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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묵스님역「상윳따니까야」제1권 게송 - S8 왕기사(방기사) 장로 상윳따 - 따분함(불만) 경(S8:2) 에 상응하는 「잡아함경」제45권 1213. 불락경(不樂經)

작성자파초|작성시간16.01.27|조회수83 목록 댓글 1

제1권 게송을 포함한 가르침(Sagatha-vagga),

제8주제 왕기사(방기사) 장로 상윳따 Vaṅgīsathera-saṁyutta


따분함(불만) 경(S8:2) 

Arati-sutta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왕기사 존자는 알라위에서 은사인 니그로다깝빠 존자와 함께 악갈라와 탑묘에 머물렀다.


그 무렵 니그로다깝빠 존자는 공양을 마치고 걸식에서 돌아와서 승원으로 들어가면 저녁에 나오거나 다음날에 나왔다. 그 무렵 왕기사 존자에게는 출가생활에 대한 싫증이 생겼고 애욕이 그의 마음을 물들였다.


그러자 왕기사 존자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출가생활에 대한] 싫증이 생겼고 애욕이 나의 마음을 물들였으니 이거 참 나쁜 일이로구나. 내게 이익이 되지 않는구나. 이제 나에게는 크게 나쁜 일이 생겼구나. 내게 아무 득이 되지 못하게 생겼구나. 어찌 다른 사람이 나의 출가생활에 대한 싫증을 씻어버리고 기쁨을 일으킬 수 있겠는가? 그러니 참으로 나는 내 스스로가 출가생활에 대한 싫증을 씻어버리고 기쁨을 일으켜야겠다.’


그러자 왕기사 존자는 자기 스스로 자기 자신의 출가생활에 대한 싫증을 씻어버리고 기쁨을 일으킨 뒤 이 사실에 대해서 이 게송들을 읊었다.


“따분함과 기뻐함을 버리고

세속에 의지한 생각도 모두 버리고

결코 갈망을 내어서는 안 됩니다.

갈망이 없고 기뻐함이 없어야

그가 바로 비구이기 때문이로다.

여기 땅에 있건 허공에 있건

형색을 가졌고 세상에 속하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 모두 무상하여 쇠퇴하나니

현자들은 이와 같이 꿰뚫어 알고 지내도다.

사람들은 재생의 근거에 묶이고

본 것, 들은 것, 부딪힌 것, 감지한 것에 묶여 있나니

여기에 대한 욕구를 제거하여 흔들림 없고

거기에 물들지 않는 자, 그를 성자라 부르도다.

60가지 자신들의 생각에만 사로잡혀 있고

비법(잘못된 가르침)에 자리 잡고 있는 자들 아주 많도다.

그러나 어디서도 그들의 파벌에 가담하지 않고

추악한(더러운) 말을 내뱉지 않는 자, 그가 바로 비구로다.

숙달되고 오래도록 삼매를 닦고

속이지 않고(솔직하고) 분별력 있고(생각이 깊으며) 집착이 없는 성자는

평화로운 경지를 마침내 증득하나니

이처럼 완전한 평화 얻어 시간을 기다리도다.”



saṃyutta nikāya 8

1. vaṅgīsavagga

2. Aratīsutta


Ekaṃ samayaṃ … pe … āyasmā vaṅgīso āḷaviyaṃ viharati aggāḷave cetiye āyasmatā nigrodha­kap­pena upajjhāyena saddhiṃ. Tena kho pana samayena āyasmā nigrodhakappo pacchābhattaṃ piṇḍa­pāta­paṭik­kanto vihāraṃ pavisati, sāyaṃ vā nikkhamati aparajju vā kāle. Tena kho pana samayena āyasmato vaṅgīsassa anabhirati uppannā hoti, rāgo cittaṃ anuddhaṃseti. Atha kho āyasmato vaṅgīsassa etadahosi: “alābhā vata me, na vata me lābhā; dulladdhaṃ vata me, na vata me suladdhaṃ; yassa me anabhirati uppannā, rāgo cittaṃ anuddhaṃseti; taṃ kutettha labbhā, yaṃ me paro anabhiratiṃ vinodetvā abhiratiṃ uppādeyya. Yannūnāhaṃ attanāva attano anabhiratiṃ vinodetvā abhiratiṃ uppādeyyan”ti. Atha kho āyasmā vaṅgīso attanāva attano anabhiratiṃ vinodetvā abhiratiṃ uppādetvā tāyaṃ velāyaṃ imā gāthāyo abhāsi:


