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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기술연구

[기술] 밴딩계열/업다운계열..

작성자바람둥이^^|작성시간02.02.21|조회수1,255 목록 댓글 1
우리가 스키를 타면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
무엇 일까요? 여러분 들은 어떻게 생각 하
시나요? 제 생각엔 아마도 회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키를 배운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회전"을
배운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 "스키회전"을
배우기 위하여 우리는 지금도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면 이번엔 스키가 회전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중요 한 기술이 무엇 일까요?.. 제 생각
으로는 "체중의 이동" 이라고 생각 합니다..

따라서 스키의 가장 중요한 기술은 바로 "체
중의 이동" 이지요.. 예를 들어 스키가 회전을
하려면 적당한 기울임과 힘이 필요한데, 이 기
울임과 힘을 스키에 전달 하는 동작을 "힘주기"
라고 부른다면, 다음번 반대 회전을 하기 위하
여서는 소위 "힘빼기" 동작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때, 스키에 주었던 힘을 빼고, 다시 다른쪽
스키에 힘을 가하는 동작이 바로 "체중이동"이
지요.. (휴~.. 여기까지 용어 하나도 안 썼다.^^*)

보통 우리는 스키를 배울때, 업/다운이라는 동작
을 제일 먼저 배우게 됩니다.. 그 것은 업/다운을
통하여 자연 스럽게 스키에 "힘"이 실렸다,빠졌다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지금도 스키장에가면
이곳 저곳에서 "업~..다운~"이라는 강사의 구호가
자주 들려오지요..

물론 업을 할때 체중을 뺐다가, 다운 할때 체중을
스키에 실어 주는 것이지요.. 여러분들이 이 것을
모를까봐서 알려드리는 것이 아니고요.. 이런 형태
의 "체중이동"을 소위 "업다운 계열" 회전이라 말
합니다..

여기서 업/다운 이란 스키어의 "상체"를 업/다운
한다는 뜻이지요.. 하지만, 스키에서 체중을 이동
하기 위한 방법에는 이 업/다운 말고도 또하나의
방법이 있습니다.. 업/다운이 허리를 축으로 하는
상하 운동 이라면, 이번엔 무릎을 축으로 하는 상
하 운동이 있습니다..

그 축이 무릅이라 "상하"라기 보다는 무릅의 "폄과
굽힘"으로 보여 지기도 합니다.. 결국 업/다운의
동작이기보다 무릅의 "구부림"으로 표현 될 수 있
는데, 이 것을 우리는 "밴딩계열"이라 합니다..

이 "무릅을 축"으로 하는 밴딩계열의 숏턴을 하다
보면 어쩔수 없이 어깨선이 좌/우로 "흔들리"는 현상
이 발생 하는데, 그래서 이 것을 "좌우 업/다운"으로
보는 이도 있습니다.. 전통의 업/다운이 "상하"동작
에 비하여 "좌/우" 흔들림이 생기다는 뜻이죠..

밴딩은 보통 불규칙한 사면이나, 급한 경사에서
순간적인 회전이 필요할때 쓰이는 기술 이며, 모글
지역 등에서는 "필수" 항목의 기술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마치 밴딩이 "최상급" 기술인 것
으로 변해가는 추세가 있더군요..

스키는 설질에 매우 민감한 스포츠 입니다..
따라서 설질이 주로 인공설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나
일본지역에서의 기술과, 비교적 천연의 자연설이
풍부한 북미산간 또는 유럽 알프스 지역의 스키기술
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인공설에 의존하는 아시아 지역의 스키장등
에서는 이 밴딩의 기술이 업/다운의 기술보다 우위에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결코 이 두 기술은 서로
보완적인 기술로 모두 배워서 혼합된 형태의 스키를
탈 줄 아는 스키어가 "최상급" 스키어 입니다..

어느 기술이 우위일 수는 없지만, 두 기술 모두 스키를
회전 시킬 수 있다는 "고유의 기능" 때문에 더욱 선호
하는 기술로 스킹을 타는 경향이 있는데.. 굳이 표현
하자면, 업다운계열과 밴딩계열 스키로 구분 할 수 있
습니다..

가령 스키를 즐기면서 주로 업다운을 70% 정도 사용하고
30%정도의 밴딩으로 회전을 한다면 이 스키어는 "업다운
계열" 스키어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이 경우에도 이
스키어는 두 기술 모두를 구사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결국 두가지를 모두 배워 적절히 혼합된 스키를 즐기며
독특한 자기만의 아름다움으로 스키를 즐길 수 있을때
진정한 "엑스퍼터"스키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이 두 기술의 우위를 절대로 가려서는 안된다고 생각
하는 스키어 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계열의 스키어 입니까?
아니면, 어느 계열의 스키어를 희망하시는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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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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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White | 작성시간 09.02.10 굳이 어느 계열로 구분한다는 것이 어려울 것 같네요. 바람둥이님께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스키는 변화무상한 조건속에서 이루지기에 업다운과 밴딩이 항상 공존한다고 봅니다. 제 경우에는 양쪽 다 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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