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스키일지-모글스키팀의 막내되다!!

[몽키★민수]

이번 스키일지부터는 철저하게 일기형식으로 쓰기위해 반말을 사용하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간밤에 내린 많은 눈으로 아침부터 들뜬마음으로 기대되는 하루..

오전에 학교에 가야했기에.. 야간스키를 즐기기 위해 스타힐로 향했다..

6시30분.. 모글스키팀이 아무도 보이질 않았다..

성재와 나는 차마 아무도 없는 모글에 들어가지 못하고 위에서 숏턴으로 몸을 푼 뒤 평사면 테일점프를 연습하기 시작했다..

지난 밤의 눈이 역시 효과를 발휘하여.. 슬로프는 우리에게 참으로 좋은 느낌을 주었다..

푹신푹신한 느낌.. 솔직히 이게 객관적으로 스키타기에 좋은 슬로프인지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어쨌든 우리에게는 좋은 느낌이었고.. 스키를 타기에도 편했다..

일주일이란 시간은 역시 길었던지.. 지난주 마지막에 느꼈던 약간의 감을 다 잃고 또 다시 처음의 막막한 느낌..ㅠㅠ

성질 급한 나는 역시나.. 어느 순간 이미 모글에 몸을 들이대고 있었다..

하지만 1주일 전과 완전히 다른 모글의 깊이.. ㅠㅠ

그냥.. 들이대고 구르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이론이고 뭐고.. 겁먹지 않고 완주할 수 있을때까지는 일단 들이대 보자.. 라는 생각으로..^^;;

모글스키팀 회원 분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시고.. 노땅님을 처음 뵙게 되었다..

나이를 강조하시며 우리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시던 노땅님^^ 감사했다..

꽤 많은 분들이 모이시고.. 내가 잠시 쉬러 나갔다 온 사이.. 성재는 영민님께 강습을 받고 있었다..

급격히 실력이 향상되는 성재를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나도 오기가 있기에.. 일단 겁없이 내려올 수 있을때 까지는 구르고 자빠져도 혼자 열심히 내려와 보리라 마음먹고.. 변함없이 모글에 내 몸을 들이대고 있었다..

10시가 되었을까.. 대장님이 오시고..

역시나 멋진 대장님.. 내가 저렇게 타려면 얼마나 걸릴까.. 10년.. 20년..?? 부러움을 가슴에 품고 대장님과 영민님.. 에어님을 하염없이 바라봤다.. 모두들 너무 멋졌다..

11시30분 무렵.. 성재와 나는 쉬기위해 내려와 있었는데 어느새 올라가신 대장님.. 무언가 작업을 하시는 듯 하여 우리는 부리나케 리프트를 타고 모글로 향했다..

정설작업.. 전에 멀리서 봤을때는 별거 아닌듯 보였으나.. 매우 힘든 작업이었다..

모글을 유지하고 정비하기 위해.. 모글 스키팀 회원분들이 그동안 너무도 수고해오셨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즐기기 위해서는 준비와.. 유지.. 정비가 필요한 법..

대부분의 사람이 느끼지 못하지만.. 보이지 않게 매일 수고하시는 모글스키 회원분들이 존경스러웠다..

심야스키까지 끝나고.. 예상치 못한 에어타임에서의 회식자리..

별다른 수고도 없이.. 배우기만 한 우리를.. 선뜻.. 그런 자리에 참석시켜 주신 모든 분들이 고마웠다..

대장님.. 에어님.. 막스님.. 바람순이님.. 피망님.. 깨비님.. 영민님.. 남규님.. 지원님.. 성함은 모르겠지만 밥까지 준비해주신 분.. 모두들 정말 감사했다..

비록 늦은 시간 귀가하여 몸은 녹초가 되었지만.. 보람된.. 뜻깊은 하루였다..

[몽키★민수]

소질은요.. 무슨 그런 과찬을..^^;; 오늘은 못 찾아 뵈어서 죄송합니다..

[프리스타일]

영민이 막내 면한겨?..ㅋ

[깨비]

성재님을 영민님에게 떠 맡곁는데..앞으로 강습하는분 보면 같이머리디밀구 합류하삼~~~~

[조영민]

친척동생분이 있으니까 막내는 아니겠네요..ㅋㅋㅋ저도 있자나요.ㅎ

[호박쌈]

막내는20살부터쳐주는건가요?? 범준이는 어쩌지?? 아님..주니어부는 다 강퇴됐나??ㅡㅜ 그랬군....헐.....언제부터 강퇴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