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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현불연재물

[2017년 9월호] 책소개-부처님과 함께 한 지옥이야기 /편집부

작성자파란연꽃|작성시간17.09.12|조회수142 목록 댓글 0


    부처님과 함께 한 지옥이야기





    그림- 화가 빼마 남돌 타예(Pema Namdol Thaye)



     

    본지 300호 행사에서 축사하는 저자 새뮤얼 버콜즈



    살아있는 사람이 지옥을 체험한 책이 출판되었다. 10여년전에도 지옥을 다녀온 중국 스님이 체험을 바탕으로한 설법이 큰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최근 출간된 '부처님과 함께한 지옥여행기'(원제 : A Guided Tour of Hell)는 저자가 임사체험을 통해 경험한 사후세계를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의 불교출판사의 대명사인‘삼발라출판사’ 설립자인 새뮤얼 버콜즈이다. 그는 본지와도 인연이 깊다. 미주현대불교 창간 기념행사에 여러차례 참석하여 축사를 하였다. 가장 최근은 미주현대불교 300호 뉴욕 기념행사에 와서 축사를 했다. 본지의 초청으로 2002년에 한국을 방문하기도 하였다.

    저자 새뮤얼 버콜즈는 미국의 불교 전문 출판사인 '샴발라'의 설립자로 20대 때부터 티베트 불교를 수행해왔다. 삼발라 출판사는 동양사상을 미국에 소개하는 역할을 수 십년간 충실히 하였다. 그는 한때는 미국불교의 최고의 마당발 이었다. 그가 모르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유명 불교인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의 도움으로 미주현대불교는 미국 백인불교의 상황을 정확하고 소상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그는 생전에 2명의 스승을 두었다고 이 책에서 적고 있는데 한 사람은 티베트 카규파 출신인 초감 트룽파 린포체이고 다른 한 사람은 부탄 출신의 틴레이 노르부 린포체(Thinley Norbu Rinpoche)이다. 이 두 스승으로부터 수행을 지도 받은 그는  2000년도 후반기 부터는 출판 사업은 그 동료들과 딸에게 물려주고 법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두 번이나 죽다 살아났다. 첫 번째는 25살 때이고 이 책은 그의 두 번째 살아난 이야기이다. 그는 60세가 되던 해 혈액감염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의식이 우주의 바닥 깊은 곳으로 내려가 지옥에 당도했다. '지옥의 부처님'은 그가 죗값을 치르기 위해 온 게 아니라 방문객임을 알려주며 지옥 곳곳을 보여준다.
    지옥의 중생들은 저마다 사연이 있었다.
    자살의 터널에서 만난 '오마르'는 생전에 자살폭탄 테러를 저질렀다. 순교하면 자신이 숭배하는 신으로부터 천국을 약속받을 거라 생각했지만 틀렸다. 지옥에서 그들의 육신은 영원히 폭발하는 벌을 받는다.
    폐허가 된 도시에 갇힌 '백민수'는 성공한 사업가였다. 그러나 그가 로봇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맹독 가스와 폐수로 많은 사람이 숨졌다. 그의 영혼은 끊임없이 산성비가 내리는 지옥에 갇혔다. 지옥 불구덩이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의 이야기도 있고, 열지옥과 한 지옥 사이의 경계에 갇혀있는 지옥 거주자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미쿄 스즈키는 차가운 지옥에서 만났다.
    지옥의 부처님은 다른 생명이 자신과 분리됐다는 잘못된 생각의 습관이 고통을 낳는다고 타이른다. 고통받는 중생에게 자비의 손길을 보낸다.
    새뮤얼 버콜즈는 "지옥의 존재 일부는 악명 높은 역사적 인물과 닮았고, 몇몇 인물은 미래를 배경으로 등장한다"며 "그들은 오직 유물론만 맹신하고 허무주의에 빠졌으며, 타인에게 증오와 경멸과 철저한 무관심을 보이는 공통점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저자는 이 책이 문학작품이 아니라고 강조하지만 극적인 묘사와 촘촘한 구성 덕분에 언뜻 소설을 연상시킨다.



    화가 빼마 남돌 타예(Pema Namdol Thaye)


    지옥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저자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지옥도를 생생하게 표현할 화가를 찾았다. 그는  티베트계 미국인 화가 빼마 남돌 타예(pema Namdol Thaye)이다. 그는 티베트 전통 예술의 장인으로 국제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그는 화가, 조각가, 3D 만달라 전문가, 건축가, 교육가, 작가이자 파드마 스큐디오 설립자이다. 빼마 남돌은 티베트 예술 분야의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2008년 미국정부로부터 영주권을 받았다. 컬럼비아 대학 인도- 티베트 불교학과의 로버트 서먼 박사는 “티베트 탱화의 전통적인 주제에 대한 그의 묘사는 탁월하고 천재적이다”라고 극찬했다. 로스 엔젤레스 예술 박물관 큐레이터였던 존 리스토패드 박사는 그를 네오나르도 다빈치 또는 미켈란젤로의 기량을 가진 르네상스인이라고 표현했다.
    1967년에 티뻬트 -부탄 전통에서 태어난 빼마 남돌은 자신의 전생을 직감으로 알아낸 이린 신동이었다. 그는 학창 시절의 대부분을 만화책 디자인 기술을 연마하는데 썼고, 자기만의 독특한 캐릭터들을 개발하고 다양한 표현법들을 탐구했다. 13세에 그는 유서깊은 예술 법맥의 계승자이자 그의 삼촌인 라마 치락 곤뽀 린포체의 지도하에 학술적인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빼마 남돌은 엄격한 교육과정을 받으며 부처님의 몸(탱화와 조각), 말(서예), 마음(건축)을 표현하는 불교예술의 기초를 체득했다. 지금 살아있는 예술가들 중에서 지난 1,200년간의 유산인 정밀기하학, 상징주의, 성상학(聖像學)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을 갖춘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라마 차락 곤뽀 린포체,라마 닥덴, 니창 린포체는 빼마 남돌을 ‘모든 것의 창조자’로 불리는 성스러운 건축가 ‘비슈바까르마’의 환생으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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