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내가 쓰 는 글

Re:팔레트 물감 그림...

작성자이청향|작성시간06.03.08|조회수87 목록 댓글 1


 

 


 
      그리움은

      내 안에 실루엣 존재감......

       

      그 불확실한 윤곽에

      그리도 빛을 탐하여 비추고싶은가?

      그 들리잖는 입술선에

      이리도 소리를 발하여 울리고싶은가?

       

      커텐 하나에 가려진 흑백의 음영에

      내가 보고프고 듣고픈

      얼굴을 그리고 목소리를 그리어내는

       

      그리움은

      내 안의 네 데생......

       

      어느새 넌

      내 그림의 모델이 되었고 

      내 안에 내가 스케치하는 대로의

       

      밤하늘 이 하얀화면 위에 울러퍼지고 지펴오르는 그리움

       

      그런 너는

      밤길가다 한번 불러봐지는 길동무

      굳이 들리지않아도 "자나보다!" 웃음 씩 물리는 속삭임.

       

      이따금은

      잠들지않은 네입술에 닿을 것만 같아서

      한번 두번 세번,

      핸드폰을 자꾸 만지작거리며 울리게도 되지.

       

      그러나, ... ... !!!

      느낌은 허당일 때가 많아

      다시 구름뒤의 맑은 밤하늘 별빛달빛에 웃음을 달지.

       

      그리고 한마디

       

      "잘 자!!!"

       

       

       

      그리움,
      그리 움트는 존재감!
      그 실루엣 음영을 따라
      심이 두툼하고 진한 4B연필
       
      슥슥 슥삭슥삭 나의 너를 그려내는 그림!
       
       
      나의 너,
      너의 너가 아닌 나의 너는
      내 프리즘을 따라 굴절되고 반사되어 맺힌 무지개
      내가 본 너의 한 모습이 내 연못에 은비늘처럼 파다닥 펼쳐짐

      네가 받아준 미소! 그 시간을 정지시켜 간직한 설레임.
       
       
      그래서
      나의 너는
      어느 사무실이나 방안 책상 컴퓨터 앞
      메일을 열어보는 바로 너이면서도
       
      네가 사푼 놓고간 물감 내 안 팔레트에 짜여지는 색상.
       

      그러다 혹시나
      너의 너가 아닌 나의 너,
      내 상념의 십자가에 못박힐까
      내 벽안에 갖혀진채 혼자서만 노닐까

      두근두근 박자를 디딘다 너의 너와 너무 멀리 떨어지진 않으마.
       

      있는 그대로
      들숨 날숨 하나씩 하나씩 불어넣고
      그 박동을 리듬에 춤추며 너의 내 일상을 소곤거린다
      살아 뜀뛰는 나의 너를 느끼고픈지
       
      마치 그리스신화의 피그말리온의 여인 조각상처럼...
       
       
       
      너 거기 있기 이전의 그리움은
      움트듯 그려는지는 무엇이 있었으나 맺히지않아 그릴 수 없는 그림이다가
      너 거기 있어 들어주는 그리움은
      새록새록 숨이 트여지는 선명한 명암으로 닿을듯 닿을듯
       
      하나 하나 묘사되어 그려지는 데생이야.
       

      너는
      지금
      내 안에
      첩첩 쌓여지는
       
      내 스케치북 곱게 들어앉은 아무몰래 나의 모델이야.
       
       
      네 미소 한자락
      나의 너는
      내 이야기의 샘
      내 하얀 도화지 파스텔

      그토록 어느 누구의 가슴에는 무지개가 펼쳐지는구나!!!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하늘 | 작성시간 06.03.09 가슴에 담을 사람 있는 그 사람은, 그런 그림 속에 남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덩실덩실 춤 출 수 있는 그런 사람이겠지요. 아름다운 글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늘 행복하소서~!!!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