“Aratiñca ratiñca pahāya,

Sabbaso gehasitañca vitakkaṃ;

Vanathaṃ na kareyya kuhiñci,

Nibbanatho arato sa hi

 bhikkhu.


Yamidha pathaviñca vehāsaṃ,

Rūpagatañca jagatogadhaṃ;

Kiñci parijīyati sabbamaniccaṃ,

Evaṃ samecca caranti mutattā.


Upadhīsu janā gadhitāse

,

Diṭṭhasute paṭighe ca mute ca;

Ettha vinodaya chandamanejo,

Yo ettha na limpati taṃ munimāhu.


Atha saṭṭhinissitā savitakkā,

Puthū janatāya adhammā niviṭṭhā;

Na ca vaggagatassa kuhiñci,

No pana duṭṭhullabhāṇī

 sa bhikkhu.


Dabbo cira­rat­tasamā­hito,

Akuhako nipako apihālu;

Santaṃ padaṃ ajjhagamā muni paṭicca,

Parinibbuto kaṅkhati kālan”ti.



Samyutta Nikāya 8

1 Vaṅgīsa Vaggo

2 Arati - Discontent


1. I heard thus. At one time venerable Vaṅgīsa lived in Alavi in the Aggalavi monument with his teacher Nigrodha Kappa.


2. At the time venerable Vaṅgīsa was a novice, one who had gone forth recently. He was living under the orders of the chief resident monk.


3. During that time venerable Nigrodha Kappa returned to the monastery after the alms round and after the meal. Even in the evening he leaves the monastery or the next day.


4. At such times, venerable Vaṅgīsa was discontented, with lust arising in his mind.


5. Then it occurred to venerable Vaṅgīsa: “This is not gain for me. This should not happen to me, this discontent, with lust arising in my mind. How could I dispel the discontent of others and arouse contentment in their hearts. What if I dispel my discontentment and arouse contentment in my heart?”


6. Then venerable Vaṅgīsa dispelled his discontentment and aroused contentment in his heart and uttered these stanzas that moment.


“Dispelling discontentment, attachment and all worldly thoughts

Not craving for anything in the world,

Endures freedom, from lust and attachment,

All material in the whole world, on earth or in the sky

Are impermanent, decay, knowing this,

I behave with the self released.

People are enslaved to endearments seeing, hearing, or sensing angrily.

Dispel that interest unmoved. If you are not soiled there,you are a sage.

On account of sixty wrongly clung thoughts

The ordinary man does unrighteous things.

The bhikkhu does not take sides, nor make lewd speech.

With a cause, he is concentrated throughout a long time.

Not deceitful, he is clever and not greedy,

He has attained appeasement on account of the sage.

And extinguished, he marks time.”




잡아함경 제45권

1213. 불락경(不樂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니구율상(尼拘律相)53)은 넓은 벌판 금수가 득실거리는 곳에 있었다.

존자 바기사(婆耆舍)는 출가한 지 오래되지 않았는데도 다음과 같은 위의(威儀)가 있었다. 즉 촌락이나 도시를 의지해 살고 있으면서, 이른 아침에 가사를 입고 발우를 가지고 그 촌락이나 도시에서 걸식할 때에는, 그 몸을 잘 단속하고 모든 감관의 문을 지켜, 마음을 거두고 생각을 잡아매었다.


