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불자 >
한국학교에서 자라는
미래의 한국불교 주역들
강유나,강미나 쌍둥이와 엄마 임유선 보살
글/ 편집부
지금 미국에서는 한국문화가 널리 퍼지고 있고, 더불어 한글을 배우는 미국인들이 매우 많다. 한글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이다. 뉴욕불광한국문화학교는 시카고 불타사 한국학교, 조오지아주 전등사 한국학교와 더불어 미주한국불교계의 대표적인 한국학교이다. 지난 2월 12일 개강한 이 학교에 2015년생인 쌍둥이 강 유나, 강 미나 학생도 입학을 하였다.
어머니 임 유선 보살은 펜실바니아 주립대학교에서 화학을 페어리 딘킨스대학교 대학원에서는 화장품학을 전공하였다. 2018년부터 불광선원 신도로 합류하면서 자연스럽게 쌍둥이를 불광한국문화학교에 입학시켰다. 쌍둥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태권도와 미술 교육을 시키면서 아이들이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현재로서는 쌍둥이가 성장한 후에는 본인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고 있다.
임 보살이 쌍둥이를 한국학교에 입학 시킨 것은 꼭 한글만 배우게 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 한글 공부도 중요하지만 이곳에서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과 교제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언니, 오빠들과 잘 어울리고, 잘 놀아서 아주 좋습니다. 미국에 사는 한국인으로서 나중에 성장하면서 겪게 될 정체성의 혼란을 극복하는데 이곳 불광한국문화학교 생활이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희망으로는 쌍둥이가 성장한 후에는 본인이 경험과 지식을 나중에 한국인 어린애들에게 가르치게 된다면 더없이 좋다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부터 불교신도로 성장한 임 보살은 불광선원의 신도로 또 불광한국문화학교에 재학중인 쌍둥이 학생의 학부모로써 자연스럽게 사찰의 자원봉사자로도 참여하면서 사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