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사의 현장 >
2022년 백림사 개산대재
Open Mountain ceremony
글 | 편집부
제 24회 백림사 개산대재가 백림사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한국에서 와서 백림사 선방에서 하안거 수행을 하고 있는 생명실천나눔본부 이사장 일면스님, 선운사 회주 법현스님, 통도사 선방스님 명신스님, 그리고 혜성스님, 보리사 원영스님, 커네티컷 대연불보정사 대산스님, 향엄스님, 미국인 태고종 혜진스님 등 여러 스님들과 한국에서 온 열 일곱 명의 마하무용단, 한국차인연합회 최순애 수석부회장과 신순희, 이지영 등 세 명을 비롯하여 뉴욕, 뉴져지, 커네티컷 주, 워싱턴지역 등 미동부 지역의 불교신자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행사는 먼저 스님들과 한국 신도들이 백림사 보탑에 올라가서 탑돌이를 하였다. 이어 대웅전으로 옮겨 본 행사를 시작하였다. 행사는 한국에서 온 최순애 한국차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미국신도들과 한국에서 온 분들이 혼합으로 이어진 육법공양과 법현스님의 축원문, 메릴랜드 주 이의선 화타한의원 원장 발원문, 뉴욕불교방송 김자원 대표의 축시, 혜성스님의 인사말로 이어졌다.
혜성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들이 소원이 미국불교를 발전시키고 한국불교를 세우는데 초기 신자들, 많은 사람들의 협력으로 꿈을 이루었다. 그 꿈은 묻고 이제는 미래불교를 소원한다. 백림사를 사랑하는 여러분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고 그동안 백림사 불사와 신도들이 떠오르는 듯 잠시 목이 메어 말을 하지 못했다.
다음은 일면스님의 축사가 있었다.
“혜성스님과는 오래전에 해인사에서 동문수학했다. 1964년부터 함께 했던 도반이다. 여기 백림사에서 혜성스님이 직접 운전하고 노동 일을 하는 것을 보았다. 혜성스님이 이번 생에서 하고자 하는 일을 다 하지 못하게 되면 다음 생에서 태어나서 일을 해야 한다. 나는 이런 도반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법화경에 ‘한 모퉁이 밝으면 천리를 밝힌다’는 말이 있습니다. 백림사 불사가 미국불교에 큰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이어 대적광전 밖으로 나가서 약사여래불 앞에서 한국차인연합회 신순희 다인의 헌다 시연이 있었고, 대적광전 앞 마당에서 마하무용단에서 17명의 단원들이 모두 출연하는 군무가 있었다.
개산대재에 앞서 6월 18일 토요일에는 수 년전에 구입한 워스보로-Wurtsboro 지역의 100년 넘은 교회를 ‘white Forest Zen Art Center' 명명하고 이 아트센터의 개관 전시회가 열렸다. 마하무용단의 축하공연이 있었고 뉴욕에서 활동하는 무용가 이송희씨의 공연도 있었다. 이 전시회에는 혜성스님, 천세련, 전신자, 정성애, 양현주, 조현희, 이하린, 서미라, 조윤이, 박민희, 박미송, 김영임, 정현숙, 안영애, 변정숙, 정미자, 장재민, 김봉중, 윤선희 작가 등이 참여했는데 전시 주제가 없이 여러 장르의 그림과 사진, 불화 등이 함께 전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