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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제국스키일지

스프링모글.....날개를 접다

작성자나무아|작성시간06.03.28|조회수261 목록 댓글 24

스프링 모글 열심히 탈려고 용평시즌권 2만원에 구입 ㅎㅎ 신난다..

저번주는 못갔으니 앞으로 2주정도는 더 탈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

 

토요일 서대장님과 순이샘과 함께 카풀..오널은 과자대신 갈비로 카풀비 대체

음냐..삼억조 갈비집이던가.

만나기는 7시에 만났는데 밥먹고 차막히고 하다보니 8시30이 넘어서야 고속도로에 들어선거 같다

쏟아지는 진눈깨비에 밤새 왕창내렸으면 했는데..용평오니 별로흔적도 없다 -.-

 

숙소에 도착..오널의 멤버

또스키님, 땜쟁이님, 아구려님, 지원이, 쟈스민(짜리수), 주노님, 돈키님, 조영민군,지원이.설화님

새벽에 겨울나기, 막스님

아침에 피망님

--> 아직 생생한 기억력(치매 증상 없음..ㅋㅋ)

 

이날의 이슈

1) 땜쟁이님이 나이를 30이라고 끝까지 우겨서, 야자로 응답, 영민군과 돈키님은 핸폰으로 접속 회원정보를 보고 확인할려고 했으나 확인 실패

밤새 야자 타임하고 아침에 땜쟁이님 무거운 눈을 이끌고 아들에게 일어나자 마자 물어봣다

"너네 아빠 몇살이냐?"

"42이요"

"알앗다.."  다시 이불속으로 대략 난감 ㅋㅋㅋ

 

2)쟈스민이 28이라고 나한테 속였다..내가 들은게 32로 들었는데 끝까지 우긴다..

결국 유력한 정보통에 의해서 32로 밝혀졌다

오널 나이 속이는 사람이 왜이리 많어

 

3)즐거운 대화속에 영민군 "나는 목젓이 별로 없어요"

설화누님 " 그러네 희한하네"

영민군과 설화누님 가운데 있던 쟈스민에게 자연스럽게 시선이 집중

"어..쟈스민 너는 목젓이 왜이리 나왓어? 남자아냐?"

또스키 형님 " 남자였는데 수술하다 수술비 없어서 다 못했구만"

"쟈리수네"  "하리수+쟈스민"

푸하하하..ㅋㅋㅋ ㅎㅎㅎㅎ

스키타면서 쨔리수라고 계속했더니 삐진거 같다..~~ㅋㅋ

 

4)돈키님의 요리실력과 더불어 아구려 형님의 요리솜씨 구라로 들어서는 순간

땜쟁이님의 한마디 "전업주부들이신가 보네요" -->경기도 사투리라고 우기는 경상도 사투리 말

말로 표현안됨..

이후로. 모든 구라는 평정되었다는 전설의 말~~

 

이날도 밤은 무지 짧았습니다..ㅎㅎ

 

새로구매한 2만원짜리 시즌권...아무 쓸모없다

리프트권 끊는 사람 하나도 없다..쩝..이런 낭패가

 

암튼 모글링 시작

거의 1개월여만에 맛보는 푹신한 모글..

처음은 무지 좋았다..들이대도 좋고..근데 그한번이 끝이다

이후로 제대로 타지지가 않는다..

흡수와 펴기도 느낌이 안오고 ..팁드롭도 안되고

스키딩에 속도 조절도 안되고..후경으로 와창창

모글 실력이 이것박에 안되나에 참 짜증도 난다....이런 스프링 모글에서는

좀 즐기면서 타줘야 하는데..

 

죽기로 싸우면 살고

살자고 싸우면 죽는다는데

죽기로 대드니 그냥 계속 죽엇다..

 

결국 짜장면 시켰다는 말을 듣고 이번만 타고 짜장면 올때까지 쉬어야겠다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들이댔다..역시나 뭐가 참 어색하다

그러곤 스키가 꼬여서 넘어지더니..

오늘 병원에 갔더니 무릅안쪽 인대 손상으로 기브스하고 왔습니다.ㅎㅎ

생전 처음 해본 기브스라..신기합니다.

 

참..오널 담당의사가 전에 막스형 치료한 담당의사인거 같은데..친절하게 설명도 잘해줍니다

젊은의사라 모르는게 많은지 책상위 살짜보니 정형관련 책에 빨간줄 그어가면서 체크도 하고..

매일 치료받으러 병원가야죠..ㅋㅋ

 

작년 용평에서는 스키 부러먹고 시즌접고

올해는 다리 부러먹지는 않았지만 암튼 접어야 할것 같습니다. 쩝~~

 

용평에서 오면서 서대장님과 많은 이야기를 햇다.그중에서 비시즌을 어떻게 보낼것인가

민첩함을 요하는 모글에서 비만체중은 가장 큰 장애물이라는 것이다

그말에 전적으로 동감이다....많은 문제가 있겠지만 몸이 가볍지 않으니 이렇게 부상도 입었을테고

다음시즌까지의 새로운 계획을 세워볼때인거 같다

체중감량, 워터점프, 트램플링,....

 

다음 일지를 쓸지 못쓸지 모르지만..올시즌을 접는 이순간이 다음시즌의 시작이 돼야 할것 같습니다.

 

p.s : 강력한 항의가 있으면 이 글중 원하는 부분 수정/삭제 가능합니다

강력한항의 : 밤새 삭제 전화요청 10통이상, 운영자에게 항의 전화등등..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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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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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jasmin | 작성시간 06.03.31 나무아 오라버니 엄한곳으로 오시면..제가 늘 있습니당..ㅋㅋ 참고하삼..~ㅋㅋ
  • 작성자노땅 | 작성시간 06.03.31 나무야 숙소인원이 그래도 2명이나 빠졌는데 앞으로는 적고 밑줄칠것 기억력이 좋아야 중매를 하지
  • 작성자Juno | 작성시간 06.03.31 o-dai-jini, namu-a jjang!!
  • 작성자에어 | 작성시간 06.04.02 깁스할정도면 많이 아프겠다...난 그정도는 아니였는데...쩝...암튼 고생많다 스키 몇개 분지러 먹더니 이젠 다리까정....
  • 작성자에어 | 작성시간 06.04.02 쟈리수가 인상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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