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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지막 스킹인지 모르겠지만, 재밌게 탔습니다. 비가 와서 좀 춥긴 했지만... 모글도 그런대로 괜찮았구요...
이번 주에도 역시나 땜쟁이님의 내공에 놀라버렸네요.... 오늘 아침 식사후 다들 포도를 먹고 있었습니다. 근데, 땜쟁이님 아들이 포도를 보면서 "아빠 이거 뭐야"... 땜쟁이님... "응~, 포도.." 아들 왈 " 거짓말!!!"
아.... 평소에 얼마나 구라를 쳤으면, 포도를 포도라 해도 믿지 않는 것인가... 구라형님, 막스님, 한 참 멀어졌네요...ㅋㅋㅋ
오늘 사실 모글 타다가 죽을 뻔 했습니다. 그라운드 프론트 플립을 했네요... 어리버리 타다가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튕겨나갔는데... (남들은 팁드롭하다가 스키가 눈에 박힌 것 같다고 하는데... 글쎄요 저는 그냥 어리버리하다 튕겨나간 것 같아요..), 스키는 공중으로 솟고 바인딩 뒤 부분이 스키에서 빠져 날라가 버렸어요...
머리와 어깨를 먼저 땅에 박은 것 같고 그 다음 앞으로 두어번 옆으로 두어번 구르다가 간신히 멈추었는데... 민수 형님과 회장님 내려오면서... "분명히 다쳤어.. 틀림없이 다쳤어.."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음... 사람들 목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니 살아 있구나...라고 확인한 후 거뜬히 일어 서 주었습니다.
그런데, 회장님이 한손에 날라가 버린 뒷 바인딩을 들고 오시는데.... 아... 아까버라... 그러나... 머릿속에는 "하트 스키를 살까? 벡터 글라이더를 살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시 후 대장님이 오시더니... "야 이거 15,000원이면 수리할 수 있어...." 그래서, 그냥 수리실에서 만원주고 고쳤습니다.
다음 주에도 또 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올해도 정말 재미있게 마지막을 마무리 하는 것 같아 즐겁습니다.
그리고, 구라형님...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저의 차선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저 정말 겁많이 먹었어요... 처음에는 형님 차인지 몰랐구요... 저는 형님 차 옆에서 150 km로 달린 죄밖에 없는데, 갑자기 170km로 달려와서 앞을 가로 막으니... 일단 욕 뒤지게 하긴 했는데(죄송)... 정말 무서웠어요... 나중에 피망과 통화하면서 형님인 걸 알았지만... 카!!!!이런 좋긴 좋네요...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보댕이 작성시간 06.04.04 땜쟁이님의 팬이 점점 늘어가는군요~~ㅋ 승민이와의 대화 상상해봤는데 너무 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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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설화 작성시간 06.04.04 시즌말 위험하다더니 마트님 대형사고 바인딩이 막아주었네요 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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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람순이^^ 작성시간 06.04.04 시즌 마지막일지...라는 말이 왜이렇게도 허전한지...-_- 워터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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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 민수 작성시간 06.04.04 땜쟁이님 일욜날 아침을 고기 구워 묵자고 하셨슴다....디저트로는 홍탁을 드셨구요.....(홍탁의 맛은 입이 아니고 몸에서 느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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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막스 작성시간 06.04.05 이러다가 땜쟁이님 어록 생기겠군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