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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의사 치료비 맘대로 청구해놓고 환자를 이상한사람 취급

작성자진보문사모|작성시간22.01.19|조회수68 목록 댓글 0

한인의사 치료비 맘대로 청구해놓고 환자를 이상한사람 취급

 

퍼 온 글인데 내용이 읽을만 해서 올림니다.

 

정말 살면서 기분나빴던 일중 다섯 손가락에 들만큼 기분 더러운 일이에요.

저 원래 이런데 글쓰고 하는사람 아닌데 여러분들도 조심하라고 올립니다.

그 병원에 피해를 주는게 목적은 아니라 이름은 안쓸게요.

 

몸이 안좋은곳이 있어서 계속 치료를 여기저기서 받아왔는데

한인 의사가 새로 개업을 해서 반가운 맘에 병원을 바꿔 가보았어요.

저는 영어와 한국어가 다 편하지만 왠지 닥터는 한인이 편한느낌이어서요.

몇차례 치료를 받고 효과도 보고 선생님도 친절하시고 좋아서 나름 만족했어요.

 

그런데 보험회사에서 EOB 가 메일로 와서 보니

보험에서 커버해주고 제가 내야할 금액이 14불이라고 써있더군요.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87불을 내고 왔어요. 6배가 넘는 금액이잖아요.

 

헌데 아래 영어가 일반 사람은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요.

EBO stands for “Extended Business Office,” and that's exactly what it is – an extension of your business office. ​ EBO teams offer first-party collections for healthcare revenue-cycle management.

 

이상해서 보험사에 전화를 해 물어보니

병원에서 청구한 금액중 allowed amount 가 얼마이고 그중 보험이 얼마를 커버해줬으며 그 나머지 환자 부담 금액이 $14불이 맞다는거에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미국에 의료보험은 닥터가 청구한 금액에서 보험사가 허락하는 금액이 있고 보험에따라 부담하는 비율이 다르지만 그중 얼마를 보험에서 내주고 나머지를 환자가 내잖아요.)

 

참고로 얼마전에 속이 안좋아서 내시경과 CT 를 찍어서 $2600이 청구되었더라구요.

그런데 그중 보험사에서 정한 allowed amount 가 800불정도였고 그중 보험사에서 760불 내주고 제가 40불정도밖에 안냈어요.

 

보험회사에선 allowed amount보다 닥터가 돈을 더 받았으면 안돼는거라고 자기네한테 컴플레인을 넣으면 리포트를 해주고 자기네가 닥터한테 연락해서 저한테 돈을 돌려주라고 해주겠대요.

 

근데 저는 뭔가 착오가 있을거라 믿었고 한국인끼리 껄끄럽게 보험사에 리포트 하고 이러기 싫어서 괜찮다고 그쪽에서 착오가 있었나본데 내가 연락해서 해결한다고 했어요.

 

그리고 병원에 전화를 해서 정중히 물어봤어요.

이러이러한데 혹시 계산에 착오가 있나 궁금해서 연락드렸다고…

그러자 메니저라는분을 바꿔줬는데 제가 보기엔 백프로 이분이 원장님 와이프에요.

아니라면 해고해야 마땅함…

그래서 다시 정중히 (제가 정중히라고 자꾸 강조하는건 맹세코 정중히 했기때문이에요)

상황설명을 했더니 bill 을 들여다보는듯 하더니 첫마디가 “ 87불 맞는데요?” 였어요.

 

금액이 다른 이유가 궁금해 전화했는데 앞뒤도 없이 대뜸 무조건 맞다니요…?

이미 첫마디부터 기분이 상했지만 “네~틀리다는게 아니라 왜 다른지 궁금해서 확인차 연락했어요…” 했더니 기도 안막히는 말을 하더군요.

제가 받은 치료에 대해 병원에서 정해진 받아야하는 금액이 있는데 제 보험사에서 돈을 조금밖에 안줘서 나머지 금액은 환자가 부담하는거라고…

 

내가 미국에서 25년 살았고 심지어 메디컬 관련된 케이스 전문으로 취급하는 로펌에서 근무도 했었는데 이게 무슨 소리??

보험사마다 allowed amount 가 있는데 본인들이 청구한 금액이 보험사에서 다 안나오면 나머지를 환자가 낸다구요??

이게 어느나라 말인지…환자를 바보로 아나요?

일단 이거 엄연한 거짓말이죠.

 

어이가 없었지만 “제가 보험사에 물어보니 14불이 맞다고 하는데 보험사에서 정한금액이상은 청구하실수 없으신거 아닌가요? “라고 했어요.

그러자 한다는 말이 파워당당하게 “저희는 그렇게 해왔어요…” 이러는거에요.

정말…그럼 지금껏 계속 불법행위를 하신거에요!! 라고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참았어요.

 

그러더니 원래 제가 받은 치료가 엄청 비싼건데 선생님이 환자한테 좋으라고 저렴한 치료로 코드를 넣어서 청구한거라서 그렇게 된거라면서 원래대로 코드를 넣었으면 87불보다 더 냈어야한다고…인심쓰듯 얘기를 하더군요.

이쯤에서 어이없음을 넘어 화가나기시작했지만 참고 “그럼 지금 정석으로 저한테 charge 를 하신게 아니시잖요… 그럼 다시 claim  을 하실건가요? 아니면 어떻게 해주실건지…”라고 물어봤더니

 

“아 그럼 다음부터는 그냥 정석으로 비싼 코드로 넣어서 빌링 해드릴게요! 환자분 보험이 원래 돈을 잘 안내줘요. 그래서 일부러 편의를 봐드린건데 앞으론 그럼 그냥 제대로 할게요.” 이러는…

이건 뭐 협박인지 경고인지…

[[ 의견 ;; 치료를 받으면 값이 같은데, 비싼 코드는 뭐고, 싸구려 코드는 뭐야? 미친 의사 마누라 년,

손, 발 치료 하는데, 싼게 있구 비싼게 있구?? 미국에는 이런 병원 없다. 미국 사람은 당장 고발 한다.]]