걸식을 마치고 본래 있던 곳으로 돌아와서는 가사와 발우를 챙겨두고 발을 씻은 다음 방에 들어가 좌선하였으며, 선정에서 빠르게 깨어나도 걸식에 집착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에게는 수시로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었고 훈계해주는 사람도 없었으므로 마음이 편하고 즐겁지 않아 두루 감추고 깊이 숨어 살았다.


그 때 존자 바기사는 이렇게 생각하였다.

'나는 이익을 얻지 못한다. 이익이란 얻기 어려운 것이니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나는 수시로 가르쳐 주거나 가르쳐 훈계하는 이가 없기 때문에 편하고 즐겁지 못해 두루 감추고 깊이 숨어서 살아간다. 나는 이제 자기 몸을 싫어하는 게송[自厭之偈]으로 찬탄하리라.'


그는 곧 게송으로 말하였다.


즐겁거나 즐겁지 않은 것 다 버리고

일체 탐하는 생각까지 다 버려서

가까이 있는 것에 아무 작용이 없고

더러움을 여읜 이를 비구라 한다.


여섯 가지 느낌 있는 심상(心想)이 있어

온 세간을 치달려 돌아다니면서

악하고 착하지 못한 것 숨겨 덮어주고

능히 피부를 버리지 못하며

더러움으로 마음에 즐거움을 삼는

그런 사람은 비구라 부르지 않는다.


남음이 있는 번뇌에 묶여도

보고 듣고 깨닫고 분별하여

탐욕을 밝게 깨달아 아는 이

다시는 그것에 물들지 않나니

이와 같이 물들지 않는 사람들을

곧 모니(牟尼)라고 부른다네.


온 땅덩이나 또 허공이나

이 세간의 모든 현상들

그것은 모두 사라지는 것들이라

적연(寂然)히 스스로 결정되네.


오래도록 법의 그릇 닦아 익히고

또 삼마제(三摩提)를 얻으며

접촉하지 않고 아첨이나 거짓이 없어

그 마음 지극히 순수해지면

그 성인 오래도록 열반에 들으리니

생각 모아 열반의 시기를 기다리네.


그 때 존자 바기사는 자신의 몸뚱이를 싫어하여 여의는 게송을 말한 뒤에, 마음이 스스로 열려 즐겁지 않은 따위를 밝게 깨달아 즐거워하는 마음으로 머물렀다.


53) 팔리어로는 nigrodha-kappa라고 하며, 또는 니구율겁파(尼拘律劫波)라고도 한다.



雜阿含經

SA 1213 (一二一三) 不樂


如是我聞:


一時,佛住王舍城迦蘭陀竹園。


爾時,尊者尼拘律相住於曠野禽獸住處。尊者婆耆舍出家未久,有如是威儀,依聚落城邑住,晨朝著衣持鉢,於彼聚落城邑乞食,善護其身,守諸根門,攝心繫念。食已,還住處,舉衣鉢,洗足畢,入室坐禪。速從禪覺,不著乞食,而彼無有隨時教授、無有教誡者,心不安樂,周圓隱覆。如是深住。


時,尊者婆耆舍作是念:「我不得利,難得非易得。我不隨時得教授、教誡,不得欣樂周圓隱覆心住。我今當讚歎自厭之偈。」即說偈言:


「當捨樂不樂,  及一切貪覺,

 於隣無所作,  離染名比丘。

 於六覺心想,  馳騁於世間,

 惡不善隱覆,  不能去皮膚。

 穢污樂於心,  是不名比丘,

 有餘縛所縛,  見聞覺識俱。

 於欲覺悟者,  彼處不復染,

 如是不染者,  是則為牟尼。

 大地及虛空,  世間諸色像,

 斯皆磨滅法,  寂然自決定。

 法器久修習,  而得三摩提,

 不觸不諂偽,  其心極專至。

 彼聖久涅槃,  繫念待時滅。」


時,尊者婆耆舍說自厭離偈,心自開覺,於不樂等開覺已,欣樂心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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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혜정 | 작성시간 22.09.28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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