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jTIY81EVf40?si=aqtryP6CtMhihjY3
부모님이 아직 살아계시나요?
후회없이
잘해드리십시요..적어도
우리보다는 덜 배우고 더 고생한 세대니까요
돌아가신지 오래되셨나요?
모진 시집살이와 남존여비 사상에 짓눌려
흰 쌀밥 한그릇
마음 편하게
먹어보지 못했던 최소한 인간의 인권조차도 유린당했던
무지의 시대.... 가난과 전쟁의 시대...
가슴아픈 부모님들이었습니다..
토끼같은 자식들이랑 모처럼
해외 여행간다 맛있는데 먹으러 간다...
내 살기 바빠서
한쪽 윗목으로 스윽 밀쳐내놓고
돌아가신 우리 부모님들 형제지간들 사랑했던 내 자식을
한동안 잊어버렸습니다
이젠 결혼도 더디고 출산률도 밑바닥이라
결국 제사지내줄 상주가 없으니
찬란했던 유교문화인 제사문화도 서서히 사라지고
선산은 커녕 산소도 가까운 추모관으로 모셔놓고나면
더 자주
찾아뵙지 않게 되겠지요?
그러면서
서서히 ......잊혀지는겁니다
누구나 시간이 흐르고 나이드는게 결국은
죽음을 향해서 가는것이고
죽으면 결국 금이야 옥이야
사랑했던 내 자식들한테 똑똑하다고 자부하면서 살았던 나도
죽어서 흙으로 돌아가 3일만에 바로 잊혀집니다
잊혀진다는것처럼 무서운게 없습니다
무관심과 이기주의
내 노후의 삶과 사후.. 그리고 내 제사문제까지도
내가 지혜롭게 처신해야할 시기입니다
효를 강조하고 조상님들을 지극히 추모하며 예절을 숭상한
유교국가인 우리나라이기에
아마 부처님 가르침도 한국 고유의 이런 충효 문화와 접목이 되어
통일 신라시대부터 자연스럽게 흘러서
지금의 대승불교로 우란분재가 봉행되는것 같습니다
수행자인 저도 분명 어느날 이 세상 뚝딱 ! 하고
이쁘다고 전지 전능하신 하느님이 창조해주시지는
않았으므로 분명
낳아주신 부모님들이 있었건만 저 또한 잠시 잊고 살았습니다
백중회향이 가까워지니 다시한번 저도 저의 부모님들처럼
이 상황 이 조건 이 인연들에게
잘하며 살수 있을까 뒤돌아보게 됩니다
어렵고 힘들고 독한 군대생활에서도 그 옛날
우리 아버지들은 죽음도 불사하고 꿋꿋하게 견디어 냈는데
지금 아이들은 그런분들 눈에는 군대처럼 편한게 없는데하건만
당사자들은 처음 겪는일이라 너무 힘들다고 하는것과 똑같겠지요?
절간의 백중인 하안거 해제도 어느덧...입니다
모든것은 무상하고 변합니다
부모님들이 나를 그렇게 사랑해준것처럼 나 또한
나와 나의 인연들에게 그렇게 진실되게
나 또한 우리 부모님처럼 멋진 부모님이 되어 기억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다 갈수 있을라나 모르겠습니다
정진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