 

게다가 내가 매달 천불 가까이 내고있는 보험이 마치 몹쓸 보험인양 말을 하고…

아… 정말 저에 잠자는 퐈이터 본능이 깨어나려고 했지만 끝까지 부드럽게 “그럼 87불에서 제가 내야할 금액 14불을 제외한 나머지는 리펀드 해주실건가요? “ 라고 물었더니 피식 웃으면서 “리펀드요?? 아 네네! 해드릴게요” 라며 마치 내가 어디가서 공짜로 뭐 달라고 한사람 취급을 하는 말투…

진짜 참느라고 사리나오는줄… 그래도 끝까지 목소리 톤도 안바꾸고

“네 그럼 메일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 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무려 그와중에 감사하다고 했다구요!

 

그런데 세상에…

몇분 후에 그분이 다시 저한테 전화가 왔어요.

무슨일이냐고 했더니 “제가 다시 빌을 보고 생각을 해봤는데 환자분이 받은 치료가 원래는 코드가 oooo 인데 환자분 보험이 어프루브를 잘 안해주고 해서 일부러 xxxx 코드로 넣어서 치료받게 해드린거에요…

이게 원래 케시로 치료받으면 몇백불이에요. 다른분들은 이런경우에 고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니까 이번엔 그냥 리펀드 해드리는데요 앞으론 제대로 된 코드로 그냥 할게요”

이러고 있음…나랑 뭐하자는거지?

생각해보고 나한테 생색내려고 다시 전화한거??

도저히 더는 못참겠어서 저도 참던 말 다 했습니다.

지금 저한테 big favor 해줬다고 알려주러 전화하신거에요?

아니면 따지러 전화하신거에요?

제가 케시환자에요? 아니죠?

정당하게 보험 가지고 네트워크에 있는 닥터 찾아간거죠?

 

제가 안받는 보험 받아달라고 했어요?

코드를 바꿔서 넣어달라고 부탁했어요?

그쪽에서 무슨 코드를 넣고 보험사에서 얼마를 주고가 저하고 상관이 있어요?

그건 그쪽에서 알아서 할일이고 저는 합법적으로 정해진 금액으로 치료를 받는게 맞죠?

 

보험사에서 리포트 하라는거 안한다고하고 잘 해결하려고 했더니 뭐하시는거에요?

이건 돈문제가 아니라 기분이 정말 나쁘네요.

말을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 아니에요?

대충 이렇게 말했어요. 열받아서 다는 생각안남…

 

그랬더니 “아 네 네.. 제가 잘못했네요. 어떻게 해드릴까요? “ 이래요…

깡패야 모야??

자기가 전화해놓고 나더러 어떻게 해드릴까요?? 장난하시는건지…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병원 빌링은 잘 아는편이라 말씀드리는데요 이런식으로 하시면 안돼요. “

라고 하니

또 피식 웃으며 매우 비아냥거라는 말투로 “네~ 참고하겠습니다” 하길래 더는 말을 못섞겠다싶어 끊어버렸어요.

 

자기네가 불법행위를 한걸 당당하게 지금껏 그래왔다고 말하고 호의를 베푸는듯 남들은 고마워했다면서 나를 진상환자취급하면서 인심쓰듯 이번엔 그냥 돈 돌려드릴게요… ???

이건 몰상식한건지 뻔뻔한건지…이거 잘못되면 병원문 닫아요… 망하게 할 작정이신가…?

미국인들한테도 이런식으로 하시나 궁금하네요…

치료는 괜찮은듯한데 서비스 개판…

 

정말 환자생각해서 그런거라면 물어봤을때 첨부터 솔직히 나이스하게 상황설명만 해줬어도

돈 리펀드 해달란말 하지도 않을거고 기분좋게 넘어갈수 있어요.

근데 첫마디부터 맞다고 우기기… 그다음엔 거짓정보로 설명해주기…

내가 잘못된 부분 얘기하자 내 보험 비하하며 환자 위해서 그런거라고 하기…

그리고 뭔가 억울했는지 다시 전화걸어 따지기…

진짜 퐌타스틱하네요…나를 호구로 본건지 바보로 본건지…

이런식으로 나오면 전 1불이라도 다 돌려받아서 차라리 과자 사먹을래요.

 

진심 저 이상한사람 아니구요… 돈가지고 쪼잔한 사람도 아니에요.

심지어 다른 치료 한가지는 보험 안됀다고 해서 $400불 케시로 군말없이 내고 치료 받았어요. 정당한 댓가를 치르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받는거에 대해선 불만전혀 없습니다.

 

근데 환자 대하는게 이게 뭐에요?

병원도 어찌보면 비지니스이고 서비스업이에요.

사람 대하는게 아주 중요합니다.

지금껏 이렇게 해왔으면 그 모든분들한테 설명을 이러식으로 해도 다들 가만히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그분이 이 글 볼수도 있는데 말실수 많이 하신거 알고계세요.

 

한국분들 영어 잘 못하시거나 미국제도 잘 모르시면 이런거 당하기 쉽습니다.

병원 다녀오시면 반드시 보험사에서 날아오는 EOB 살펴보세요. 환자가 내야할 금액이 나옵니다. 그 이상 지불하셨으면 정당하게 돌려받을수 있습니다.

 

제가 팔목아프게 이렇게 상황을 구구절절 쓴 이유는

혹시 비슷한 일을 겪으시면 저런 말도 안되는 말을 혹시 병원에서 할수있으니

당황하지 마시고 대처하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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