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모글 4, 5주째 강습

[마바리(이상흠)]

지난 주에는 선다운에 제설 작업을 하여 모글이 터보 베이스 모글밖에 없어 모글은 타지 못하고

저희 가족들과 다정이(5명)은 설천 베이스의 새로 오픈한(97년?, 98년?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후 처음) 슬로프로

무주 수석 주임 강사이신 김호석 정강님께 평사면 연습을 하러 갔습니다.

슬로프가 정말 멋지더군요. 경사도와 넓이, 설질이 예술이었습니다(경사는 모글이 있는 선다운보다 더 셉니다.)

(새로 오픈된 슬로프 시작지점)

강사님으로부터 모글에 대비한 급경사 하키스탑, 숏턴, 골반 돌리기, 하중이동 등을 집중적으로 연습하였고

오후에는 완경사로 가서 레일턴을 연습했습니다. 한발 한발 걷듯이, 이것도 쉽지 않더군요.

그후 베이스 모글에서 스키를 붙이고 흡수를 이용해 모글을 타는 연습을 했습니다.

11일날 5일째 김태일 감독님께 오전, 오후 강습을 다 받았습니다.(이날 눈이 너무 많이 와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불가능)

사실 이날 강습후 제가 생각한 프리스타일 모글에 대한 개념이 확실히 정립되는 느낌이었고 (저는 인터 모글과

프리스타일 모글의 차이점이 스피드와 박력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자세도 틀리지만)

김감독님께 프리스타일로 타는 법(스트레치성 스트레이트 턴)을 배웠는데

여태껏 제가 연습해왔던 와이드턴, 스키딩을 이용한 턴, 벤딩을 이용한 법

등을 당분간 잊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벤딩성으로 모글이 어느정도 완주가능 했는데 속도도 약간 조절되는 느낌이었고요.

       그런데 이방법을 연습하면 모글에서 많아야 7턴 정도 밖에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이걸 연습해야되나

       속으로 고민했슴, 속도도 겁나 빠르게 느껴지고요.

----와이드나 벤딩은 인터식이 가미된거라고 하시면서 가기 바쁜데 돌아가면 안된다 하시면서

       스트레이트턴을 강조,

       스키도 긴게 범프에 빨리 닿기에 길수록 유리 하다고 설명하심 그러면서

      베이스 모글에서 귤을 굴려보니 라인을 따라 굴러가더라구요 이 것이 뉴라인이 라면서 설명하심  

그리고 약간 눈속임이 포함된 방법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다운이 9, 업이 1 이라고 설명

----스키 탑이 모글 범프에 부딪히는 순간 업(가슴과 배꼽을 산 밑으로 던지듯 일어남)한후 번개처럼 앉으면서

      계속 다운해서 능을 넘어  다음 모글 범프까지 진행

---절대로 스키를 비틀지 마라 범프에 부딪히면 알아서 스키가 방향을 튼다고 하셨고  

      라프트나 위 아래서 보면 다리만 까딱거리는 것 같지만 사실은 업 다운이 엄청 심하게 되는 거라고, 모글속에 숨겨져

      안보이는 거라고 설명,

제가 가만히 보니 모글을 역으로 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가장 짧은 길로 모글을 공략 하는 것이지요.

다음에는 폴 체킹에 대해 배우기로 하면서 마쳤는데  죽어라 연습만이 살길인 것 같습니다.

그치만 저는 스트레스는 안받을려고 합니다.

제가 가족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한 가지 입니다.

    `` FUN SKIING, FUN MOGUL``

즐기며 타자 이겁니다.

어제 배운게 넘 많아서 글로 적을려니 많이 부족하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재미있게 타세요.^^

김 감독님께 강의 내용을 올려도 되냐고 여쭤보았는데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서준호]

요거요거.. 모글기술 날로 먹는 느낌.. 돈 들여 강습 받으시는 분들께는 죄송!! 마바리님 강습일지 짱!!

[뽀드득]

이번 시즌에 재밌고 유익하고 정성들인 일지들이 많네요..대장님, 일지상은 없나요?ㅎㅎ

[에어]

일지상은 엔핑폴이 지급됩니당. 첫번째 수상자는 마바리님. 두번째 유력후보는 으악님입니당. ㅎㅎㅎ

[에어]

일지상은 엔핑폴이 지급됩니당. 첫번째 수상자는 마바리님. 두번째 유력후보는 으악님입니당. ㅎㅎㅎ

[두발로(서종수)]

마패밀리의 모글강습일지 매우 유익한 내용입니다.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