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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 게 시 판

[스크랩] Re:다음생은 이미 정해져 있다?

작성자다람쥐|작성시간16.07.04|조회수1,004 목록 댓글 0


 



 

 

파욱 센터에서 다른 사람의 전생이나 미래 생을 봐주지는 않습니다. 체계적인 수행을 통하여 스스로 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계율을 준수하고 선정을 연마하고 궁극적 물질을 식별하고 정신을 식별한 다음 연기 수행을 하게 되는데 이때 자신의 전생을 통찰지로 볼 수 있게 지도합니다. 이것은 결과(현생의 정신-물질)를 알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이 번 생에 수행을 통하여 번뇌를 다 없애서 아라한이 되면 다음 생은 없습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다음 생이 있습니다. 그래서 닦은 집중력으로 이 번 생 죽기 직전까지 마음을 보내서 그 때 마음이 무슨 대상을 취하는지 보면 미래 생을 스스로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확정적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현 시점 그 수행자의 수행 경지에 따른 것입니다. 그 시점 이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미래는 유동적입니다.

 

부지런히 수행하고 세고 강력한 집중력으로 마음이 정화되고, 깊고 심오한 궁극적 정신-물질을 식별하는 수행에 힘쓸 때, 수행자는 미래에 마지막 소멸 성취, 닙바나를 볼 것입니다. 그러나 수행을 멈추면, 조건이 변할 것이고 그러면 미래의 결과 또한 변할 것입니다. 이것에 대한 예로 보석상의 아들 마하다나와 그의 아내가 있습니다. 둘 모두 엄청난 재산을 상속 받았으나, 마하다나는 재산을 술 마시고 유흥하는데 탕진해 버렸습니다. 마침내, 그와 그의 아내는 빈 털털이가 되었고 거리에서 구걸을 했습니다. 부처님께서 아난다 존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하다나가 젊었을 때 빅쿠가 되었다면, 그는 아라한이 되었을 것이다. 그가 중년에 빅쿠가 되었다면, 불환자( 아나가미 )가 되었을 것이다. 그가 초로에 빅쿠가 되었다면, 일래자( 사다가미 )가 되었을 것이다. 이것이 그의 빠라미(바라밀, 선근)였다. 그러나 음주로 그는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했고 거지가 되었다. 이것은 우리의 미래가 현재에 의해서 결정 되어 짐을 보여 줍니다. 그래서 깊고 심오한 명상 수행을 계속하는 기간에, 수행자는 이번 생 혹은 미래에 자신의 빠리닙바나를 보는 것입니다. 과거생과 미래 생을 보지 않고, 연기를 있는 그대로 이해 한다는 것: 과거의 원인이 어떻게 현재의 결과를 가져왔는지, 현재의 원인이 어떻게 미래의 결과를 가져올지, 원인의 소멸이 어떻게 결과의 소멸을 가져올지를 아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연기를 알고 봄이 없이, 괴로움의 기원 (원인)의 성스러운 진리를 있는 그대로 알고 보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다음 생은 죽기 직전에 마음이 어떤 대상을 취했느냐에 달렸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업이 과보를 맺는 순서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무거운 업:

1) 유익한 쪽: 선정 성취, 도와 과 성취.

이러한 업이 있는 사람은 죽기 직전에 선정의 대상이나 닙바나를 대상으로 천상이나 인간계에 태어납니다.


2) 해로운 쪽: 어머니를 죽인 자, 아버지를 죽인 자, 아라한(번뇌 다한 분)을 죽인 자, 부처님 몸에 피를 내게 한 자, 상가(승가)를 분열 시킨 자. 죽는 순간 업과 업의 결과를 부정하는 그릇된 견해를 지닌 자.

위의 사람의 목적지는 지옥입니다.

 

2. 습관적인 업:

직업 상, 또는 습관적으로 반복한 행위가 임종 직전에 떠오르는 경우


1) 평생 소를 죽여서 파는 것을 생업으로 하는 사람에게 임종 직전 살이 없는 소뼈들이 마음의 대상에 나타났습니다. 뼈 모양을 한 아귀로 태어나서 수백만 년 독수리난 까마귀로부터 살점이 뜯기는 고통을 당했습니다.


2)평소 부처님이나 상가(승가)에 습관적으로 보시를 한 담미까 거사가 임종에 다다르자 여섯 세계의 천신들이 서로 데려가려고 마차를 몰고 옵니다.

평소 늘 수행을 하고 수행 주제에 알아차림하는 사람이 죽기 직전에 그 대상을 놓치지 않으면 인간계나 천상에 나는 것입니다.

 

3. 임종 직전에 지은 업


1) 꼬살라 국의 말리까 왕비는 매일 500의 빅쿠들에게 음식을 보시했습니다. 그런데 죽기 직전에는 예전에 왕에게 했던 사소한 거짓말이 떠올라 지옥에 났습니다. 그 업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7 일 후에 다시 천상에 났습니다.

 

2) 탐바다디까 망나니는 55 년간 사형수 목을 베는 일을 했습니다. 은퇴를 한 그날 사리뿟따 존자께 음식을 보시했습니다. 사리뿟따 존자께서는 보시, 지계, 천상에 나는 것, 악행과 감각적 쾌락을 즐기는 것의 위험성을 설하시자 그의 마음은 고요해지고 법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습니다.

사리뿟따 존자께서 사성제를 설하시자 그는 조건 지어진 법에 대한 평정의 지혜를 얻었습니다. 이것은 입류도에 가까운 경지입니다.

귀가하는 길에 소의 탈을 쓴 악마의 뿔에 받쳐서 죽게 되는데 죽기 직전 사리뿟따 존자께서 설하신 법이 떠올라 도솔천에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위의 경우는 빠라미(바라밀, 선근)가 수승한 경우에 한 한 것입니다. 죽기 직전에는 대체로 마음을 다스리기기 쉽지 않습니다.

지진이나 해일이 일어날 때, 전쟁이 나거나 사고로 죽을 때, 어떤 공격을 받아서 죽을 때, 극심한 고통을 야기하는 질병으로 죽을 때, 오랜 세월 감각적 쾌락을 즐겨 왔거나 인내심 없이 자주 화를 내는 삶을 살았다면 후회하는 마음이 일어날 것이고 이 역시 제어하기 힘든 것입니다. 죽으면 어떻게 될까 하고 당황한다면 이 역시 해로운 것입니다.

살면서 여러 그릇된 행위를 하다가 죽기 직전에 유익한 대상에 마음을 기울이면 되겠지라는 생각은 위험한 것입니다.

 

4. 이미 지은 업

위의 세 경우에 속하는 업이 일어나는데 실패하거나 없을 때, 오랜 윤회를 하면서 지은 수 많은 불선업 중에서 하나가 나타나면 지옥, 아귀, 동물계에 나고 선업이 나타나면 인간, 천상계에 나게 됩니다.

 

아라한이 되면 미래 생이 없고 아라한이 되지 못한 사람은 죽음의 마음이 일어나기 직전 마음이 어떤 대상을 취했느냐에 따라서 다음 생이 결정됩니다.

그래서 남은 삶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여러 변수가 많겠습니다.

임종 직전에 유익한 대상을 취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보시, 지계, 사마타, 위빠사나 명상을 습관적으로 연마하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담마다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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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세나니 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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