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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현대불교 2023년 9-10월호] 신심을 깨치는 글-상욱스님

작성자파란연꽃|작성시간24.02.29|조회수13 목록 댓글 0

 

 

 

 

반야바라밀다 수행법

 

 

 

 

상 욱 스님

2011년 자우스님을 은사로 사미니계 수지,
봉녕사 승가대학 수학
2016년 비구니계 수지, 위봉사,
대원사에서 제방 참선 수행
2019년~ 영화 선사의 지도하에 수행 정진 중

 

 

 

 

반야심경은 대승불교에서 널리 독송되는 경입니다. 이 경은 짧지만 매우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경은 진정한 지혜에 대한 경입니다. 이 경을 독송하면 여러분은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보고 이를 깨닫는 인연을 짓습니다. 진정한 마음을 보지 않는 한 여러분은 미혹합니다. 여러분이 진심에 대해서 미혹하다면 여러분이 행하고 생각하고 말하는 모든 것이 고통의 인연이 됩니다. 여러분이 하는 모든 것이 미혹하고 나중에 후회할 업을 짓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관음보살처럼 지혜를 열고 해탈하기 위해 반야바라밀다법을 수행해야 합니다.

 

반야바리말다 법문은 대승의 전체 수행을 상징합니다. 어떻게 반야바리말다 수행을 시작합니까? 첫번째 단계는 보리심을 발하는 것입니다. 이는 나는 부처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발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첫번째 단계입니다. 신이 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보살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오직 부처가 되고 싶을 뿐입니다. 보리심을 발하지 않으면 결코 부처의 경지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보리심을 발할까요?
보리심을 발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보리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보리는 불과입니다. 불과는 대승에서 얻을 수 있는 궁극적인 최고의 상입니다. 이는 여러분 인생에서 가장 가치있는 것입니다.
부처가 되겠다는 씨앗을 심는다면 여러분은 결코 후회하지 않을 다음 단계는 무엇입니까? 부처가 되기를 원하는 목표를 세우면 다음에 행을 합니다.

 

 

 


다음으로 해야하는 것은 보시입니다. 선지식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선지식을 찾아가도 선지식은 당신을 보고 그냥 가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가르침을 받을 복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복이 없으면 가르침을 받지 못합니다. 여러분이 선지식 옆을 지나가도 선지식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것은 복이 부족한 것입니다.
복이 없으면 여러분은 수행할 수 없습니다.
보시에는 재보시, 법보시, 무외시가 있습니다. 재보시, 법보시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왜 무외시를 해야합니까? 무외시가 중요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모든 단계의 수행에서 귀신과 마들이 여러분을 두렵게 만들어 수행을 그만두게 합니다. 예를 들어 결가부좌를 하는데 다리가 아픕니다. 다리가 아프니 잘못될까 겁이 납니다. 그래서 결가부좌를 그만 둡니다. 그렇게 그들이 여러분의 수행을 가로막습니다. 수행의 과정에서 여러분은 항상 공격받습니다.
그들은 여러분에게 두려움과 의심을 심습니다. 여러분이 무외시를 수행하지 않으면 두려움에 직면했을때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그만둡니다.
여러분은 수행에서 도움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모든 것을 스스로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여러분보다 뛰어난 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무외시를 행하면 그 복으로 이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 높이 올라갈수록 두려움의 시험은 더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무외시를 수행해야 합니다. 무외시를 한다고 해서 상대의 두려움을 없앨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이 해야되는 것은 자비심을 내고 최선을 다해서 두려움을 잠재우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의 두려움을 잠재우기 위해서 무엇이든지 하세요. 하지만 이것이 반드시 상대의 두려움을 사라지게끔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승불교의 수행에서 보시는 수행의 기반입니다.
보시를 수행하기 전에 사성제부터 수행하지 않습니다. 이는 너무 이릅니다. 먼저 보시부터 수행합니다.
뉴욕에 가고자 하면 비행기표를 구매할 돈이 있어야 하듯이 수행에서도 깨달음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먼저 복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행자가 처음 절에 들어오면 일부터 시킵니다. 바로 선방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복이 없으면 여러분은 수행할 수 없습니다. 계속 보시하세요. 보시할 때마다 복의 잔고는 늘어납니다. 그것은 아무도 가져갈 수 없고 다음생까지 계속 됩니다.
보시 수행을 하면 자연스럽게 여러분은 도덕적인 사람이 됩니다. 여러분은 계율을 지킬 수 있습니다.
계율을 받아도 복이 없으면 계율을 지킬 수 없습니다. 계율을 지키면 더이상 전처럼 탐욕스럽지 않습니다. 전보다 화를 더 쉽게 참습니다. 전처럼 화를 내지 않습니다. 이런 단계를 거쳐 결국 여러분은 반야 바라밀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반야바라밀다법문을 수행할 때 부처가 됩니다.
이와 같이 수행에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먼저 보리심을 발하고 보시를 수행합니다. 단계적으로 하고 결국 반야바라밀다법에 도달합니다. 수행할 준비가 되면 자연스럽게 하나의 법문을 선택하고 그것으로 여러분은 불도에 이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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