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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래 뉴욕 맨하탄 한인회장
이승래 뉴욕맨하탄 한인회장은 미주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한인단체장을 맡고 있는 몇 안되는 불교신자 중의 한 사람으로 뉴욕지역 한인사회에서는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맨하탄 한인회장 외에도 ‘한인정치력 발전위원회 회장’, ‘한인소기업권익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고 뉴욕지역한인연합회 회장(2008년 5월~2010년 5월)을 역임하였다. 이 외에도 이사로 참여한 단체는 뉴욕한인식품협회를 비롯하여 여러 단체가 된다.
뉴욕 불광선원 신도인 이 회장은 한양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뉴욕으로 이민을 왔다. 뉴욕시의 CCNY에서 전공을 바꿔 화공학으로 대학원에서 1981년부터 5년 동안 공부를 하였다. 학업을 마치고는 1985년부터 1894년까지 10년간 세탁장비업 사업, 1994년부터 맨하탄에서 델리 사라드 바 사업을 하다가 올해 정리하였고, 그리고 현재는 맨하탄에서 부동산 사업을 4년째 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한양대학교 동기동창인 부인 이은향 사이에 2남이 있다.
이 회장은 맨하탄에서 사업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맨하탄에서 사업하는 사람들과 교제를 하게되었고 맨하탄 한인회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맨하탄은 미국 경제의 중심이자 세계 경제의 중심이다. 뉴욕의 한인들중에서 사업을 큰 규모로 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맨하탄에서 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중요한 맨하탄이기 때문에 이 승래 회장은 맨하탄 한인회 이사장을 거쳐 2007년 2월에 임기 2년의 5대 맨하탄 한인회장에 선출되었다.
한인회장에 선출된 이 회장은 회장 직무를 시작하면서 전임 회장들의 하던 일을 승계 받아 한인사회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하면서 새로운 일들을 시도하여 맨하탄 한인회를 근본적으로 바꿨다. 그것은 맨하탄 한인회에 변호사, 의사, 보험인, 은행인 등 젊은 30-40대 전문인들을 영입하였고 맨하탄 한인회의 일을 한인사회 밖으로 즉 미국사회로 확장시킨 것이다. 그는 뉴욕시에 맨하탄 한인들과 한인 자영업자들을 대변하면서 뉴욕시와 접촉을 시작한 것이다. 이 회장은 당시를 회상하며 “부회장단, 이사 등 한인회 전문 지식그룹을 이용하여 한인 커뮤니티를 정책적으로 뉴욕 시와 연결성을 구축하여 한인커뮤니티에 영향을 주는 시 정책이 결정되기 전에 한인들의 입장을 반영하는 제도적인 틀을 구축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2007년 5월에 회장 직무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블름버그 시장이 추진하는 일명 ‘혼잡 통행료’에 대한 공청회가 뉴욕시청에서 열렸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날 공청회에서 뉴욕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후세대를 위한 쾌적한 미래 건설을 위해 토지와 물, 공기, 대중교통, 온도 변화, 에너지 문제를 뉴욕시가 당장 해결해야 할 주요 이슈로 지적했다. 그는 “지금 추세라면 뉴욕시 인구가 오는 2030년 1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지구 온난화의 주원인이 되는 각종 배기가스를 30% 이상 감소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오염과 교통 혼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러시아워에 맨하탄 86가 남단으로 진입하는 운전자들에게 교통 혼잡료를 징수하려는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의 계획이다. 교통 혼잡료는 오전 6~오후 6시 맨하탄 86가 남단으로 진입하는 승용차에 8달러, 트럭은 21달러의 통행요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또 86가 이상의 맨하탄이나 아스토리아, 서니사이드, 롱아일랜드시티, 파크슬롭, 다운타운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뉴요커들이 혼잡요금을 피하기 위해 맨하탄 86가 남단에 편법으로 주차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 주차료'를 징수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이승래 회장은 “교통 혼잡세 부과 법안이 통과될 경우 맨하탄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많은 한인 소상인들에게 피해가 올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블롬버그 시장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보냈다. 그리고 한인을 대표하여 시장실에서 시장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 정책의 책임자, 교통국 커미셔너 등 주요 부서 사람들을 만났다. 이들은 한인사회와는 처음이라 반갑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승래 회장이 취임한 이후 뉴욕시를 상대로 한 첫 번째 행동이었는데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것을 시발로 뉴욕시 위생검열 공청회를 하였고 뉴욕시 위생국의 차별적인 검열에 대항해 단합된 움직임을 보이기 위해 맨하탄 한인회 산하 <델리&레스토랑 개발분과 위원회>를 신설하고 이 회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당시의 신문 기사를 보면 이 위원장은 “지난 8월 17일 맨하탄 한인회 주최로 요식업 공청회를 갖은 뒤 공식적인 대화 창구 개설을 원하는 한인들의 목소리가 높아 이 같이 위원회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됐다”며 “이미 공청회에 참석한 한인들의 차별 사항에 개별 인터뷰를 마친 상태로 근시일 내 뉴욕시 위생국장과 면담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뉴욕시장실에도 한인 사회에서 이런 모임이 만들어 지는 것에 대해 무척 반기고 있다”며 “뉴욕시 시장실 파우라인유 커뮤니티 담당관도 실제로 위생국으로 차별적인 검열을 당한 경우 즉각 시장실로 연락을 해 주면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소식을 전해왔다”고 전했다. 고 보도되었다.
