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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제국스키일지

2008스프링캠프(2주차-(3,4회) 입문반)

작성자로키(김인용)|작성시간08.03.17|조회수212 목록 댓글 14

2008스프링캠프(2주차-(3,4회) 입문반)


욱신욱신 찌루뿌둥한 몸 그러나 한 개도 안 피곤한 월요일 아놔 스프링모글은 어찌 이리 재미지는고 !!!


좋은 강사님께 기술을 배워 모글을 타니 될락 말락했다가도 역시나 안되고 ㅠ.ㅠ, 안될락 말락 해서 좌절했다가도 어느 순간 몇턴이나마 요동치던 상체가 쬐금 안정되어 찰라지간이나마 말로만듯던 4번째 앞 모글을 살짝 보이고, 시간이 남아서? 안 하던 폴질도 살짝 곁들어 지게 되며, ‘아싸~ 가오리’라는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스프링 모글~~


이건 구르고, 꼬꾸라져도 어찌 이리 재미난지요~~ 스키 처음 배울때랑 거의 흡사하니 ‘구르고 굴러 온몸이 멍 투성이지만 집으로 돌아와서는 스키 생각만 나는 생초짜’로 돌아간 기분이네요. 므흣~~ 


스프링캠프 진행팀장인 S.I 에어님께서 3.16. 4째날 분반 시간에 하신 말씀중 ‘모글은 즐겁게 타야 더 즐겁고, 안되던 기술도 되니 다치지만 말고, 즐겁게 즐겁게 더 즐겁게 타세요~~’라고 하셨는데, 하신 말씀중 단연 최고인 듯 합니다 ‘모글은 즐겁게~~~’


‘속도두 안 날뿐더러 푹푹푹신 한 스프링 시즌의 좋은 눈, 온다던 황사도 비껴간 화창한 날씨, 맘씨 곱고 실력 짱에 열정적인 좋은 강사님들’이라는 즐거울 수 밖에 없는 조건에 정작 해보니 마냥 기냥 냥냥 즐거운 스프링 모글배우기 


어느 하나 모자른 것 없이 즐거운 4번의 나들이였고, 인천서 입문반에 같이 댕기는 형님과 일요일 캠프에서 돌아오는 길에는 ‘주중에 각자 회사 땡땡이를 치고 함 놀아보자’는 야자땡땡이스런 계획까지 짜고야 말았습니다.(될지는 모르겠고요 ㅋㅋ)


토요일은 적은 수강생 덕택에 조영민 강사님께서 한 분 한 분 열정적이고 자상하게 지도해주셨기에(역시 수강생이 적으니 맞춤 지도랄까?) 더욱 알찬 하루였습니다.


바라는 점 : 수강생이 많고 강사님들의 희생으로 진행되는 무료강습이라 더 많은 강사님을 투입해 달라고 간청할 수는 없지만 너무 많은 인원이 배정되지 않게끔 해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일요일에는 외부 강사를 자청해주신 이장원 강사님께서 친절하고 자세히 지도해주셨고(강습내용은 아래 개인일지에), 토요일보다는 인원이 훨 늘었지만 스팍칼럼 스타중 두분(오뚜기 박용호님과 고성애 박사님 아니 고준강님)과 함께 해서 소중하고 특별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2째주 입문반을 맡아주신 조영민 M.I님, 이장원 M.I님과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 다시 한번 감사말씀 드리며, 이하 절취선은 개인적인 복습과정으로 하는 혼잣말이니 안 읽어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모글자세가 좋은 점, 어깨 피고 다니기~ ㅋㅋ 스프링강습을 받은후  컴퓨러 할 때를 비롯하여 평소 생활에서도 가슴을 앞으로 하고, 어깨를 쫙 피려고 노력합니다. 울 엄니가 평소 ‘꾸부정 댕기지 말고 어깨 좀 피고 댕기라’고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이제사 그 말씀이 모글 잘 타라는 말씀이였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



------------------------    절   취    선   -----------------------


1.  3. 15 토 2주차 첫째날 (조영민 강사님)


아싸 1대6 강습, 4분은 첫째주 강습을 받으신분 두분은 처음 오신분


첫째주 간단한 복습(자세, 슬립)후 평사면 와이드턴, 그중 와이드 외발턴을 집중적으로 알려주셨다


시선, 전경, 상체고정, 팔자세를 기본으로 중심이동과 와이드라인타기


모글에서 와이드라인타기 실습, 스키딩타기실습 - 처음에는 물론 잘 안되었고, 툭하면 모글에서 팅겨나갔는데 이유는 돌아가는 상체로 다음턴을 예비할 수 없던 순간과 갑자기 후경이 되면서 테일이 걸리는 순간 그리고 바닥보고 가다가 바빠지는 순간(역시 기본이 중요 중요~~)


