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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제국스키일지

2008스프링캠프 (입문반 1주차 스킹일지)

작성자로키(김인용)|작성시간08.03.10|조회수98 목록 댓글 4

2008. 3.월 모글캠프 1주차 일지(입문반)


모글 캠프를 준비하고 진행해 주시는 서준호 데몬님 이하 모든 분들께 감사말씀드리며, 몸치인 저를 이틀간 지도해주신 조영민 엠아이님, 황지현 엠아이님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이번 일지는 중급사면 숏턴이 잘 안되는 중급입문자가 모글을 입문하면서 배우고 느낀 것을 일지로 기록하여 봅니다.


1.  3월 모글캠프 1주차 첫날 3. 8. 토요일


엠아이 조영민(닉네임 조영민)님이 입문반 두개중 하나를 맡아 주셔서 2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모글에서의 기본자세


전경자세(중경을 강조하는 인터에 비하여 전경을 유지하며 사시사철 정강이를 누른다, 몸이 스키를 유도하도록 앞으로 몸을 던지고, 가슴을 쫙 펴서 역 C자를 만들어준다)

                        

좁은 폴자세-모글의 좌우 진폭에 따라 폴의 넓이도 변화하지만 기본적으로 좁은 폴자세를 취하고 팔을 최대한 앞으로 뻗어준다


상체고정(어깨를 더 던저주기)과 시선 멀리보기 - 모글은 일반 사면의 숏턴보다 진폭이 적으므로 폴라인으로 상체고정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하며, 피봇팅시 반대쪽 어깨를 더욱 꼬아주는 것도 하나의 스킬이 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스키딩과 숏턴을 더 배우기 - 상체고정후 싸이드슬립, 방향전환시 스텝을 이용한 체중이동에 대하여 배웠습니다. 스텝턴이 있기에 숏턴이 미숙하더라도 좁은 진폭의 숏턴에서도 충분히 스키딩으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었고, 적극적으로 상체 고정을 하도록 지도하여 주셨습니다.

스키딩과 스텝 숏턴으로도 어느 정도 진폭이 큰 모글은 긁어서 내려올 수 있을 것 같았고, 백사면과 백사면을 긁고, 모글을 만나기 전 방향전환만 미리 하면 모글을 만나지 않고 만나더라도 속도를 다 죽여서 만나게 되므로 살살 내려올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시간상 대부분 평사면 강습이 되었고, 애기모글에서 짧게 강습이 되었기에, 좌우 상하 진폭이 큰 모글에서 스키딩턴을 많이 해보지 못한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밴딩턴 - 평사면에서 업다운이 꺼꾸로인 밴딩턴에 대하여 알려주셨는데 역시 스트레칭턴을 많이 하던 중급자라 밴딩턴을 잘 쫒아 하질 못했습니다.


수업이 끝나갈 무렵 4번 모글에서 전경만 잘 유지해서 진폭을 적게 하여 내려가는 거의 똑바로 내려가는 스트레이트 라인, 즉 모글의 좌우 오르막을 스키 앞으로 치고 내려가는 스킬을 배웠는데 일단 4번 모글이 좌우 상하 진폭이 너무 좁아 스키딩으로 긁을 수 있는 곳이 아주 적어 스키딩을 할 공간이 없었고, 반면에 스키를 댕겨주는 스프링 습설 덕에 전경만 잘 유지해도 속도가 나지 않기에 강사님이 해보라고 권해 주셨습니다.


증말 전경만 잘 유지해도 속도가 거의 안나고 울럭불럭 오르락 내리락 놀이 동산에 놀러온 듯 너무 재밋게 모글에서 놀게 되었습니다.


