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수기
계룡산 학림사 오등선원
3주간 템플스테이 참가와
가족들의 한국 여행기
글 이대덕화(라스베가스 학림사 오등선원 포교사)
미국명 : Sonya DE Schutter.
5 Lantern Zen (C)Of Las Vegas Missionary worker.
요즘에 미국거주 불교인중에 한국방문하여 템플스테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충남 공주시 계룡산 학림사 오등선원 조실 학산 대원 대종사님의 부름을 받아 지난 2024년 5월10일 23년만에 학림사에 도착 하였다. 2001년 6월에 시민선방에 가서 공부하고 온후로 20년이 넘어서 이제야 오게 되었다.
불기 2554년12월9일(2010년) 대원큰스님께서는 나에게 미국에서 학림사 오등선원 미주분원 라스베가스에 포교사로 활동하라고 임명장을 주셨다. 그리고 켈리포니아주 헤이월드시(Hayward, CA)보현사 창립10주년및 천일지장기도 회향&보살계 수여식때 이대덕화로 불명을 받았다. 그동안 (오랫동안) 한국을 가지 못했던 것은 대원큰스님 허락하에 학림사 오등선원 라스베가스 분원을 설립하고 미주 포교활동을 하다보니23년이란 세월이 흘러가버렸다. 학산 대원 큰스님께서 미주 순회법회를하고 가셨을때 마지막으로 뵌 후에 시간이 벌써 19년이 지나갔지만 오랜만에 만난 스님은 어쩐지 어제 만난 분 처럼 느껴졌다. 학림사 조실 대원 큰스님은 내가 가장 믿는 최고의 선지식이며 나의 신행 생활의 원천이며 나의 미주 불교포교의 원동력이 여기서 부터 솟아나온다. 19년만에 큰스님께 인사를 드리니 가슴이 뭉클하였다.
도착한 날 다음 날에 바로 하선원에 입방하여 3주동안 참선수행을 시작하였다. 조실스님의 화두참구법은 간단 명료하다! 화두는 간단하기 때문에 아주 쉽다. 근기를 막논하고 누구나 할 수있는공부가 화두 참구법이고, 화두는 간단하기 때문에 아주 쉬운거라고 법문하신다.
“무엇인고? 일체가 무엇이냐? 통틀어 가르치는것. 어떤 이름도 부칠수 없다.
나라는 것은 무엇일까? What am I?
알수 없어요. 몰라요.
깊이 일주일만 깊이 참구하면 ‘무엇인고?’ 할 때 이미 다 가르쳐 준 것. 문 앞에서 문고리를 쥐어주었으니, 당겨서 들어오기만 하면 된다”고 간절히, 간절히 설법하셨다.
선방에서 수행은 많은 사람들이 치열하게 하였다.
매주 토요일 철야정진 수행자들, 학림사 템플스테이팀을 이끄는 스님과 템플스테이 수행자들, 하안거 3달 입방한 수행자들, 출퇴근하면서 입방한 수행자들 총 70명이상 참가자들이 하선원에서 정진 수행하였다. 내가 3주간 공부하던 하선원엔 100명이상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다.
수행 일정은 새벽 2시 20분 기상 준비해서 3시 이전에 3층 하선원 좌복에 앉으면 주지 경담스님의 새벽 도량석으로 시작하여 청아한 목탁소리와 천수경 독경은 계룡산 산 자락의 뭇 생명들에게 깨어나라고하는 법문과 같았다. 곧 바로 대종이 울려퍼지고 그 다음 죽비로 예불을 하고 새벽 3시 15분 예불 입선, 좌선 2시간에 (45분 좌선, 15분 경행)×2번 새벽 5시에 방선, 그리고 아침공양 6시, 다시 8시 10분 입선 -10시 방선이다. 토요철야정진때는 아침 8시에 조실스님 역대법보기 강설, 10시 20분 대적광전에서 사시예불, 11시 5분 점심공양, 오후 2시 10분입선 4시 방선 / 선방청소(소임) 5시 5분-저녁공양,7시 10분 예불에 이어 입선-9시 방선. 매주토요일은 철야정진 하면서 조실스님 역대법보기 강설로 법문 저녁 8시-9시, 토요철야정진 저녁 10시-새벽 3시, 소참법문. 일요일은 아침 7시 30분에 대원큰스님 소참법문시간 이후에 나머지 시간 울력 등등... 저녁 9시 이후 취침에 들기까지 하루 총 8시간 좌선하는 일정이였다.