그러다가 조금 적응하여 댓턴이 되는 순간이 있었는데 죙일 빌빌되다가 되는 순간을 기다려서 해주시는 칭찬 ‘다음번에는 중급반으로 가셔도 되겠습니다.’ 후후후 미소로 응수했지만 속으로는 ‘택두 없지요~ 멀기만 합니다.’ 그래도 즐겁게 조금씩 적응되기에 넘넘 즐거움


그동안 스키딩, 와이드, 점프를 배웠으니 이제부터 평사면 훈련 열심히 하고 모글 자주 타주면 왠지 될 것 같은 느낌 후훗(팁드롭은 아직 안 배웠군)


모글 들어가 실습하면 바로 드는 좌절~~ 에고 에고 힘들어라. 특히 못생긴 놈들만 만나면 긁을 곳도 없고, 와이드 하다가 걸리거나 골로 빠져 자빠지고 ㅠㅠ (외모지상주의를 늘비판해 왔지만 모글 못생긴건 넘 싫어~ 끙)


스키딩 모글타기 - ‘미리 갈자리를 봐두는게 핵심’ 그러기 위해서는 천천히, 상체고정, 역시 전경, 와이드턴과 길이 꺼구로라 길이 넘 헷갈림


와이드턴 타기, 외발 와이드턴 타기 - 숏턴이 안되는 중급입문자라 오히려 한발 들어 중심이동을 하는 와이드가 쉬울때도 있음(다만 뒷테일만 들어야 함~~), 조강사님 - 잘 안될때는 시동부분만 살짝 든후 다리를 붙여주는게 좀 더 쉽다고 하심 (스키나 모글이나 아랫발 하중 밑줄 쫙~~)


2시 40분 개인적인 일(처제 맞선주선)로 하산 함(아쉬움 만땅~ )


1.  3. 16 일요일 2주차 둘째날(이장원 강사님) - 앞으로 네 번밖에 안 남았다고 생각하니 넘 아쉼~


설거지 하며 일본서 배웠다는 기술을 술술~~

평사면이 젤 중요하다는 말씀. 밑줄 쫙~~

무엇보다 상체고정, 골반에 쥐날정도로 비틀기, 싸이드슬립

꺽이지 않는 상체(골반), 상체고정 보겐 - 댓턴되니까 골반서 쥐남(골반 스트레칭 많이 해줘야겠음) 강설급사면에서 골반고정 싸이드슬립 연습많이 할 것-다음시즌 과제


오늘의 특강 - 피봇팅

빠르게 돌리고 상체고정을 하기 위한 스킬(전경자세에서 뒷굼치를 축으로 돌릴것, 그동안 상체고정만 강조하다 보니 뒷굼치로 돌리는게 넘 어려웠음)  모글에서 피봇팅으로 부드럽게 내려가는 강사님의 뒷모습 - 예술을 넘어선 거의 죽음, 전날 모글제국 에이스 조영민 강사님의 시범에 이은 연체동물스러운 웨이브 댄스 ~~ 힙합바지를 입는 이유가 모글이 댄스스러워인 듯 웨이브 웨이브, 강습생들의 감탄사 캬~~) 


와이드턴 - 와이드라인의 상세한 설명 (돌리지 말고 탑을 넣고 기다리기) - 실습 해보니 다음턴 예비, 역시 전경이 중요 평사면 숏턴과 비슷하여 상대적으로 쉬움 특히 파진 모글에서 골에 살짝만 걸치면 라인 그리기가 더 쉬움)


나머지 스킬은 - 3번 배운 것과 비슷(전경, 상체, 폴 등등)


강습전 오전에 몸풀기로 해본 모글점프턴 - 샤방살랑 점프턴에 대비되는 압구정스럽게 온몸을 다 띄우는 점프턴이지만 모글에서 점프하는 순간 - 속도가 안남~~ 오~  중심이동이 쉬움, 스킬 좀 늘리고 체력만 받쳐주면 점프턴 이거 물건임 - 같이 온 형도 여지껏 한 턴스러운 것중에 그중 젤 낫다는 평가.


강습후 아랫 모글 스트레이트라인 타기 - 발로 탱탱 차주면서(탑을 찬다는 느낌은 없고 부츠부위로 찬다는 느낌만 듬) 자세만 유지하니 잘 내려감


아놔 잼나.. 주중에 회사 함 땡쳐야 할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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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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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로키(김인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3.19 밑줄 쫙에 굵은 글씨로 ^^*
  • 작성자에어 | 작성시간 08.03.18 역시 모글제국 에이스 조영민~~~
  • 답댓글 작성자로키(김인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3.21 뭐 에어님의 스킹이야 말할것도 없이 퍼팩하지요~
  • 작성자미소 | 작성시간 08.03.19 으아~~ 음청 재밌는 일지였습니다. 어록들이 줄줄 있네요. 흥분의 극치로 외설스러운 조영민님의 모글링. ㅋ.
  • 답댓글 작성자로키(김인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3.21 예술과 외설은 백지한장 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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