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무심정사에선
옥잠화들이
슬금슬금
꽃을 피우고
키다리
산나리꽃들도
슬슬
비가오던
말던
게의치 않고
헉!
개구리밥들이 사방에 가득
니들도
살고 있고..나!
비오는날
무인셀프차방에서
비내리는 유리창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오늘은
보이차대신
무궁화꽃
차 한잔 ...
흠
눈으로는 꽃을 잠시 힐끗 보고
그 맛은 잠깐 음미하며
생각은
들숨 ...
날숨...에
집중
올겨울
소리없이 산중에
함박눈이 내릴때
고운 여름날 피어오르던
섬섬옥수같이 고왔던
그 빚깔의
그 꽃차들을
두런두런...
감사히
음미하면서
마음을 함께 하는
고운인연들과 함께
좋은 이야기로
토크할려고
군고구마와 불멍
향긋한 꽃차들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는
주말에 폭풍 게릴라 예고되어 있지만
산속위에 ..
그것도
돌산에 자리잡은
무심정사는
전기 천둥 벙개사고빼곤
양호합니다
비는
지금도 가늘게 오네요
절에선
이 여름이
조상님과 인연영가님들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스님들의
백중 기도기간 입니다
정진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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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기그윽한마차산 무심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