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가 일상적으로 쓰는 단어 가운데 약속(約束)이 있습니다. 국어사전에는 '약속은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과 장래의 일을, 또는 둘 이상의 사람이 장래의 일을 미리 정하여 어기지 않고 함께 하기로 다짐하는 것'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세태를 보면 약속에 대한 신뢰가 예전보다 많이 무뎌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한 방편으로 약속을 남발하기도 하고, 약속을 어겨도 크게 부끄러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물론 그것이 당장에는 유용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속을 가볍게 여긴 대가는 결국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약속은 지켜질 때 비로소 의미가 있고, 신뢰는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는 과정에서 쌓여가기 때문입니다.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약속을 지키려는 마음가짐이야말로 사람을 더욱 빛나게 하고 신뢰를 얻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약속은 타인과의 약속보다도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와 맺는 약속인지도 모릅니다. 자신과의 약속을 하루 하루 지켜나가면서 자기 자신 더욱 빛나게 하고 신뢰하게 되고, 그 자기신뢰는 삶의 어려운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힘이 되어 줍니다.
오늘 명상하는 시간을 통해 조용히 자신을 바라보면 어떨까요?
'나는 나와의 약속을 얼마나 성실히 지켜가고 있는가?'
남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도 소중하지만,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지켜내는 일은 더욱 값진 수행입니다. 자신을 속이지 않는 사람은 결국 자신을 가장 깊이 신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자신과의 소중한 약속을 가슴에 새기며, 스스로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