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게시판

[이미지] 2023년 제4차 모글제국 지산리조트 임시모글코스 조성하였습니다. 2023년 2월 10일

작성자서준호|작성시간23.02.11|조회수359 목록 댓글 10

 

안녕하세요.

 

모글제국 제4차 임시 외줄 모글코스 재조성하였습니다.

이번에 재조성한 모글은 총길이 120미터 낙차 3.5미터의 약35턴 외줄모글입니다.

 

5번 상단 슬루프 폭이 좁아 테두리 8미터안에 만들어서 부득하게 한줄로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코스 중간에 휴식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좁습니다. 안전에 유의 바랍니다.

 

이번 모글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모글은 17도 경사의 중급 모글이였다면 이번모글은 23도의 상급 모글입니다.

길이 잘 난다면 주말 낮에는 즐기기 좋을 듯 합니다. (밤에는 빙설로 월드컵 수준의 28도 경사 난이도 상승)

 

임시모글은 KSA 대회가 끝나는 17일 금요일 오후까지만 운영합니다.

대회후에는 대회코스에 키커만 날리고 일주일 더 운영후 2월 24일 금요일에 스프링 모글을 재조성합니다.

 

지산모글을 사랑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모글제국 20주년

SMX

 

 

-. 지산 모글코스 운영일정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달력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KSA 대회코스도 2월 17일 오후부터는 모글제국이 운영합니다.

 

 

 

-. 대회기간중 일반스키어들의 모글 이용을 위하여 5번 상단에 임시모글을 조성하였습니다. 원래 모글이 있던 자리는 '텅' 비어있습니다.

 

 

 

-. 낮에 비가 오고 밤에 영하로 내려가니 설질은 완전히 얼음판입니다. 이상태로는 절대 모글 못 만들 상황이죠!!

 

 

 

 

-. 우리가 누굽니까?  22년 전통의 모글제국 아닙니까.. 이럴 때를 대비하여 모글조성용 각종 장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농사용 삽8자루로 모글핵자리를 쌓아올리고 '끌' 이라는 농기계로 주변 눈을 모아 모글을 만듭니다.

 

 

 

-. 다행스럽게 외줄에 35턴이라 그렇지 이게 정규 80턴 정도면 우리팀 전부 죽었을 겁니다.

 

 

 

-. 시급 30만원이 넘는 정형외과 원장님도 여기서는 그져 모글스키어일 뿐입니다. 삽질 만 하시다 가셨습니다. 너무 고급인력이 삽질이라니.. 참 어처구니 없을 것 같지만 우린 이게 좋습니다.

 

 

 

 

-. 모글제국 선수반은 총원 8명입니다. 학부모님 2명 도움 그리고 길내기 2명 도음으로 총 12명이 작업에 참여 했습니다.

 

 

 

-. 얼음을 걷어내면 밑에는 습설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습기의 눈이 잘 뭉쳐서 모글 핵이 단단하게 잘 만들어 졌습니다.

 

 

 

-. 조경회사 대표이신 분입니다. 작업을 지휘만 해봤지 본인이 삽질하게 될 상황을 상상도 못했을 겁니다. 결국 35턴 삽질 하시고 너무 지쳐서 눈에 쓰러지셨습니다. 

 

 

 

-. 모글강습 풀타임 서지원 코치님도 오늘은 모글 만들기위해 "공강" 을 만들고 작업에 도음을 주셨습니다.

 

 

 

-. 말이 35턴이지 얼음땡 슬루프에 모글을 만든다는게 너무 힘들더군요. 저는 다섯번 넘어졌습니다. 정말 좋아서 하는 거 맞죠? 저도 제게 가끔 반문 합니다. 내일 타는 사람들은 정말 좋겠다.. 부러우면 지는건데

 

 

 

-. 스키 벗어 던지고 23도 경사를 오르내리면서 삽질과 끌질로 흘리신 땀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늘따라 길내기 하시는 분들도,  모글강사님들도 한 분도 안보여 좀 속상했습니다.

