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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지산 모글 챔피언쉽 예선전 채점표. 2016년 3월 1일.

작성자서준호| 작성시간16.03.01| 조회수1458| 댓글 50

댓글 리스트

  • 작성자 서준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6.03.01
    결선전 채점표도 같이 가져온 줄 알았는데.. 집에 와보니 전부 예선전 채점표 입니다. ㅠㅠ
    미안합니다. 이런 걸 실수 하다니.. 누가 결선전 채점표 사진이나 프린트를 가지고 계시면 제게 보내주시거나 이곳에 게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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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쏠플 작성시간16.03.01 저 꼴찌 ㅋ ㅋ이제 b클라스로 나가도 되져?? ㅎ 아니지 턴이 0.3점이니 비기너도 안되겠네요 ㅎ
  • 작성자 유재석 작성시간16.03.01 결선 채점표 사진입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서준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6.03.03 본문 하단에 유재석님의 사진을 넣었습니다. 결선 채점표를 게시해 주어 감사드립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 유재석 작성시간16.03.01 결선 채점표 사진입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 별하나 작성시간16.03.02 반가웠습니다
    모글스키팀 대단합니다
    새로운 경험과 흥미유발입니다
    궁굼증
    1. 턴점수 20점과 30점의 차이
    2.스피드점수 0의 의미
    3. 컷오프의 기준(결승진출)

    대략적인 심사기준, 디엔에스와 디엔에프는 뭔지?
    다음엔 기준을 알고 뛰면 점수가 높아질 듯합니다
    그리고 심판진이 5명 같던데 손강사만 알고 나머지 분은 모르겠음

    대략적이 설명 부탁드립니다

    모글스키팀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처녀출전에 흥미진진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서준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6.03.02
    답변드립니다.

    1. 턴점수 20점과 30점의 차이.

    턴점수는 보통 3명의 심판이 한명당 20점 만점으로 채점하여 합한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턴의 만점은 60점이 되겠지요.

    말씀하신 20점과 30점의 차이는 세명의 심판 합계 점수를 말합니다.
    한마디로 잘타고 못타고를 판단한 점수인데. 30점이면 보통이고 20점이면 조금 못탄거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심사의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카빙 요소, 상체 안정, 다리의 흡수, 리듬감 등으로 턴 베이스를 결정하고,
    활주중 선수의 실수를 감점요소로 뺀 점수를 채점합니다.

    아래는 베어스타운 모글대회 턴 평가 요소입니다.
    기본적으로 FIS 룰과 같지만 심판마다 주관이 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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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서준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6.03.02
    조금 짜게 점수를 주시는 분과 넉넉하게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또한 로컬대회는 출전 선수의 지인이나 가족이 심판을 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요.

    이건 순전히 대회 조직위(로컬대회의 경우 대부분 스키학교장)의 결정 사항입니다.
    그래서 최고점과 최소점을 뺀 중간 점수로만 집계를하는 소위 '7심제'를 하는 것이 그나마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FIS는 올해부터 감점된 점수도 최고점과 최소점을 빼고 나머지만 집계합니다.
    아래는 최근 일본 타자와고 월드컵 모글 채점표입니다. 심판이름과 미채택 점수는 줄이 쳐 있습니다.

    조만간 FIS 룰에대한 교육을 한 번 마련하겠습니다. 모글제국에서 매년 해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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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눈사람 작성시간16.03.02 이 설명을 읽고 첨부 채점표를 보니까, 턴60점 에어 20점, 스피드 ±16점 이렇게 구성되는군요. 이 구조가 국제시합 기준 평가구조라면
    항목별 점수비중을 따질 때 턴62.5%, 에어 20.8%, 스피드 16.7% 라고 하는건가요?
  • 답댓글 작성자 모글사랑(최인식) 작성시간16.03.02 스피드 점수 ±16점이 어디서 온 것인지 이상합니다. FIS 모글의 채점 규정은 턴 60%, 에어 20%, 스피드 20%입니다.
  • 작성자 서준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6.03.02
    2. 스피드 0점의 의미.

    프리스타일 모글은 기본적으로 빠르게 내려가야 하는 숙명이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빨라도 선수의 안전이 위협되기 때문에 FIS 에서는 페이스 타임이란 것을 정해서 점수 산정에 사용하지요.

    ● 시간 점수 = 48.00 - 32 X 선수 시간 기록 / 기준 기록 (페이스 셋 타임)

    그런데 남자와 여자가 각각 운동 한계치가 달라서 페이스 타임을 다르게 정해놓고 있습니다.
    로컬대회는 비기너와 주니어도 각각 다르게 정하는 게 보통입니다.

    0점은 위 공식에 대입하여 마이너스 점수가 나올 경우 최저 0점으로 처립니다.
    만일 0점이 유난히 많이 나왔다면 조직위에서 페이스 셋 타임을 너무 쎄게 책정 한 결과입니다.

  • 작성자 서준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6.03.02
    로컬대회(FIS 공인이 아닌 스키장 자체 모글대회)의 경우 페이스 셋타임을 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월드컵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실력이 확보된 상태로 대회에 나오기 때문에 점수차가 별로 안나거든요.

