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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첫 외출
누군가 대명이 껌이라는데..껌씹으러 출발
과연 천마산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무지 궁금했다. 그동안의 실력도 검증해볼기회이고
슬로프에 도착하니 2년전 생각이 난다
모글 탄지도 얼마 안됐는데 분위기에 편승하여 대명 대회에 출전했다. 그땐 나말고도 많은 초보들이
참가하길래 아마추어 대회라 뭐 괜찮겠지 하고 참가했었다.
근데, 무서운 골깊이와 경사도..천마산보다 2배나긴 코스..우와 엄청나게 무서웠다
인스펙션 2번하니 사실 다리힘은 다빠지고. 실제 경기에서는 중간쯤에 다리가 풀려 폴라당 한번
2번째 점프에서 폴라당 2번..
그때의 해설아나운서 하는말.."남궁수 선수 미워요..왜저럽니까?" 가슴이 찌릿찌릿 -.-
첫슬로프에 올라가니 모글깊이는 낮은데 경사도는 그대로 인거 같다. 그때의 긴장감이었는지
내려오기는 했지만..훌러덩훌러덩 힘들다
"음...껌은 아닌거 같은데~~쩝"
2번째. 다시시도.
모글사이가 넓지않아 빠른 턴을 요구했지만, 충분한 스키딩과 팁드롭이 가능하고
시야 확보도 충분하다..점프대에서는 오히려 속도가 줄어 높이가 나오지 않아 살짝 뛰어넘을 정도다
이후로는 내맘대로..즐기면서
그런데, 나말고도 우리 모글팀은 다들 잘탄다..역시 혹독한 천마산의 훈련결과인가 보다
역시 결론은 "대명은.......................................껌이다."
근데..껌대회에서 비기너는 한번이상 출전경험이 있으면 안된다는데
껌은 포기해야겠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