 

 

 

-. 몇턴 안되네.. 혼자 하시겠다고 팔 걷고 내려가시다가 결국 힘들어 쓰러지셨습니다. 건설회사 대표이사님인데.. 삽질하다 쓰러질 정도로 힘든 작업이였습니다.

 

 

 

 

-. 초등학생들도 예외없이 삽과 끌을 들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건 너무 하다 싶습니다. 키보다 큰 농기구를 들다니요..

 

 

 

-. 누구도 시키지 않았는데.. 퇴근후 2시간을 달려와 3시간 동안 삽으로 모글만 만들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우린 진짜 '우렁각시' 인가요? 그래도 땀흘리며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십니다. 그러니 '비키니퀸' 이시죠!!

 

 

 

 

-. 중학교 1학년 문서영 선수입니다. 모글 타려고 왔지, 삽질만 하다 갈 줄 상상이나 했나요? 아래서 기다리는 선수 부모님이 이사진 보시면 속이 타들어갈 것입니다.

 

 

 

-. 삽질이 어느 정도 정리되어 이제부터 스키딩으로 길을 내기 시작합니다. 골은 안파이지만 대신 모글핵이 단단해 지지요.

 

 

-. 오늘 모글조성에 가장 중요한 일들을 해주신 서지원 코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임시모글 자리는 5번 슬루프 상단 우측 급사면에 있습니다. 불루리프트 타고 올라 오시면 보입니다.

 

 

 

-. 임시 모글은 5번 정규모글로 가기전에 우측 급사면에 만들어 졌습니다. 지금 정규 모글자리는 '텅' 비어 있습니다.

 

 

 

 

-. 길내기에 도움주신 오렌지옷님과 장재원 선수, 그리고 모글제국 SMX 선수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임시 모글 입구를 잘 못 알아보실까봐 일부러 SMX 샤크 배너를 설치했습니다. 배너 옆으로 들어 가시면 됩니다. 24시간 개방중입니다. 지산 모글의 기본 정신이죠.^^

 

 

 

 

 

-. 길이는 약 120미터 35턴입니다. FIS 경기용모글의 미들섹션이 40턴이니끼 한번에 완주하시면 훈련은 충분히 될 것입니다.

 

 

 

 

-. 경사는 용평 뉴레드 모글 정도 됩니다. 일명 '낙타등' 코스로 중간부터 모글이 잘 안보입니다. 주의하시고요. 하단에서 속도 줄이셔야 합니다. 대기중인 스키어와 추돌이 예상되어 하단에 가로 줄팬스를 쳐 두었습니다.

 

 

 

 

-. 위치도 설질도 길이도.. 뭐든지 좀 아쉽지만, 높은 경사에 만족하시고 이기회에 평사면 모글턴 좀 더 연습하십시오. 일주일만 참아주시면 더 멋진 모글이 생깁니다.

 

 

 

-. 올시즌 360 헬리곱터 점프 '달인' 황지현 선수의 비상이 시작됩니다. 기대 해주세요. 자꾸 쓰다보니 저도 착각!!  진짜로 28세 이던가??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zealot/임중화 | 작성시간 23.02.11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찰스(김희중) | 작성시간 23.02.11 항상 감사합니다 😊
  • 작성자뽀롱 | 작성시간 23.02.11 강설에 임시모글 만드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이전 대회후 잘만들어진 경기코스를 바로 지워버려서 참 안타까웠는데 모글제국 운영진께서 어찌 스키협회를 구워삶으셨는지 .... ^^
    대회후 경기코스를 바로 일반개방한다는 소식이 한주간 지산모글 이용못함의 서운함을 날려 보내주는듯 합니다~ 벌써 설래요~~~~~~~~~
    스키의 탑만 떨어뜨려도 자동으로 타진다는!!!!
    뿌라쓰모글~뿌라스모글~뿌라스모글~
    보라보~~~
  • 작성자vincent | 작성시간 23.02.11 아무레도 경사가 있다보니 길내기에 부담을 느껴서 참여인원이 적었나 봅니다 담주 초에 가보겠습니다

    용평뉴레드모글은 무서워서 못타고 맨날 만만한 핑크모글 탔는데… 이번에 타보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작성자siso | 작성시간 23.02.11
    댓글 이모티콘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