혼자라면 할 수 없었던 이 수행 스타일은 조실스님 이하 여러 대중스님들의 지도와 함께 학림사 오등선원에 입방한 사부대중의 배력와 도움이 있어기에 가능했다. 평소 저녁정진때와 토요철야정진 때는 조실스님께서는 80노구를 이끄시고 장군 죽비를 들고 수마와 싸우는정진자들을 일일이 깨워주시는 모습에 큰스님의 자비가 사막땅 모래밭에서 메마르게 수행했던 내 작은 가슴을 적셨다.
여기 학림사 하선원에 입방한 수행자님들은 전국 각 도 시에서 공부하러 오신 수행자님들 그중에 아주 특이한 멋진 참선 수행자를 만났다. 80살이 넘은 명월성보살님은 이화여대 국문학 교수로 퇴직하고 학림사에 상주하면서 참선수행중인데 입선한 후 방선까지 2시간 동안 자세한번 흐트러지지 앉고 너무나 평화스럽게 앉아 화두 일념 삼매경에서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다. 진지하고도 평화스러운 노보살님의 모습에서 환희심이 났다.
3주간 하안거 수행기간중에 5월 15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회때 많은 사부 대중들이 모인가운데 학림사 대적광전에서 영광스럽게 봉축사를 봉독하는 기회를 가지고 기도했다.
라스베가스 오등선원 신도분들 중 한국에 살고 있는 신도들 몇 분이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회 전후 하여 내가 수행하고 있는 학림사에 다녀갔다.
학림사에서 삼 주간 참선수행 마치고 라스베가스 오등선원 가족팀들이 6월 1일 토요일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남편( Steve스티브거사,아들John-이광식과 며느리 세희-Shae 큰손녀 브라이튼Brighton 그리고 시누이 스테파니 Stephanie 와 시누 남편 마이크 Mike , 나까지 총 7명 가족팀이 학림사에서 템플스테이 겸 가족이 단체로 관광여행을 하게 된 셈이다. 큰 딸가족과 막내딸 가족은 아직 손자 손녀들이 어려서 이번 한국 방문은 뒤로 미루었다.
인천공항에 저희 가족들을 마중나온 학림사가족 종무소 재무실장 벽암거사님 조실스님 법문담당 청운 카메라멘 거사님 공양실 원주 이상현거사님과 라스베가스 오등선원 신도 타머스 권거사님은 요즘 사업차 한국에 머물고 있어 인천공항에 마중을 나왔다. 조실스님께서 큰스님 전용 자동차와 학림사 9인승 봉고차를 이용해서 차 두 대가 와서 우리가족들을 편하게 이용하게 했다.
학림사에 도착한 우리 가족팀들은 대적광전에서 부처님들을 참배하고 조실스님께 삼배를 하고, 가족들을 소개해 드렸다. 큰스님은 우리 가족들을 환영해 주셨고 특별한 차와 다과를 대접해 주셨다. 그리고 어떻게 나를 바로 보아야하는지? 내가 무엇인지 알아야 이 생사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간절이 일러 주셨다.
그 다음 회주진오스님도 친견하여 좋은 법문을 들었다.라스베가스 오등선원을 운영하고있는 지부장으로써 참선을 어떻게 지도 해야하는지를 확실이 이번에 경험하고 라스베가스로 돌아와서 더욱 열심이 살아보려고 마음의 각오를 단단이 하였다.
