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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제국스키일지

오스트리아의 Semmering 스키장입니다.

작성자beemp|작성시간09.01.24|조회수547 목록 댓글 15

 

  안녕하십니까?

 

겨울엔 항상 한국에서 모글스키팀과 함께 스키만 타고 싶은 beemp입니다.

그러나.........'목구멍이 포도청' 이라  회사의 명령에 따라 어쩔수 없이  가끔씩 외국엘 가야합니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이걸 염장이라하는데.........안 당해본 사람은 모릅니다.                                                            

스키장 가고 싶은데, 모글 타고 싶은데................야자수 있는데 가서 놀아야만 되는  이 심정을.........-_-;

 

  그러나...........

가끔씩은 겨울철에   스키장이 있는 외국에도 가게 되는 행운이 뒤따를때가 있는데 ,모처럼 이번에 그런 기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오스트리아 6박 7일의 스케줄이 나온 것입니다.

스케줄이 긴 편이라 모처럼 마눌님도 대동하였습니다.

 

원래의 계획은 인스부르크에서의 스킹이였으나 비엔나에서의 거리가 워낙에 멀어서 (차로 약 5시간 정도의 거리임) 인근에 있는

(약 1시간 20분정도 걸림)스키장엘 가게 되었습니다.    바로 세마링(Semmering) 스키장입니다.

 

 

 

 

일단 차를 빌렸습니다.    기왕이면 벤츠로.......^^;

 

 

 

스키장 입구의 모습입니다.    도로를 가운데로 사진에서 보이는 곳은 주차장과 초보자 코스입니다.

 

 

이곳 스키장의 상징인 독수리입니다.   뭐라고 써 있는데 독일어라..........패쑤!!!

 

 

 

 

 

렌탈 하우스내에 있는 스키장 슬로프 모습입니다.

 

 

스키장의 크기는 우리나라의 휘팍보다 조금 넓은 편 인 듯.........(오스트리아에서는 소규모의???)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곤돌라입니다.    약 6명 정도 타더군요(리프트는 오후권이  23유로 정도임)

 

 

눈치로 보아하니 아마도 여름철의 산악 자전거 코스인 듯................(아님 말고.....ㅋ)

 

 

 

제대로 된 스키장 슬로프 맵입니다(가운데 까만줄 코스는 나름 경사도 있었읍니다......레인보우 정도?)

 

 

 

산 정상의 스키하우스 모습입니다(맥주들 엄청 마시고 있었음.   그러나 실내는 담배 연기로 거의 질식 수준...-_-;

 

 

슬로프 정상에서 보이는 건너편 산들의 모습입니다.  눈덮힌 산들을 보니 얼마나 부럽던지.......

 

 

동양인이라곤 나와 우리 마눌님뿐......그래도 영어는 가끔씩 통합니다.

 

 

슬로프 중간쯤에서 내려다본 스키장 입구 마을입니다.    나름 꽤 예쁩니다.

 

 

 

 

 스키장은 나쁘지 않았으나..............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쪽에 있는 스키장들과 비교하면 작은 규모의 스키장이었습니다.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많았지만 슬로프가 여러개라  슬로프 자체는 한산했습니다.

 

그럼............모글 코스는 있었을까요?        

 

 

 

  모글이 자연 모글의 형태라 나름대로 재미있었습니다.

코스의 길이도  거의 슬로프 처음부터  끝날때 까지였습니다.  (그러나 모글 코스는 중간 중간 숲속으로 이어지는 코스때문에 잘려 있었음)

골도 깊지 않아  경사도가 있음에도 초보자도 쉽게 즐길수 있는 형태였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 스키장엔 모글을 제대로 타는 사람이 드문 것 처럼 보였습니다.

제가 모글을  짧게 숏-턴식으로  끊어타자  리프트에 앉아 있던 현지인들이 신기한 듯이 쳐다보더군요.....^^; 

 

우리가 모글을 몇차례 타자  오스트리아인 몇몇이 코스로 들어왔는데.................

그들은 그저 일반 사면처럼 길게 길게 모글의 골을 몇개씩 지나치면서 타더군요.

저는 그게  오히려 더 신기했습니다. (그러나 보기에는  전혀 멋있어 보이지 않았다는.......^^)

 

 

 

   오스트리아에서 머무는 기간중 렌트한 차를 타고 몇차례  산골의 다른 마을에도 들렸었는데.........마을마다 사람들이 전부 노르딕 스키를 신고  걸어다니더군요.

가끔씩은   마을에서 리프트 시설을 설치해서 스키장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학교를 다녀온후  자연설로 이루어진  슬로프를 타고 있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선  스키가 중요한 운동이자 놀이이자 생활의 필수품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한 마디로..............엄청 부러운 환경이었습니다. 

우리 모글스키팀도  돌아오는 시즌부터는  저렇게 푹신한 눈에서 모글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2월초쯤  인스부르크쪽의 스키장을 소개하도록 하지요..........조만간 슬로프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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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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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아2꼬 | 작성시간 09.01.24 헉~~난,,, 언니가 부러울 뿐이고,,,, 6박7일 정도 남편이 해외출장 가길 바랄뿐이고,,, ㅋㅋ 암튼 부럽습니다 ㅠ.ㅠ 제가 갔던 곳은 여름에두 스킹이 가능한 슈트바이빙하였어요^^ 다시 빈으로 출장가시면 슈트바이빙하 사진두 담아주세용~~
  • 답댓글 작성자beemp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1.25 아이꼬님.........그렇게 남편 보내버리려고 하면............벌 받아요........^^
  • 작성자서준호 | 작성시간 09.01.25 내일은 라스베가스 가신다면서요? 다행이다.. 이번주 염장은 이걸로 끝이네.. ㅋ 여튼 너무 부러워요.. 글쟁이 ㅋ
  • 작성자에어 | 작성시간 09.01.25 전...그냥 무주 다녀왔어요...지난주에 이어...오늘도 무주...파우더에 만족...ㅠ,ㅠ
  • 작성자always | 작성시간 09.02.09 안녕하세요, 혹시 이곳이 Spital이라는 곳인가요? 현재 비엔나에 살고 있는데, semmering에 있는 스키장에 썰매도 탈 수 있다는 말을 들어서요 ^^; 실례지만 혹시 아신다면 비용이나, 가는 방법 등을 좀 알 수 있을까 해서 찾아오게 됐습니다 ㅠㅠ 좋은 정보 얻을 수 있어서 감사하구요, 알려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할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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