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일지]12/5 수요크리닉

[박장대소]

안녕하세요...

닉네임 박장대소 김귀영입니다

어제 첫 수요크리닉에 참석(?)했는데요...스타힐에 도착하니 21시40분경

백두산님은 퇴장하고 있고 그밖의 여러 횐님들도 퇴장하신듯^^

리프트타고 올라가 보니 그래도 많은 선배님들과 고수님들이 즐겁게 스킹을 즐기시고 계시더군요...

와~ 역시 수요일이라 많은 횐님들께서 오셨더군요...정말 놀랐음...

저는 마석에서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까지 운행하는 경기고속 공항리무진 기사입니다.

그래서 수요일과 토요일,일요일 시간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죠...많이 불리함. (쬐끔 속상함)

그래도 시간되는데로 들이댈 작정입니다^^

저의 모글리지는 당근 제로이고요, 스키리지(?)또한 어제 선배님들께 들켜버렸지만, 얼마되지 않습니다.그저 한 시즌 평균 35회정도씩 세 시즌 스키를 탔고요. 사실 지금 제 장비인 스키와 바인딩 부츠의 모델명도 모릅니다. 2004년 12월 스키에 첫 입문할 때 스키매장의 직원이 추천해 주는 이월상품을 구입하여 그저 저렴하게 스킹을 즐기고 있는거죠.단지 카빙스키이고 플레이트에 노르디카라고 씌어있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

푸르그 보겐 일명 A자로 턴의 회전이 가능하던것이 나중엔 다리를 일자로 하고 일명 패러럴로 롱턴과 미들턴에서 내맘대로 회전이 가능해져서 신나서 숏턴도 시도해보고 완사면에서 나름대로는 좀 된다(주관적인 관점^^)그러나 급사면에선 아직 안됨...

이런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런 제가 겁(?)없이 모글에 도전해보려고 마음먹었네요.(앞으로 갈길이 멀고 험하다는 것을 대강 알고있음^^)

먼저, 제일 조심스러웠던 부분은 73년 5월생 소띠인 저의 관절이 과연 모글 스킹시 버텨줄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근데 어제보니 저보다 훨씬 연배가 높으신 분들도 즐겁게 즐기신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이 놓였습니다. 저도 기초부터 잘 배우고 연습해서 앞으로 50대가 넘어가더라도 모글을 즐길 수 있겠구나 하고요^^

다음은 스키실력입니다.과연 저같은 인터스키도 완전히 마스터 못한 사람이 과연 모글에 들어갈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근데 서대장님의 말씀도 그렇고 카페 기술연구란에 바브님께서 써 놓으신 글을 보고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장비입니다. 모글전용이 아니라...저희집 내무부장관님의 말에 의하면 올 시즌은 경제적으로 지출이 많아 절대 장비구입은 안된다고 못을 밖아버리니...힘없는 저로서는..^^ 근데 서대장님께서 입문하는데는 아무 문제 없다고 확실하게 대답을 해주셔서 안심을 했습니다...앞으로 제 용돈을 절약해서 다음시즌엔 꼭 장비도 구입할 예정입니다^^

어제 횐님들께 제대로 인사도 못드렸네요... 몇 분을 제외하고는 사실 누가 누군지 도통...

오늘 서대장님께서 올리신 동영상을 보니 박순백박사님도 우리 모글스키팀이신데, 몰라뵈서 대단히 죄송합니다...그리고 다른 선배,고수님들께도 죄송하고요...앞으론 인사 잘하고 잘 알아 모시겠습니당~!

앞으로 항상 즐겁게 임하겠습니다. 조급하지 않고 느긋하게... 모글리지를 차곡차곡 쌓아서 4~5년 뒤엔 어제 한마음님과 뒤에서 입벌리고 부러워 했던 선배님들과 고수님들처럼 평사면 뿐 아니라 모글에서도 바람을 가르며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날이 제게도 올 줄 믿습니다...

앞으로 많이 버벅대고 서툴러도 이쁘게(?) 봐주시고 많이 가르쳐 주시고 지적또한 마니마니 해주셔서 발전하는 스키어가 되도록 많이 도와주세요...!

어제 저와 한마음님에게 사이드슬리핑으로 내려가는 것 가르쳐 주신 깨비님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열심히 연습하겠습니다...!

[박장대소]

말씀만이라도 감사하네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스타힐에도 오실꺼죠?

[류코치]

허허허...띠 동갑이군요...저하고...서대장하고도...마찬가지네여...나이는 잊고 살아여....재미있게....ㅎㅎ

[박장대소]

멋지게 타시는 모습 너무 부러웠습니다...또 몰랐던 사실!! 수영까지!!!? 앞으로 저도 재밌게 타겠습니다...^^

[깨비]

항상 즐겁게 스킹을즐기는 박장대소님과 한마음님 보기좋습니다..그리구 두분 천생연분 같습니다 닮았어요 ^^ 부부는 닮는다는말이...

[박장대소]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 합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