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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제국스키일지

첫 대회, 좋은 경험

작성자호박쌈|작성시간06.01.15|조회수130 목록 댓글 10

못가는줄 알았던 대회를 토요일 저녁에 갈 수 있게 되어 갯배님의 차를 타고 대명으로 향했다.

밤 늦게 도착해 모글코스를 보고 일찍 잤다. 방 안은 완전 찜질방이다. 자는데 땀이 줄줄 흘러내린다.

 

아침부터 모글코스로 향했다. 대회 전에 두번 점검삼아 타보고 점프해봤는데 점프가 좀 불안했다.

실전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안정적으로 타야지 하는 생각보다 한번 덤벼볼까 하는 생각이 났다.

점검시에 안정적으로 내려갔던 모글에서도 스키가 튀고 점프는 속도제어 할 겨를도 없이

붕 날라버렸다. 몸이 뒤로 빠져 4분의1백플립상태(엄청나게 미화시킨 말)로 눈 위에 떨어졌다.

다행히 다친곳은 없었다.  정신이 없었다. 생각도 없어졌다. 중간부분 모글도 제대로 못타고

점프도 못했다. 정말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모글을 제대로 잡아가며 타야한다는건 정말 제대로 배웠다. 다음 대회엔 시행착오는 없을것이다.

 

다른 사람들 내려오는걸 보니 정말 죽인다. 역시 워터점프의 위력인가..

360을비롯해 백플립,프론트플립,사이드플립등 어마어마한 에어들이 많이 나왔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착지에서 실패를 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울팀의 명준이는 제대로 성공했다. 정말 기가막히게 아이언크로스 백플립을 성공했다.

성공하자마자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마치 내가 성공한것처럼 기뻤다.

에어형도 아이언핼리을 이에 못지않게 성공했다. 180지점에서 스키를 완벽히 크로스시켜

동작을 멈췄다가 다시 나머지180을 돌았다. 대회 나온사람들중 에어형이 아이언핼리를 가장

멋지게 성공했다. 영민이형도 예선에서 2위를 하는 등 정말 잘했다.

 

아쉬운점이라면 이번에 울팀에서 시상을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나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명준이가 시상된7명 안에 없었다는것에 어떻게된거냐는 말을 했다. 너무너무 아쉬웠다.

 

앞으론 천마산에 점프대를 만들어놓아야겠다. 전에 천마산에 레일을 안깔아주자 보더들이

자발적으로 눈 퍼다가 만들었는데 우리 팀도 날잡아서 만들어놓으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다음 대회때는 꼭 완주할것이다.

 

대회동안 많은 도움 주시고 신경써주신 지기님,에어형,갯배님등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특히 에어형은 집까지 데려다주시고 스키도 빌려주시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셨다.

삼겹살 꼭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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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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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에어 | 작성시간 06.01.17 언제 살거냐...삼....겹.....살.....
  • 답댓글 작성자또스키 | 작성시간 06.01.17 팔 비틀기네..ㅡㅡ
  • 작성자또스키 | 작성시간 06.01.17 다음엔 꼭 날아라..^^
  • 작성자해리프로 | 작성시간 06.01.17 다음에 꼭 날라 부러라..알째~~~
  • 작성자지기 | 작성시간 06.01.17 음...박쌈아! 내가볼땐 첫경기 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도 아주 씩씩하게 잘했다^^이제시작이니, 연습도,시합도 최선을 다해보거라! 박쌈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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