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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심연생과 실유

작성자나를 찾아서|작성시간14.09.05|조회수87 목록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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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입처를 6근과 같은 것으로 보는 것을 일반적으로 실유(實有)라고 합니다.

실유를 간단히 설명하면 안과 색이 실유한다는 겁니다.

그럴 경우 6입처는 6근경의 활동 장소로, 6입처는 6근경에서 생긴 게 됩니다.

그런데 안과 색이 심연생이라고 하는 경우는 오히려 6입처에서 6근경이 생겼다고 하게 되니..

심연생과 실유는 분명히 다르다 하겠습니다.//효진

....

6근경에서 6입처라는 활동이 나온다는 세간의 상식이 불교를 지배하고 있습니다.//효진

 

저는 위와 같이 보지 않습니다.

6입처가 6근에서 생긴 것이 아니라.

6入은 그냥 6根이라고 봅니다. 같은 것에 달리 부름이지요.

6根으로 일으킨 것은 6識입니다.

 

6根이 6境을 상대하여 6識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범부중생의 전부이고 중생이 느끼는 실제(실유)입니다.

그러나 이것만이 전부가 아니요, 이것은 실제(실유)가 아니라는 것이 부처님께서 일러주시려는 것이지요.

 

우리 중생은 6근 6경이 실제하다고 여기며, 6식을 일으켜 몸과 입과 뜻의 업(業)을 지어, 그 업의 왕환(往還. 가고 옴)으로 생사(生死)등 여의치 않은 일들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지요.

 

6식을 일으키는 것은 중생의 마음인 의근(意根)입니다.

의근이 몸에 있는 감각기관인 안·이·비·설·신을 통하여 색·성·향·미·촉을 상대하여 안·이·비·설·신식을 일으키고,

의근(意根)이 법경(法境. 경험. 상상. 짐작 등 마음의 경계)을 생각하여 의식(意識)을 일으키는 것이지요.

이런 상황을 되풀이 하며 여의치 않은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 우리 중생의 현실(실제)입니다.

그럼 왜 여의치 않은 생활이 될 수밖에 없는가하면, 모두가 다른 6근으로 다른 6식의 번뇌를 일으키기에 원하는 것이 다르겠지요.

원하는 것이 다르기에 이룸이 자기의 뜻대로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룸이 뜻대로 안되니 자연 괴로움이라고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과연 이렇게 만 살아야 되는가...아니라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그대들이 실제(실유)라고 여기고 있는 그 현실은 무상(無常. 항상 함이 없이 변한다)하다. 무상하기에 여의치 않은 고(苦. 생노병사우비고뇌)가 있게 된다. 무상하기에 무아(無我. 非我)다. 라고 일러주시고,

다시 당신의 이룬 경지(涅槃)는 상락아정(常樂我淨)이라고 일러주시는 것이지요.

그래서 중생들로 하여금 당신과 같은 경지(열반)를 얻어서, 당신과 같은 상락(常樂)을 누리게 하기 위함이 부처님의 뜻이라고 봅니다.

 

그 상락(常樂)을 이루고 보니, 6근 6경은 본래 있지 아니한 것이요, 이 열반을 모르는 무명(無明)의 마음으로 본래 있지도 않는 것에, 실제로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뿐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꿈을 깨고 보면 있는 것이 아니지만, 꿈속에서는 분명한 실제(실유)라고 여기는 것처럼.

열반의 경지에는 있는 것이 아니지만, 열반을 모르는 무명(無明)으로는 분명히 6근 6경을 실제(실유)라고 여기고 있는 것이지요.

 

‘모두가 마음의 조작’이라는 말이 이런 것입니다.

좀 어렵고 위험한 생각이지만, 내가 잠시 잠을 자면서 현실처럼 느끼고 있었던 꿈속과, 꿈을 깬 현실이 다르지만, 다른 이의 것은 아니듯이,

중생의 무상 고 무아였던 무명(無明)의 일들이, 결국 열반(涅槃)의 마음바탕위에서 이루어졌던 착각이라는 것이지요.

이렇게 말하면 열반을 이루고도 다시 무명의 착각을 이루지 않겠느냐고 힐난(詰難)할 수 있기에 어렵고 위험한 생각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모를 때는 모름이 있지만, 알고 나면 모름이 없는 것처럼. 중생인 때는 중생과 열반을 생각하지만, 열반을 이루고 보면 중생은 본래 없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오직 열반의 경지라는 것이지요. ㅎㅎㅎ 더욱 어렵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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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현불사신도회 | 작성시간 14.09.05 해골물은 일체유심조라고해서 불자님들한테 중요한 건데 착각이라고 해버리십니까? 그럼 어려우니까 해골물은 패스하고 책상을 밥상으로 쓰는 사람도 착각입니까?
  • 답댓글 작성자현불사신도회 | 작성시간 14.09.05 새벽산사 해골물은 역시 패스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ㅎㅎ 책상도 패스하고 요강으로 해봅시다. 서양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요강을 가져다가 동양에서 가져온 귀한 도자기라고 하면서 한국사람을 초대해서 요강에다 음식을 담아서 음식대접을 했다면 한국사람에게 요강에 음식담아준것이 의도일까요?
  • 답댓글 작성자현불사신도회 | 작성시간 14.09.06 새벽산사 색안경은 눈앞에다 쓰는것이지 눈뒤에다 쓰지않습니다. 욕탐은 색안경처럼 육근의 작용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현불사신도회 | 작성시간 14.09.06 새벽산사 해골물은 어려우니까 패스하자고 제가 부탁드렸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현불사신도회 | 작성시간 14.09.06 새벽산사 ㅎㅎ 잘 다녀오십시요. 추석명절에 병원 휴무라서 오늘 안가면 잘못하면 고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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