라스베가스에서 한국을 방문한 일곱 명의 우리가족은 다함께 학림사에서일 주일간 (총 머문시간) 참선수행 마치고, 가족들은 대원큰스님 역대법보기 강설과 토요철야정진에 참석하는 엄청난 선 수행의 어려운 맛을 경험했다. 그후 KTX 를 타고 내가 태어나고 자랐던 고향 추억의 여행과 한국 역사의 현장과 몰라보게 달라져 버린 지금의 한국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학림사를 뒤로하고 대구, 경주, 부산으로 향했다.
남편 스티브거사가 43년 전 미 육군으로 근무했던 대구도 가 보았고, 경주불국사도 방문하였다. 그리고 나의 고향인 부산 기장 월례 장안 대룡리 마을에도 들렸다. 고향집에는 부모님은 흔적도 없고 새로운 집주인에 살고있었는데 내가 고향집을 리모델링하고 싶었던 그대로 고향 집이 새롭게 단장되어 있어 놀라웠다. 내 친정 가족들이 못한 일을 어떻게 내 생각을 읽기나 한 것 처럼 고쳐 놓았다. 참으로 감사할 따름이다. 부모님 산소에는 억쇠 풀만 바람에 나뿌끼고 인생 무상함이 화두되어 눈 앞을 가린다. 부산에서 사촌 언니 가족들, 사촌동생 가족들 조카 분들의 따뜻한 사랑의 환영을 뒤로하고 다시 학림사로 돌아와서 이틀을 쉬었다. 6월 10일 서울로 와서 조계사가 내려다 보이는 인사동 나인트리 프리미어호텔에 숙소로 3박 4일을 머물면서 한국 역사관광과 지금의 변화된 서울 모습을 대했다.
가족들과 DMZ의 판문점, 6.25전쟁 기념 박물관, 경복궁등을 관광하였다. 우리 가족들이 쉬고있는 호텔 건너 조계사에서 밤새도록 켜있는 연등불 빛 때문에 불이 난 줄 알았다는 시누이 말이 생각난다. 수많은 연등불이 모여 빛을 밝히니 서울시 전기불보다 이 연등의 지혜 빛이 더욱 밝게 빛난다. 낮에 조계사 법당에는 신묘장구대다라니기도가 한창이였는데 정성을 다해 많은보살님들이 힘을모아 기도하는 모습에서 그들의 기도가 꼭 이루어 지리라...
이번 23년만에 춝은 고국방문에서 울산에 거주하는 오빠 청량 이정대거사 가족과 우리가 학림사에 머물때 오빠의 80세 생일을 학림사 근쳐 식당에서 가족들의 모임을 가졌다. 행복과 사랑의 시간이었다. 여동생 비구니스님, 여동생 대원심보살을 비롯하여 사촌 언니가족과 사촌 여동생가족 조카들의 따뜻한 환영으로 함께 아름다운 시간을 보낸 것은 아주 오랫동안 여운이 남을 참으로 좋은 시간이였다. 특히 오빠 청량거사가 세 달동안 간의 철두철미한 여행일정 스케줄을 잘 잡아주어 KTX도 타고 한국의 자랑스런 지하철도도 많이 이용했다. 그리고 9인승 학림사 봉고차를 이용할수 있도록 특별이 큰 자비를 베풀어주신 학림사 조실 학산 대원 대종사님과 회주 진오큰스님 주지경담스님, 도감 휴정스님 종무소 재무실장 백암거사님, 청운 카메라멘거사님, 공양실 원주 이상현거사님과 공양실 보살님들과, 250명의 오등회 회원님들 그리고 하안거 결제중인 사부대중 수행자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네바다 주 이 넓은 사막 땅에 물질적으로 유토피아 지상 낙원을 만들어 놓고 즐기듯이, 영원한 대광명 대평화가 있는저 피안의 세계를이 작은 가슴에 담아 오늘도 뜨거운 7월의날씨 섭씨 45도-48를 육박하는 태양을 도반삼아 수행과 포교라는 이름을 7인승 하얀 봉고차에 담아 라스베가스의 불빛 찬란한 꿈같은 도시 사거리를 종횡무진 달린다.
나무석가모니불 !
나무석가모니불 !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