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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과 출세간

작성자효진|작성시간15.08.08|조회수49 목록 댓글 1

지난 이개월 동안 펜을 놓고.. 스스로를 돌아보았습니다.

개인적이 사정이 생겼기 때문인데 더불어 한국 불교 특히 조계종 총무원을 중심으로 한 행정승들의 탐욕을 보면서도.. 박 정권의 막무가내를 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소득도 없이 슬며시 다시 팬을 잡았지요.


제가 불교에서 하고자 하는 일은..

교학 입장에서 한국 대승불교의 뿌리를 근본불교와 접맥시키는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선하는 작업이 근본경전인 <아함경>을 공부하여 근본교설을 바르게 알아야 한다는 거였지요.


그런 저를 보며 수가님은 효진은 대승불자임을 자인하라고 했는데..

효진은 대승불자 입니까?..^^

저는 상좌부 불자가 아니지만 대승불자만도 아닙니다.

산사님은 상좌부나 대승불자라는 완장을 꼭 차야만 하는가?  하고 묻습니다..^^


그러다 보니 니까야만을 인정한다는 수가님을 가벼운 자로 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는 대승불교가 무언지도 모릅니다.

잘 모르면서 현실에서 벌어지는 불미스러운 불교계 현상에 대해 비판과 비방을 섞어 하고 있는 겁니다.


대승불교를 알려면 달라이 라마나 법륜스님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두 분을 보면 출가자보다 세간을 우선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승불교는 세간을 상대로 펼치는 불교입니다.


소승이라 불리는 상좌부는 상대적으로 세간이 아닌 수행자를 우선하는 불교입니다.

그러기에 남방불교를 보면 과거에는 철저히 출가 수행자를 위한 종교였는데..

현대에 이르면서 수행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에게도 법을 전하고 있지만..

남방불교는 여전히 수행중심 불교입니다.


불교 수행의 특징은 고멸을 위해 무아를 깨쳐야 한다는 것이죠.

다른 종교나 수행법은 고멸을 가르쳐도 무아를 깨쳐야 한다는 것이 없다는 겁니다.


남방불교가 선종을 비판할 때 선종은 무아가 아닌 참나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만일 선종이 참나라 하여. 무아가 아닌 실체를 깨치고자 수행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분명 근본불교가 아닌 불교가 되지요. 그러나 참나라고 이름하지만.. 그 이름에 상대하는 대상이 없을 때 그것은 무아를 지칭하는 하나의 별명이나 애칭일 뿐입니다.


부모미생전을 대해 부모를 만나기 전 마치 어떤 실체가 있는 것처럼 유도하고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사도가 됩니다.

하지만 부모미생전은 깜깜할 뿐 무엇도 이름할 수 없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면 무아를 가르치는 방편이지요.


불교의 목표는 행복이라 하면서..

행복한 자를 상정하고 있다면.. 재가 불교(대승불교)로서는 손색이 없지만..

근본 불교를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면 사도라 하지 않을 수 없어요.


누구라고 지적하지 않겠지만..

사도 팔촌격인 분이 이곳에도 보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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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혜정 | 작성시간 15.08.1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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