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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4번째 맞는 대회였다.
전 대회들과는 달리 대회 규모도 크고, 스키장 대회 규격도 국제 규격이라니 여러 모로 볼거리 배울거리가 많은 대회라 참가는 안하지만 휘팍으로 향했다.
며칠동안 끊임없이 눈이 와서 오랜만에 강원도의 설경을 볼 수 있었고, 스키장 여러 곳도 파우더로 변했다.
모글코스에 들어가보니 참 눈이 휘둥그래해질 정도로 경사가 심했고 피치도 비교적 짧았으며, 점프대의 높이와 랜딩존의 경사 또한 쉽지 않는 난이도였다. 그리고 가장 힘들었던 것은 긴 코스가 아니었나 싶다. 스타힐만 보고 자란 나는 서울에 온 강원도 오지 학생이 63빌딩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기분이었다.
또 특이할 점은 일본 선수들이 참가를 하여 우리 나라와의 실력차를 느낄 수 있었다. 와따나베 타는건 대명에서 봤지만, 이번에 온 선수들은 한 수 높은 기량을 가지고 있었다. 세븐, 콕 세븐은 그냥 싹~~돌려서 그 힘든 랜딩존에 착지를 하여 바로 안정적으로 모글로 진입하였다.
코스 난이도가 높아서 그런지 우리 나라 선수들도 전체적으로 지산이나 대명에 비하여 실력 발휘를 못했던 것 같고, 우리팀의 명준이 빠박이 지산팀의 영진이 등등 부상자가 속출하여 마음이 아팠다.
이번 토리노 올림픽에선 또 어떤 기술이 나올지 궁금하다. 이런 것이 바로 모글스키의 매력인 것 같다.
다음 대회에서 우리팀의 선전을 기대하며 이상 끝~
P.S 사진은 대장님 사진기가 고장나서 핸드폰 사진기로 대신 찍었음. 인터넷 모글제국 모글스키팀이 핸드폰 사진기로 찍어서야 되겠냐는 의견에 1장만 찍었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