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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기술연구

[참고] 전국 모글코스 비교분석

작성자바람둥이^^|작성시간02.10.24|조회수741 목록 댓글 1
모글스키 가족여러분 안녕하세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빙그레 웃음이 나는 것은
아마도 우리들 만을 즐거움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처음으로 모글스키를 접하시는 회원님
들께서는 한층 더 그 즐거움이 크리라 생각됩니다..

이번시즌 모글스키를 타기 위하여 여기저기 관련정보를
찾고 계신 여러분들께 다음과 같은 희(?)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저는 지난 몇해 동안 모글을 타면서 좀 더 가파르고, 좀 더
모험적인 모글코스를 즐기기 위하여 전국 여러 모글코스에서
모글을 타봤습니다..

그러면서, 전국 각 스키장의 모글코스별로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을
나름데로 분석하여 원칙을 세워 놓고 즐기게 되었습니다..

이른바, "모글투어"라 불리는 저의 이런 행각(?)은 매년 해오면서
우리나라 스키장의 모글코스에 대한 전반적인 의식이 많이 밝아(?)
지고 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모글 코스에대한 해당 스키장 운영자의 적극적인 의지는 과거에
비하여 많이 밝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념의 틀에서는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 것도 현실입니다..

아직까지 모글을 즐기는 인구가 일반스키어에 비하여 턱(?)없이
적은 관계로 코스운영면에서 그리 큰 발전을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다음은 제 나름데로의 각 스키장별 모글코스에 대한 분석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무주스키장은 방문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무주를 제외한 전국 주요 모글코스에 대한 개인적인 분석임으로
참고하시어 즐거운 시즌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각 스키장에서 제공하는 공식적인 코스길이나 운영기간을 배제하고
실제로 제가 즐기면서 느낀점을 기준하였으므로 다소 차이가 나거나
주관적인 느낌이 충분히(?) 들어가 있음을 참고하시기바랍니다..

또한, 특정스키장을 비방하거나 홍보하기 위함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 각 스키장 별 총평 (가나다 순)


1. 대명리조트

지난해와 지지난해 모두 데몬선발전 및 국제 기술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라
모글코스의 상태와 관리가 타 스키장에 비하여 적극적이였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낮은 경사도로 인하여 모글의 초/중급자에게는 연습하고, 즐기기
적당하였으나, 상급모글리스트에게는 좀 쉬워보여 모험을 즐기기에는 적합
하지 않았습니다. 리프트 대기 시간은 우수한 편으로 야간스키의 경우 거의
5분이내 탑승이 가능하였습니다..특히 약 400 미터에 달하는 코스의 길이는
전국 최장 모글코스로 자리메김 하고 있습니다..

2. 성우리조트

성우리조트의 경우 제가 3개 시즌간 모글을 죽(?)치며 타 온터라 그 어느 스키장
보다 비교적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모글을 예년보다
약 1주일정도 앞당긴 12월24일 개장하는 등 성우를 찾는 모글리스트들에게 좋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또한, 강원도권의 특징을 잘 살려 설질 또한 매우 양호한
편이며, 경사도와 난이도도 적당한 수준이여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적인
모글코스였습니다.. 하지만, 모글코스의 관리적인 측면에서 보면 3개시즌동안
조금은 뒷걸음 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리프트 대기시간은 예년에 비하여
현저히 길어졌는데, 그 원인은 스키장 방문객 수의 증가보다 모글로 진입하는
2기의 리프트가 사람이 한가하면 1기를 중단하였으며, 운행 속도 또한 느려져
수송능력이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예년의 경우 모글상단부에 연습용 웨이브코스가 있었고, 코스의 형태도 상당히
우수하였으며, 리프트 대기시간 또한 적당하여 전국최고의 모글코스로 손색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지난시즌과 비교해볼 때, 많은 모글리스트들이 성우를 떠나
고있어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3. 지산리조트

