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리조트 - 모글스키 (시즌8회)

[마쎄이]

안녕하세요? 마쎄이입니다.

직딩이라는 핑계로 주말스키만 타다보니... 영 안늘어서 지난주에는 휘팍으로 2박3일 중 20시간을 모글로만 보냈습니다. 어제는 일이 있던 관계로, 일요일 조금 이른 아침에 일어나 집정리 후, 빨래만 돌려놓고 와잎님 깨기전에 지산으로 출발했는데..... 슬로프가 안보이더군요..

09:00에는 안개속에서 모글 시작했는데 ... 아무도 안계시더라구요..제설이 안된 코스는 완전 얼음구덩이라 무섭기만 하고......

09:30 조금씩 녹고 있으나, 아직도 앞이 안보이던데요... 어릴때 먹던 폴라포 빨아먹고 남은 얼음알갱이 위에서 타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안개로 지산사랑대회는 계속 연기되었고요

10시가 넘어가면서 모글스키님으로 알고있는 2분이 타시던데.. 숫기부족으로 인사는 못드렸어요.. 어떤 두명은 일본인 강사(데몬?)을 모시고 배우고 있던데... 수준도 수준이지만..일본말을 몰라서.. ^^;;

점심은 건너뛰고 계속 나고 있었는데, 에어님께서 저한테 맞는 모글스키를 빌려주셔서 감사히 잘 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좀 크고..무거워서 어떤 정도의 길이가 잘 맞는지 몰라서 구매를 못하고 있었는데, 모글스키로 타니 평소에 허리에 무리가 오던것도 많이 없고, 깡(?)으로 팁도 모글속으로 완전히 넣어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4시경 지산 빠져나올 때, 상단에서 모글스키팀 여러분들 한테 어설프게나마 인사드리고 왔는데, 이후에 on-off 많이 참석하도록 할께요~~

그리고... 오늘 오후에 너무 더워서 자꾸 고글/안경에 성에가 끼는 관계로, 모자랑 다 벗고.. 맨얼굴로 탔습니다.

열악한 환경 공개해드린 점 양해 부탁드리며...... 좋은 해결책이 있을까요?

(김서림방지제를 바르면 설면이 왜곡되서 보인다고 해서.. 안하고 있는데.....쩝)

항상 즐거운 날 되시고.. 스프링캠프가 있다면 필참하겠습니당! 모글을 만2년 혼자 탔는데 생초짜 좀 벗어나고 싶습니다 ㅠ ㅠ

[서준호]

마쎄이님 보고싶어요!! 스프링 고고씽~

[에어]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혼자서 2년타신분같지 않게 모글을 아주 천천히 속도조절하시면서 잘 내려가시던데요... 그정도면 이번주말 대회 나가셔야겠습니다. 대회 안나가시면 장비 회수합니다. ㅎㅎㅎ

[마쎄이]

으흐흐... 에어님... 좀 살려주세요.. 대회는 가당치도 않습니당......

[에어]

이번시즌 모글스키팀에서는 모글 전용스키 3대를 보유중입니다. 167(로시놀), 173(K2), 183(크나이슬) 입니다. 신청은 제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 모글스키팀 모글스키 무료 대여 이벤트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