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불교계 소식 >
미 주 불 교 소 식
보스톤 문수사 주지 이 취임행사와 백중 지장기도 회향행사
문수사에서는 8월 22일 회주 도범 스님과 새로 주지로 취임하는 세등 스님, 그리고 지난 12년 동안 주지를 하였던 혜각 스님을 비롯하여 신도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지 이 취임식과 백중 지장 기도 회향 행사를 하였다. 태풍 때문에 비가 내리는 중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것은 주지 이 취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았기 때문인 것 같았다.
예불이 끝난 후 회주 도범 스님은 주지 이 취임식에 대해 “사찰에서는 주지 임기가 4년인데 잘하는 주지는 한 만기 더 해서 8년을 한다. 그리고 아주 예외적으로 잘하는 경우는 12년을 하는 경우가 있다. 있다. 혜각 스님이 12년 주지를 했다. 그리고 혜각 스님은 법문과 기도를 잘하고 글을 잘 쓰기 때문에 앞으로 법사 스님이라고 불러주기 바란다”고 신도들에게 설명을 하였다. 이어 “세등 스님은 해인사를 본사로 제주도 약천사사를 창건한 혜인스님을 은사로 출가를 하였다. 그 후에 해인사와 통도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이어 동국대학교에서 공부하였다. 그 후에 중국에 유학을 가서 칭타오 해양대학교, 중의 약학대학교, 쿤밍대학교에서 공부한 후에 2009년 7월에 미국에 와서는 포틀랜드 주립대학교, 럿거스 대학교를 졸업하고, 2016년 하바드 대학교 석사 과정에 입학하고 2018년 졸업을 하였다. 한국, 중국, 미국에서 각각 3개 대학에서 공부를 한 스님이다. 3-4개 대학에서 공부를 한 사람들은 만났지만 9개 대학에서 공부를 한 사람은 세등 스님을 처음 본다. 이런 배경으로 인해 중국어, 일본어, 영어, 한국어를 잘 하는 스님이다. 지금까지 혜각 스님 주지로 12년을 했는데 앞으로 세등 스님 주지 체제에서는 개혁과 변화를 추구할 것이다. 새로운 체제로 변화를 추구하면 우리 모두가 잘 협조를 해 주기를 당부 드린다.”고 설명하였다.
이어 혜각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부족한 저를 12년 오랜 기간 인내하고 지도해주신 도범 스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한 후 도범 스님께 큰 절을 올렸다. 이어 오랜 동안 뒷받침한 신도들이 있어 4년이 임기인데 12년을 주지로 있게 되어서 많은 신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세등 스님은 전 세계적으로 활동을 할 역량 있고 많은 일을 해야 할 시기에 있는 스님이다. 세등 스님이 주지를 잘 할 수 있도록 법당 관리 등 뒤에서 돕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서 문수사 신도를 대표해서 신도 한 분이 경봉스님 서예 ‘華嚴(화엄)’자를 서각한 작품을 혜각스님에게 선물하였다. 특별순서로 김자원 뉴욕불교방송 대표가 회주 도범스님의 80 생신을 축하하는 축시를 낭독하였다.
이어 새로 주지에 취임한 세등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혜각 스님과는 뉴욕에서부터 함께 영어 공부를 한 지중한 인연이 있었다. 오랜 된 인연이다. 지금 역병이 창궐하여 전 세계가 큰 혼란이고, 국가가 어려움에 있는 국난인데, 국난에는 큰잔치하지 않는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있다. 오늘 백중 회향 행사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취임 행사는 최대한 간소하게 하려고 어른 스님께 말씀드리고 준비를 미흡하게 한 것에 대해 이해를 부탁드린다. 그동안 문수사 일을 좀 소홀히 하지 않았나 하는 마음도 있고, 문수사 주지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 ‘주지’라는 단어는 원래는 ‘상주도량’하면서 ‘호지 삼보’하라는 말이다. 즉 도량에 항상 머무르면서 불보, 법보 승보를 잘 잘 보호하고 지킨다는 말이 ‘주지’이다. 간략하게 말하면 ‘절에 항상 있으면서 살림 잘 살아라’라는 뜻이다. 주지는 주인이 아니라 대중을 시봉하는 소임이다. 그래서 회주스님의 뜻을 잘 받들어 모시고, 전법 활동 하는 혜각 스님을 옆에서 잘 보좌하고, 신도들 신앙생활이 불편함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뉴져지 보리사 관음전 건립 공사 시작
보리사(주지 원영스님)은 지난 7월 25 일요일 관음전 공사의 성공과 안전한 건설을 기원하는 독경을 하고 이어 다음 날 26일부터 공사를 시작하였다. 이 공사는 코노라로 인해 예정보다 착공 기간이 많이 늦어졌는데 공사 기간은 1년 정도 예상은 한다. 완공된 건물은 건평이 대략 70평 정도이며 이 건물은 법당과 불상을 모신 단 뒤에는 만년 위패를 모실 예정이다. 동시에 전시실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도 사용할 예정이다.
