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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 게 시 판

[스크랩] 천수경(千手經)을 보다 - 1

작성자다람쥐|작성시간13.02.06|조회수82 목록 댓글 0

본문 1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야단법석)

 

 

  입으로 짓는 업(業)을 씻는 진언입니다.

신.구.의 삼업 중 왜 하필 입의 업이 천수경 첫머리에 나왔을까요?

사람의 말은 소리의  파장입니다.

음파의 물결이 조합을 이루고 퍼지면서 말이라는 전달매체가 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소리가 생기고 사라지고 있는데  그런 것들은 말이라고 부르지않습니다.

동물은 먹고,자고,짝짓기하는 행동에 국한된 몇가지 상징의 소리를  사용하지만, 사람은 수백 수 천의 말을 가지고 의사소통을 합니다.

오로지 사람의 소리만을 말(언어)이라고 부릅니다.

사람의 말은 단순히 소리의 파장이라는 의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말에는 그 사람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다스리냐에 따라서 말은 형형색색의 옷을 입습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은 아름다운 말을 합니다.

미움이 가득한 사람은 시기와 질투하는 말을 합니다.

욕심이 없는 사람은 남을 이롭게하는 말을 합니다.

탐욕이 많은 사람은 항상 균형을 잃은 말을 합니다.

등등.

 

  누구를 볼 것도 없이 자신이 하는 말을 보면 거기에 인간의 품격(品格)이 지문처럼 고스란히

묻어 있습니다.

그래서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라고 하는 거지요.

말 한마디 잘해서 천냥의 빚을 갚고도 남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말 한마디 잘 못해서 온갖 구설수에

오르고 패가망신한 사람도 있습니다.

말을 잘 하는 입은 복(福)을  쌓지만, 그렇지못한 입은 화(禍)를 부릅니다.

우리 속담에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했습니다.

꼭 해야 할 말이면 나도 좋고 남도 좋아지는 플러스의 말을 하자는 것입니다.

마이너스의 말은 결국 둘 다 패자가 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말을 잘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아나운서?  소설가?  게그맨?  아닙니다.

바로 불보살(佛菩薩)님들 입니다.

부처와 보살들은 자리이타(自利利他)의 가장 조화로운 말을 하는 분들입니다.

한마디 한마디마다  이로움으로 가득찬 말만 합니다.

세상을 정화하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말을 하는 부처와 보살의 소리를 그래서 범음(梵音)이라고 합니다.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은 세상의 소리(말)를 보는 보살입니다.

우주에 꽉찬 소리가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천개의 눈과 귀로  그 낱낱의 소리를 다 보고 듣는 보살이

바로 관세음보살입니다.

그래서 천수천안(千手千眼) 관세음보살이라고 합니다.

소리를 어떻게 본다는 것일까요?

가-없는(시작과 끝이 없는) 마음으로 가 없는 소리의 파장을  본다는 것입니다.

가 없는 소리의 파장을 일으키는  그 마음을 본다는 것입니다.

 

 

   천수경 첫머리에 구업(口業)의 참회가 먼저 나오는 이유는,   몸과 뜻으로 지은

업보다 구업이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이제 입으로 지은 수 많은 업장을 정화할 차례입니다.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나무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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