다만 강습 후반부라 체력이 딸려서 다리에 힘이 덜 들어갔고, 다리가 자꾸 벌어지고 고개가 숙여져서 (덩달아 상체가 숙여져서) 앞으로 몇차례 고꾸라지기도 하였는데 고꾸라지면 질 수록 더 잼났습니다


(질문 - 다리를 계속 모으려면 무슨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막판에 얼마나 재미지게 놀았는지 주머니에 있던 핸드폰이 떨어지는 것도 모르고 놀았습니다. ^^*


2.  1주차 2일째 (3.9. 일)  


엠아이 황지현(닉네임 바람순이)님께서 지도해주시는 반에 편성되어 이틀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첫날 너무 더워 미들자켓만 입고 탔는데 딱 좋았으며, 날이 더우니 장갑은 방수가 잘되는 얇은 것을 쓰는게 좋고, 부츠가 잘 젖으니 모글스킹을 한 날은 부츠를 잘 말려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습 내용은 어제와 비슷하게 전경자세, 폴자세, 평사면 훈련(스텝숏턴, 점프턴, 스키딩)을 하였는데 이날은 모글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잘 안되는 전경자세와 시선 시선 시선을 중점으로 배웠으며, 생기다만 미니 모글에서 강습을 해주셨습니다.


많은 설명 보다는 간단한 시범과 시행자가 계속 따라해 보도록 하는 즉, 몸으로 느껴보는 것을 강조하셨는데 강습생중 젤 잘타는 조교?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기에 배우기가 좀 더 수월하였습니다.


강습생 수준도 나름대로 차이가 나므로 조교 제도?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하루 배웠다고 첫날보다는 수월했는데, 다만 전날 좀 무리해서 온몸, 특히 허리가 무거워 ‘스키는 체력이다’에 이어서 ‘모글도 체력이다’는 중요한 교훈도 얻게 되었습니다.


전날과 다른 강습 부분은 점프턴 특히 사활강 점프턴을 자세히 알려주셨는데 발목을 많이 쓸것, 리듬을 살릴 것, 도약(리바운드)을 잘 할 것, 테일만 들어줄 것을 강조하셨고, 황강사님은 닉네임답게 바람처럼 가볍게 날라댕기며 시범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애기모글에서도 모글에 부딪칠때 전경을 취하면서 앉아주기 요령을 알려주시는데 전날 배운 밴딩과도 비슷했고, 4번 모글 탈 때 앞사면에 부딪치는 방법과도 비슷했습니다


강습이 끝나기 직전 3시쯤 전날 잃어버린 핸드폰을 포기하고 그냥 즐겁게 스키나 잘 타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모글 타시는 어느 분께서 핸드폰을 찾아주셔서 스키도 즐겁게 타고, 집나간 핸폰까지 돌아오는 겹경사의 오지게 즐거운 주말이 되었습니다.


(강습이 다 끝나지 않은 상태라 커피 한 잔도 못 대접드렸는데 핸드폰 찾아주신분 정말 감사합니다.)


스프링 모글이 이렇게 재밌다는 걸 알게 해주신 서대장과 황지현 강사님, 조영민 강사님과 수고하시는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말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서대장님 이하 열댓분의 상급자들께서 일렬종대로 풀스피드로 내려오는 모습은 멋진 영상이였으며, ‘나도 저렇게 멋지게 함 타봐야지’ 하는 의지가 샘솟는 장관이였습니다. ~~~ 스프링모글, 모글제국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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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서준호 | 작성시간 08.03.11 제가 알기로 김인용님은 이미 상급자이신데.. 왜 입문반에 편성 되었는지요? 로키님은 그 '일렬종대' 중간에서 타셔야 할 분!!
  • 작성자백두산 | 작성시간 08.03.11 다리모으는거.. 그냥 일부러 의식하고 힘좀 주고 타셔야되요 ㅋㅋ 그냥 저의 느낌은 그렇습니다~
  • 작성자바람순이^^ | 작성시간 08.03.11 ㅎㅎ 글 잘 읽었습니다... 다음엔 로키님이 조교를 하심이 어떠실런지요^^~ ㅎㅎㅎ 이번주에 또 뵈요^^~ 정말 잼나죠? 스프링모글!!!
  • 작성자에어 | 작성시간 08.03.11 이미 고수신데....^^ 이번주에도 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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