    로컬대회는 속도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경우 페이스 셋타임을 하향 조정하면 빨리 달린 선수는 만점이 나오게 됩니다. 그것도 곤란하지요.
    그래서 보통 경기결과 2~3위 선수의 속도를 셋팅 값으로 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이건 순전히 로컬룰 이죠)

    여튼 0점은 나올 수 있고, 너무 많이 나오면 경기선수의 속도차가 컸거나 페이스 셋타임이 너무 쎄게 책정된 결과입니다.
    다음, 답변 계속 하겠습니
  • 답댓글 작성자 눈사람 작성시간16.03.02 결국, 스피드점수비중이 20%로 낮았다해도, 페이스 셋타임이 너무 쎄게 책정되었다면, 결국 속도경기와 같은 결과가 되겠군요? 즉 10 명 중 7명이 0점이 나오고 단 3명이 그나마 점수가 나와서 음...16점, 8점, 1점 이런 식으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는 상황도 있겠군요?
    공식이 있다보니 저절로 시뮬레이션 모드로...^^
  • 답댓글 작성자 서준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6.03.02 맞습니다. 그레인지 공식(Grange Formula)의 함정이죠. 국제대회 참가선수는 최소 이정도 범위에서 변별이 가능하다는 기준이 깔려 있는 공식입니다.
    하지만, 로컬 대회는 눈사람님 말씀처럼 선수당 속도차이가 커서 공식 대입에 무리가 있지만, 현재로는 마땅한 대안이 없습니다.

    다만, 공식의 가장 중요한 점는 참가선수의 속도 점수 변별력을 기준으로 하기에 페이스 셋타임을 어느 선에서 절충하는 가에 많은 고민을 해야합니다. (대회 조직위에서 해야 할 일.)
    턴의 점수차와 속도의 점수차도 고려해야겠지요.

    고맙습니다. 프리스타일 모글에 적극적인 관심요.^^
    우리나라 방식의 눈사람 공식 한 번 만들죠.
  • 답댓글 작성자 눈사람 작성시간16.03.02 남자B를 놓고 간단히 분석해보니...Time포인트는 시간점수가 0인 선수 제외하고 최고16점 - 최저1.59점=차이14.41점 이고, Turn포인트는 시간점수가 0이었거나 넘어지다시피해서턴포인트가 바닥인 한 선수를 제외하고 최고33.2점-최저22.0=차이13.2점 이 되어서
    속도점수 차이 비중이 턴점수 차이 비중보다 커진 결과가 된것 같습니다.
    즉, 턴이 좋은 선수에게 좋은 점수를 주고자 하는 경기라면 턴점수 만점이 60점이라도 30점 전후가 고작인 로컬&친선 경기에서는 평가,채점,심사, Framework 및 Structure가 근본적으로 변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결론이 나와버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 서준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6.03.02
    맞습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눈사람님처럼 채점표 하나로 해당 경기 채점의 본질은 알 수 있는 분이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가 찾고 있는 바로 그런 분입니다. 한 번 만나시죠.^^
    그런데, 비슷한 턴의 질로 속도차만 있었다는 가정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라면 당연히 속도차이가 승부를 가를 수 있어야 하지요.

    문제는 현재 대부분 스키장의 로컬룰 이란 것이.

    FIS 룰을 조금 고친 수준입니다. 얼핏 수긍할 수 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룰을 정한 기준이 우리와는 완전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로컬 룰이 필요한 것입니다.
    최근의 모든 대회를 분석하고 우리에게 맞는 변별력의 기준이 필요하지
  • 답댓글 작성자 서준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6.03.02
    근본은 당연히 턴과 속도의 적절한 분배와 변별력입니다.
    언제간 FIS 룰에 가깝게 스킹해야 되는 공인대회는 당연히 FIS 룰을 적용해야지요

    연맹이나 협회의 공인 심판진에게 로컬룰의 이중 판별력을 요구하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로컬룰 협의체가 생기고, 거기서 결정한 룰을 기준으로 교육하고 심판하는 로컬 심판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걸 우리가 하겠다는 의미이고.
    그러기위해 눈사람님 같은 혜안의 선구자 필요하단 것입니다.

    지금 우리 발은.. 100mm 정도의 아기발인데..
    270cm의 신발을 신고 얼마나 잘 걷는가를 테스트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우린 월드컵 나갈 사람들이 아니 잖아요?
  • 답댓글 작성자 서준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6.03.02
    이런 토론에 행정의 전문적인 식견의 많은 분들이 참여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대회 흥행을 위해 멋진 코스 만들고, 많은 상품에 형형색색의 깃발로 성공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개인의 1인 채점표가 공개되고 어느 부문에서 얼마나 부족한지를 알 수 있는 대회를 진행한다면 나오지 말라고해도 나올 것입니다.

    합계 점수만 나오는 지금의 대회는 조금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동안 비인기 종목이란 이유로 많이 보호되어 왔으니 이제 모글부문도 공론화로 아픈점은 아프게, 잘한점은 칭찬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지금 출근 하기에 댓글은 이따 새벽에나 가능 합니다.
    얼씨구 절씨구 신이 납니다. ㅋㅋ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있다는 것에
  • 답댓글 작성자 눈사람 작성시간16.03.02 늦게 출근하시는군요. 전문직이시려니...
    설명 감사드리고 언젠가는 뵙겠습니다.^^
  • 작성자 서준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6.03.02
    3. 컷오프의 기준(결승진출)

    이것 역시 FIS룰을 기준하면 16명이 결선을 진출합니다.
    그런데 로컬 모글대회의 경우 각 파트별 참가자가 16명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참가자의 절반을 컷 오프 시키거나.. 시상 대상의 배수를 기준으로 결선 진출자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당일 총 경기 수의 제한 때문입니다.

    한 선수당 1경기를 기준으로 달리고+ 심판하고+채점점수 기록까지 대략 2분이 소요됩니다. (넘어지거나 부상으로 지연된 경우에는 변수고요)
    하루 경기 운영에 필요한 시간은 200분 정도 입니다. (중간에 트레이닝, 정설, 인스펙션 모두 제외하면 그정도입니다.)

    좀 복잡하지요?

    다음 답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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