국내 최초로 아마추어 모글대회를 주최하고, 국내최초로 모글스키학교를 운영
하는 등 모글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 측면에서 가장 우수했던 스키장이였습니다..
또한, 모글스키학교 강사들의 헌신적인 모글관리로 비가오는 중에서도 모글을
탈 수있을 정도로 우수한 코스였다고 할 수있습니다..
다만, 리조트회원 리프트우선탑승(?)으로인한 지나치게 긴 리프트 대기줄은
순수 모글만 즐기는 우리 모글리스트들에게는 너무나도 긴 시간이였습니다..
작년 일부 모글리스트들 사이에서 모글코스에 "T"바설치를 위한 기금모금운동을
벌이려고한 적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4. 천마산리조트

무엇보다도 리프트 대기시간이 가장 짧은 스키장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리프트 대기시간이 거의 "제로"에 가까우며, 모글로 진입하기 위한 리프트 탑승
거리도 가장 짧고, 불필요한 슬루프를 내려올 필요 없어 같은 시간대비
가장 많은 횟수의 모글스키를 탈 수있는 스키장입니다. 모글의 경사도와 난이도
또한 적당한 편이어서 모글을 연습하기 최적의 장소로 손색이 없습니다..
다만, 재작년 시즌까지 운영하던 그 악명높은 "B"라인 코스가 그리울 뿐입니다.
그러나 수도권의 열악한(?) 기후 탓인지, 2월 중순경이면 야간 모글스키를
타기에는 적합하지 못하며 모글개장시기는 매우 빨랐지만 폐장시기 또한 2월말
경으로 매우 빠른편입니다..

5. 휘닉스파크

국내 최초로 모글코스를 만들기위한 전용슬로프를 스키장 설계시부터 고려 했을
만큼 모글의 경사도와 난이도면에서 최상의 스키장이라 할 수있습니다.. 제가 처음
모글을 탄 장소 또한 피닉스파크가 개장하던 첫 해부터이니, 그 역사(?)또한 상
당히 오래되었습니다.. 역시 강원도의 특징을 살린 우수한 설질 또한 매우 만족
스럽지만, 모글 코스운영에 대한 리조트측의 적극적이지 못한 점이 매우 아쉽
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운영중이던 모글코스를 중도에 제설차로 없애버렸고, 다른
슬루프보다 제일 먼저 모글코스를 폐장하였으며 리프트 대기시간도 상당히 긴 편입니다..
또한, 모글코스가 메인슬루프와 독립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라 할 수있습니다..

6. 기타리조트

몇 해전 베어스타운에 모글코스가 조성 된 적이 있습니다.. 길이면에서 가장 짧은
코스였고, 난이도와 경사도 또한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였습니다.. 그저 리프트
대기시간이 좀 짧았지만, 야간에는 모글코스를 운영하지 않는 등 그야말로 생색(?)
내기 코스였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는 모글을 운영하지 않았었지만, 나름데로
재미있는 코스였습니다.. 서울리조트에도 모글이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아주
쬐그마한(?)코스였고, 그나마 몇 일 운영하지 않아 모글코스로 보기어렵다고 보아야
겠으며..양지리조트와 무주리조트의 경우 제가 다녀 본 적이 없어 대상에서 제외
시켰습니다..

7. 강촌리조트

올해 처음 개장하게 될 강촌리조트는 아직까지 운영결과는 없지만, 리조트 운영자
의 모글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엿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모글코스는 국제
적인 코스에 걸맞는 경사와 난이도를 예상하고 있고, 모글코스로 진입하기 위한
탑승가능한 리프트가 총 4기가 되는등 상대적으로 리프트 대기시간도 짧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리조트 홈페이지의 강사 채용공고에 "모글경력자우대"라는 것만 보아
도 리조트측에서 얼마나 모글에대한 열정이 있는지 알 수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운영 실적이 없고.. 계획이 중도에 바뀌거나 예기치 않은 변화를
보일 수도 있기에 좀 더 지켜보아야 할 듯싶습니다..



위의 분석은 순수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 작성하였으며, 각자의 느낌에따라 위의
내용과 다소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모글을 처음 접하시는 회원님들에게 전국
스키장 모글코스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을 돕고자 할 뿐입니다..

늘 즐겁고 안전한 스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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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White | 작성시간 09.02.10 좋은 정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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