이렇게 뉴욕시를 대상으로 한인사회발전을 위한 일을 차근 차근 하던 이 회장은 맨하탄 32가를 비롯해 미드타운을 관장하는 커뮤니티 보드 5의 보드위원으로 변호사인 김규오 한인회 부회장이 2008년 4월 1일에 임명되도록 도왔다. 이것은 보드 위원의 필요성을 절감한 이 회장의 꾸준한 로비의 결과였다. 보드 위원은 영향력은 커뮤니티 참여하는 사람들은 누누가 다 안다.
이외에도 많은 활동이 있었는데 이런 이 회장의 활동을 인정되어 2009년 5월에 회장으로 연임되었다. 회장에 연임된 이 회장이 요즈음 가장 신경을 쓰는 프로젝트가 일명 <코리아 타운 발전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에 대해 이 회장은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은 맨하탄 중심부에 자리잡고 많은 성장을 하였다. 이 지역에 한국식당은 많지만 한국의 상징성이 없었다. 차이나 타운 처럼 상징성을 가진 명소를 만들자는 취지인데 2007년 9월에 맨하탄 보로청에서 설명을 하니 보로청장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동의를 하였다. 상징물이 들어 설 경우 한국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를 끌어 올 수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은 것이다. 당시에는 커뮤니트 보드 멤버도 없던 시절이었다”고 설명하였다. 문제는 상징물을 건립하는 장소였다. 32가의 어디에 어떤 상징물을 세울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였다. 맨하탄 32가 브로드웨이와 5에비뉴 사이의 한인타운을 가본 사람은 적합한 장소로 현 우리은행 앞이 적당한 장소라고 생각한다. 이 땅은 우리은행이 들어서 있는 건물에 딸린 땅이다. 그러므로 이 건물주에게 이 계획을 설명하였는데 좋다 혹은 싫다는 말이 없었다. 나중에 알려졌지만 그 시기에 건물을 팔려고 계약중이었던 것이다. 2008년 5월에 이 건물을 산 새 건물주인에게 똑같이 설명을 하였지만 새 주인이 거절하였다.
이렇게 되자 이 회장은 맨하탄 34가 Bid(Business Improvement District)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전략을 바꿨다. 34가 Bid는 한국으로 설명하면 일종의 공사 성격인 단체인데 이 Bid는 대략적으로 5 에비뉴에서부터 10에베뉴 사이와 28가와 36가 사이의 건물을 관리한다. 이 Bid 모임은 일년에 두 번 모이는데 이 모임에는 뉴욕시의 주요 정치인인 시장, 구청장, MTA(교통청장), 경찰국장 등이 참석한다. 2008년 12월 총회때 이 회장은 맨하탄 보로장의 대리인으로 이 회의에 참가하였다. 이 회의에서 이 회장은 “한인커뮤니티를 대표하여 왔다. 32가를 한국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켜 경제활성화 시키고 지역 명소로 만들어 한국인들 자긍심을 일으키고 싶다”고 설명하였다. 이런 작업을 한 일년 후에 Bid 회장이 다시 이 문제를 거론하니 2009년 12월에 건물주인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건물주인은 “맨하탄 한인회, 건물주, BId대표가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하였고 올 2월에는 건물주인이 조형물을 세우기로 결정을 하였다.”
이 조형물 건립에 대해 한인 언론에서도 아주 좋은 반응을 보였다.
뉴욕한국일보는 사설을 내 보내기도 하였다.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입구에 한국을 상징하는 노천공원 조성작업에 드디어 시동이 걸렸다. 지난 3년전 맨하탄한인회가 맨하탄보로청에 안건을 제출하면서 추진돼온 이 프로젝트에 맨하탄 34가경제향상구역(BID)이 공동 참여하게 됨에 따라 탄력을 받게 됐다. 맨하탄 한인회와 BID는 이 프로젝트의 실무를 담당할 협의체로 ‘뉴욕 한인타운 문화공간 발전위원회’를 지난 6일 발족, 공원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펴나간다는 방침이다. 발전위원회는 그동안 이 사업을 위해 맨하탄보로청장과 32가 관할 커뮤니티 보드 등을 상대로 로비를 벌여온 맨하탄한인회 이승래 회장과 경제인협회 민승기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미래연구재단 이영규 이사장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고 한다.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 퀸즈한인회, 뉴저지한인회,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스탠포드호텔 등의 대표들도 이 사업에 동참키로 했다는 소식이다. 발전위원회는 조만간 모임을 갖고 프로젝트의 세부적인 계획마련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 공원이 완공될 경우 맨하탄 32가는 모름지기 한인타운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 맨하탄32가는 세계인들이 오가는 뉴욕의 심장부이기 때문이다. 이곳에 한국을 상징할 수 있는 노천공원이 들어선다면 이 얼마나 기쁘고 자랑스런 일인가. 그야말로 일석 삼조의 사업이 아닐 수 없다. 한국을 알릴 수 있는데다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32가 한인타운에 있는 한국음식점이나 한국전통 문화관련, 업소들의 상품판매도 늘어나 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 외국인의 출입이 왕성해져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면 다른 지역이나 타주 심지어는 한국에까지도 관심을 고취시켜 한류문화 알리기와 수입올리기에도 얼마든지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사업이 하루속히 멋지게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다. 그러나 이 서업은 자금이 많이 필요한 사업이다. 이 사업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 한인타운에 한국을 상징하는 공원이 반드시 조성될 수 있도록 한인들은 모두 이 사업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 2010년 8월 10일자 사설
하지만 이 프로젝트가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 회장에 의하면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이 2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한다. 한국의 대기업이나 많은 동포들이 나서야 해결될 수 있다.