뉴욕 한마음선원 코로나 위로 잔치
뉴욕 한마음선원에서는 6월 27일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신도들을 위로하는 행사를 하였다. 세상 근심을 잊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지라는 의미에서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라는 의미에서 뉴욕에서 활동하는 무용가 이송희씨와 국악인 경기민요 김정희씨를 초청하고 신도들이 출연하여 노래도 하고, 악기를 연주하고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뉴욕 백림사 신도로 작년에 코로나로 운명한
윤여태 뉴져지 주 져지시티 시의원 추모행사
Yesamo USA 에서 주최한 광복절 경축식을 맞이하여, 지난 2020년 4월 코로나감염으로 운명한, 져지시티 윤여태 (마이클 윤 ) 전 시의원의 추모식이 져지시티 시 회관에서 열렸다. 행사는 지난 8월 16일 약 150여명이 참가하였는데 뉴욕 백림사 신도였던 윤여태 의원은 백림사 법회에도 자주 참석하였고, 한인들이 많지 않은 져지시티에서 이민 1세로 시의원에 당선되었으며 뉴욕.뉴져지 지역의 한인들의 문화.예술활동을 많이 지원하였다. 뉴욕한인미술협회 윤미경 회장과 회원 일동이 윤 의원 부인인 제니퍼 윤씨에게 대표로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뉴욕한인미술협회 뿐만 아니라 다른 단체에서도 제네퍼 윤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전 패밀리 재단 올해도 16명에게 3천 달러씩 장학금 지급
지난 8월14일토요일 12시에 뉴욕시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제15회 전페밀리 장학금 시상식이 있었다. 16명의 장학생에게 각 3천불의 장학금이 수여되는 이날 행사에는 장학생과 가족 그리고 전명국회장님 가족및 친지, 상춘회회장등 50여명의 축하객이 함께 했다. 임종각이사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은 장학생 젬마혜지홍 학생의 첼로 연주.전명국회장님의 격려와 축하말씀.캐터린 조학생의 학생대표인사가 있었으며 김자원 총무의 장학회설립취지와 경과보고가 있었다. 이번 장학금전달식은 전 회장의 두 손녀 제니퍼 전과 수진 전이 맡았다.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장학생 자기소개와 재능기부 시간에 안젤라 이유빈학생의 바이올린연주가 있었다.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학업에 열중하기를 당부했고 장학회설립취지와 합당한 역활을 장학생여러분의 미래 목표이길 스스로 다짐하는 자리였다.
전 패미리 재단은 지난 6월에도 이 장학금과는 별도로 불교인 자녀들에게 지급해달라고 작년에 이어 올 해 또 10년분 15만달러를 미동부해외특별교구 지회장인 지광스님에게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한 사람당 $1,500 씩 10명에게 10년간 전달된다.
뉴욕 원각사 대웅전과 두 개의 선방 단청시작
뉴욕 원각사에 건립중인 한국전통식 네 채의 건물중 대웅전과 두 개의 선방에 대한 단청이 시작되었다. 김성규 대전 무형문화재 단청장을 비롯하여 총 아홉 명은 뉴욕 케네디 공항을 통해 미국에 들어왔다. 이들은 5일부터 바로 작업을 시작하였는데 10월 3일까지 대웅전 닷집과 탁자 그리고 선방 건물의 끝부분을 단청하는 모로 단청을 한다.
단청 (丹靑)은 목조건물에 여러 가지 빛깔로 무늬를 그려서 장식하는 것으로, 나무를 비바람과 병충해로부터 보호하는 칠공사이다.
이 단청 작업을 이끄는 김성규씨는 전통적으로 단청분야의 원로들로부터 전승받아 온 계보가 분명하고 숭례문을 비롯한 국보 및 보물 등 350여 곳에 단청을 시공했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성규 단청장은 故신언수(전북무형문화재 단청장 보유자)와 문화재수리기술자였던 故박준주 등 스승으로부터 이수 받은 계보(系譜)를 이어 전통기법의 단청문양 재현을 비롯하여 단청기술자로서 필요한 기량을 충분히 보유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95년과 96년 각각 문화재청 문화재수리기능 도금, 단청 부문 시험에 합격했으며, 현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단청 작품집으로 『붓 끝에 담은 崋藏莊儼의 서원』(훈민사, 2004)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