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덕분이야!◆
살다보면, 가끔
"너 때문이다"라는 말을 합니다.
너 때문이다!
어떤 원망이 묻어있는 말이겠지요
조심조심 생의 징검다리를
건너는데, 어느 한 순간,
"너"가 보입니다.
"첨벙!"
캄캄한 하늘에 빠집니다.
앞을 헤아릴 수 없는 안개 같은
늪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마음의 헛디딤,
그건 너 때문이 아닌,
나 때문인데..
아니,
"너"가 있음으로 인한,
나의 아름다운 헛디딤,
"너"..라는 존재가
사람이 되었든 일이 되었든
물질이 되었든,
그 무엇이 되었든...
"너" 때문에 내 삶이
아프고 외롭고 힘들지만,
"너" 때문에 내 삶이 기쁨과
소망이 되기도 하고,
"너" 때문에 내 삶이 온유와
인내와 절제를 얻는데,
"너 때문에 내 삶이 유익하고,
보람을 찾기도 하는데..
"너 때문이다" 라고 쉴새없이
누군가를 향하여 마음 아픈
원망 하는거 보다는 오늘은 이런
" 행복한 원망 " 해 보시지
않으실래요?
"네 덕분이야!"
- 아름다운 편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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