이렇게 맨하탄을 중심으로 한인사회 발전과 이익을 위해 매진하던 이 회장은 범위를 넓혀 한인들의 힘을 결집하여 미국의 정치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단체의 설립을 계획하게 되었다. 이 회장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한인회장을 하면서 몸으로 깨달은 것이다. 일을 하려면 지역관청에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채널이 필요하고 정치인들에게 표와 돈을 주어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또 뉴욕·뉴져지 지역에서 영향력이 큰 뉴욕·뉴저지한인회를 비롯한 대다수 한인 지역단체들과 봉사단체들이 특정 정당을 지지할 수 없는 비영리단체(501(c)(3))로 등록되어 있어 정치적인 로비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뉴욕시장이나 시의원 선거에서 정치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도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한 단체가 필요한 요인이라고 보았다. 그래서 단체를 대표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위원회에 들어와서 한인사회의 정치적 목소리를 대변하며 선거때는 후보들의 이야기를 듣고 당선 가능성을 두고 후보를 선택하여 표를 몰아주자는 의도였다. 또 한인 후보들이 나올때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후원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뉴욕. 뉴져지에서 활동하는 청년학교 문유성 상임이사, 뉴욕·뉴저지 한인 유권자센터 김동찬 사무총장, 코리안아메리칸 시민활동연대 샌디 김 사무국장, 뉴욕한인봉사센터 박지현 공공보건실장 등 한인 비영리단체 관계자를 비롯, 김근옥 퀸즈한인회장, 최재복 뉴욕한인건설인협회장, 신민수 전 퀸즈중부한인회장, 이승래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장, 임극 뉴저지한인회연합회장, 한미공공정책위원회(KAPAC) 이철우 회장, 이소영 문화위원장, 이선용 정치위원장, 플러싱 정치연대 앤드류 김 한인 담당위원장, 론 김 데이빗 패터슨 뉴욕주지사 퀸즈지역 연락관, 주승욱 전 상록회장 등이 참석하여 몇 번의 회의를 거쳐 2009년 4월에 이 모임을 발기한 이승래 회장을 <한인정치력 발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선임하였다.
이 단체가 결성되자 2009년 뉴욕시 선거에 나선 많은 사람들이 이회장에게 지지를 부탁하였다. 현 뉴욕시장인 블룸버거 시장이 세 번째 시장에 출마할 때도 캠페인 한인파트너로서 블롬버거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인을 대표하여 지지 발언을 하였다. 또 뉴욕시 한인밀집지역인 플러싱 지역의 현재 시의원인 중국계 피터 구 시의원도 이 회장에게 지지 요청을 수락하여 지지를 선언하였다. 선거에서 비록 당선되지 못했지만 2009년에 맨하탄과 플러싱에서 한인으로 시의원 후보로 나선 PJ 김, 쟌 최 후보의 한인후원회장으로 이들의 당선을 위해 노력하였다.
2007년 5월부터 맨하탄 한인회장으로 직무를 수행하면서 그는 뛰어난 안목과 추진력으로 위와 같은 많은 일을 하였다. 더구나 한인회 사무실과 상근자가 없는 상태에서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은 본인의 희생도 많았을 것이다. 그는 3년 6개월 정도 맨하탄에서 커뮤니티 발전을 위하고 한인들을 대변하면서 커뮤티니 활동가로서 어떻게 해야 한인 커뮤니티에 이익이 되는가를 잘 알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유대인, 중국인, 스페니쉬 커뮤니티 지도자들과 또 뉴욕시 정책을 결정하는 공무원, 정치인들과 많은 교류를 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그리고 이들을 포함하여 뉴욕시의 상공인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갖추었다.
이 회장은 그간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그는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좀더 큰 차원에서 일을 하고 싶은 꿈이 있다. 그는 현재 한인사회의 주요 자금원인 세탁업, 네일업, 수산업 등이 포화상태이고 기존의 영업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래서 그는 이런 문제를 개선하여 한인들의 경제력과 키우고 더불어 한인사회의 정치력을 높이고, 문화활동을 넓히는 일에 계속 헌신할 서원을 세웠다.
앞으로 이승래 회장의 활동을 좀더 지켜보며 응원을 보내자. <20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