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모글]기술연구

[연구] 얀네 모글 비디오를 보고.. (1)

작성자바람둥이^^|작성시간03.07.19|조회수1,071 목록 댓글 1


불굴의 메달리스트..
끈기의 메달리스트..

제가 붙혀본 얀네의 수식어 입니다..

몇일전 bhs에서 공동구매 형식으로 구입한 얀네의
모글 비디오는 최신 모글 기술등에 목말라하던 제게
참으로 좋은 정보의 덩어리 였습니다..



내용중 몇몇은 이미 머리가(?)잘 알고 있는 내용이였지만,
일부 내용은 처음 접하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중에 가장 흥미로운 점은 모글의 레벨을 5단계로 나뉘어
시범을 보인다는 것이였습니다..

처음에 레벨 1 이란 자막과 함께 모글 스킹 장면이 나오길래
시시한 초보 순준의 모글 스킹인줄 알았습니다..

레벨 1 의 모글 스킹..
제가 따라하기 힘들 정도의 멋진 자세와 속도였습니다..

각 레벨이 위로 갈 수록 속도는 빨라지고 에어의 연기가
더욱 추가 되는 장면인데.. 예를 들어 레벨 2 인경우 에어
의 연기가 "더블", 레벨 3 은 "트리플", 레벨 4 는 ....

말이 안나오더군요..
거기에 의하면 레벨 5 는 얀네 자신도 흔들릴 정도의 고속
모글 스킹에 거의 다섯 연기에 준하는 에어를 해치우더군요..



귀신 같은 넘..^^

이사람 얼굴 보면 무척 귀엽습니다..
왼쪽 눈썹 위에 귀걸이(눈걸이??) 같은 것을 하였더군요..

중간에 인터뷰 하는 장면에 제가 잘 못 알아 듣지만..
"모글 스키 이즈 베리 디피컬트.."라는 말이 나옵니다..
정말 디피컬트 합니다.. <-- 그거 확인 시키려고 무지 어렵게..

제가 얀네 비디오를 보면서 느낀 점은..



한마디로 에어가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총 35분 정도의 내용중에 에어가 포함된 내용이 20분이 넘습니다.
그만큼 모글에서 에어가 필수라는 뜻이겠지요..

에어는 많이 뛰어 본 넘이 잘 뜁니다..^^
보통 시즌중 패트롤에게 서너번은 쫓겨난 경험이 있어야..
그져.. 좀 뛴다는 실력이 될 정도입니다..

저는 성우에서 찰리 2 코스를 내려갈때..
보통 40회 정도의 범프 점프를 합니다..한 슬루프에..

주로 횡으로 지나면서 뭉쳐진 눈(범프)을 도약대로 삼아
뛰는데, 슬르푸 구석에 한참 기다리다가 사람이 없는 틈을 타서
잽싸게 점프를 하곤 합니다.. 이때 패트롤에게 걸리면 바로
쫓겨납니다.. 횡 직활강에.. 점프에.. <-- 하지말라는 짓은 모두..



그런 상태로 하루에 20회 정도의 슬루프를 즐겼다면,
대략 800회 정도의 범프 점프를 한 셈입니다..

그런 하루 일과(?)를 시즌중 보름정도 하였을 경우..
대략 만번 이상 점프 연습을 한 정도입니다.. 이정도 하면
정말로 "쬐끔" 뛸 수있을 정도입니다.. "만번 = 쬐끔"

요즘같이 모글에서 부상이 잦은 시즌도 드물것입니다.
대부분의 부상이 에어와 관련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모글에서 에어는 필수이자 부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만번을 뛰어야 겨우 "쬐끔" 되는 에어를 그져 모글코스에서
몇 번 뛰어본 경험에 "용기"만으로 덤비면, 부상으로 이어집니다.

제가 왜 패트롤만 보면 겁부터 나는지 이제 이유를 아시겠지요?
그동안 뛴 작은 범프에서 점프연습이 아마도 십만번은 될 것이고
그러는동안 무수히 많은 패트롤들에게 쫓겨 다녔으니까요..

점프..
결코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모글이 좀 된다고 저절로 점프도 되는 것은 더 더욱 아니고요..
모글을 하나씩 배웠 듯이.. 점프도 하나씩 배워가야만 합니다.



여러분들이 아직도 스키장에서 패트롤이 친근감(?)있는 구호자로
느껴진다면, 모글 점프는 당분간 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리프트에서 내리자 마자 둔덕을 찾아 헤메고, 패트롤이 있나 없나
요리조리 살펴 보는 스타일이라면, 좀 뛰시는 분입니다..^^

스키장 환경만 탓하지 마시고, 기대에 못 미치는 환경이라도
나름의 최선을 다한다면, 최고의 점프 연기를 구사할 날이 멀지
만은 않습니다.

- 2편에서 계속 쓸게요.. 지금 일하러 가야해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White | 작성시간 09.02.18 정말 좋은 경험담이네요. 즐감 했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