및 원주민과 여성을 포함한 각종인권 억압에 대한 종교인들의 경고와 기후변화위기를 포함한 지구적 윤리에 관심을 불러 일으키려는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주요의제에 대한 전체회의 및 수백개 분과 토의를 포함하여 각종 종교에 대한 자료와 정보를
나누는 전시장을 통하여 세계종교상황을 파악할 수 있고, 종교간의 대화와 유대를 강화하고 지구촌의 공동과제에 관심과 지혜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짐작된다.
현재 캘리포니아 리버모아 산중 고성선원에 주석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진월스님은 이번 대회에, 엘라이자종교간연구소(Elijah Interfaith Institute)의 세계종교지도자단(Boaurd of World Religious Leaders)의 일원으로 불교계를 대표하여 참가하였는데,. 8월16일 오후 4시경에 주무대에서 시행된 기후참회 (Climate Rependance) 행사에 동참하였다. 이는
2022년11월 유엔기후당사국회의(COP27)에 맞추어 런던에서 개최된 같은 주제의 행사를 이번 대회주최측으로부터 요청받아 진행된 것이다. 그 주요내용은 각 종교의 공통적인 10개의 기후참회원리 (Ten Principles of Climate Repentance)를 제정하여 공유한 것으로, 각자를 포함한 사회 공동체의 의식과 삶의 방식을 친자연환경적으로 올바르게 꾸려나가자는 것이었다.

 

진월스님 오른쪽에서 세번째

이번 대회에서는 불교계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보였다. 한국불교계의 인사의 참여여부는 들어나지 않아서 알 수 없었고, 다른 나라의 불교계 스님들도 소수만 보였을 뿐이다. 지금 전통적 참선 수행자들은 하안거 결제중이라 움직이지 않았었을 수 있고, 일반적으로는 다른 종교인들과의 교류와 국제적 연대 활동 역량이 미약하거나 다른 종교에 비하여 지
구적 사회문제에 상대적으로 미온적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을 것 같다. 1999년도대회부터 계속 참여해 온 진월스님은, 초기부터 10여년간 세계적 주목을 받는 달라이라마존자 등이 참석했던 이후로, 근래에는 불교계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느끼면서, 불교지도자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며 장래에 더 많은 동참과 적극적 역
할을 기대해 본다고 소회를 전하였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