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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제국스키일지

염장............아닙니다..........^^; (서대장님의 압박(?)에 의한 일지임)

작성자beemp|작성시간09.02.08|조회수285 목록 댓글 17

 

 

  원래 안좋은 일이 생기면 한꺼번에 일이 겹치고..............좋은일 또한 그러한 것 같습니다.

 

웬일로 이번 겨울 시즌엔 회사에서 알프스쪽으로 두번이나 스케줄을 넣어 주었네요.

 

해서리.........이번엔 뮌헨에서 인스부르크를 다녀온 얘기를 하겠습니다.

 

일단...........................보시죠!!!

 

 

 

 

 

 

 

 

알프스의 산들에 의해 둘려쌓인 인스부룩이라는 조그마한 소도시입니다.   그렇지만

동계올림픽이 두번이나 열렸습니다.  그 이유는........저 도시를 둘러쌓고 있는 산

봉우리들이 2500-3400M의 고봉들이기때문입니다.   해서 근처에 있는 스키장만 무려 9개입니다.

 

  저는 그 중에서 위의 사진에 있는 7번의 스투바이엘 글레시어(STUBAIER GLACIER)-저게 제일 높답니다(3340M)                   와 사진에서 안보이는 8번의 퀴타이(KUHTAI)-INFORMATION CENTER에서 재미있는 코스가 많다고 추천-를

다녀왔습니다.

 

 

 

뮌헨에서 인수부르크까지 가면서 기차안에서 찍었습니다.    기차요금은 약 36유로정도 2시간 20분정도 걸립니다.

(인원이 몇명되면 자동차 렌탈도 괜찮습니다.   BMW X-5 짚을 하루에 100유로 정도에 빌려줍니다)

 

 

 

 

 

인스부르크에 도착해서  올려다본 알프스의 준봉들입니다.    누구는 뭐 티롤의 산들이라나.......뭐라나.......^^

 

 

 

 

  앞뒤를 둘러봐도  산밖에 없습니다(아참.....시내를 가로지르는 강도 있습니다).   하늘에 걸쳐져 있는 선은  전차선입니다.

 

 

첫날 간 스투바이엘 글레시어까지 저를 데려다준 버스기사 아저씨(억센 독일말로 버스 정류장에서 타는 아줌마들과

끊임없는 수다를.............^^) 

 

 

산 중간 중간에 있는 이런 소규모의 호텔에 묵으면서 각각의 산으로  스키를 타러갑니다. (노르딕도 있음)

또,  이런 소규모의 호텔들이 모여있는 마을도  있습니다.

 

 

 

 

스투바이엘 스키장의 슬로프 맵입니다.    전체 슬로프의 길이가 108KM라던가 120KM 라던가.....합니다.

사진 중간의 조명이 번지는 곳이 중간역이고 그곳에서 양쪽의 봉우리로 곤돌라가  갈라집니다.

 

 

 

스투바이엘 스키장의 곤도라입니다.   두개의 봉우리로 올라가는 각기 다른 곤돌라.............

아이스그라트와  감스가르텐.......(발음의 정확도는 책임 못짐........^^)

 

 

 

아마도  아이스그라트쪽의 곤돌라인 듯.......뒤로 보이는 집들은 중간지점인  현지인들이MITTEL STATION -미텔 스타지~옹-

이라고 부르는 중간역입니다.

 

 

 

이건 아마도 감스가르텐이라는 봉우리쪽의 곤돌라인 듯.......(요쪽이 조금 더 높습니다)

TOP  OF  TYROL 이라는  샤우펠스피츠(발음안됨.......-_-)라는 봉우리까지 이어집니다.  (3333M 정도)

 

 

 

가끔씩이지만....곤돌라에서 내려다보면  Off-Piste 를 즐기는 상급 스키어들도 있습니다만...........스키어보다는

오히려 보더가 더 자주 보인다는........-_-;

 

 

 

 곤돌라를 내려 다시 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리프트를 탑니다.  (덮개가 없는 리프트는 좀......춥습니다)

 

 

제가 빌린 스키입니다.    제가 모글리스트라고 얘기하자 저 트윈팁 스키를 빌려주더군요.     모글스키는 없냐고 묻자

모글 전용 스키는 없다고...........그러나 저것도 Premium급에 들어갑니다.  (약 25유로 정도했던 것 같습니다)

마치 보드를 타는 것 같은......적응되지 않는 넙적함........^^ (그러나 Off-Piste지역에서는 가만히 서 있어도 잘 눈속에

빠지지 않는점은 좋았습니다)

 

 

 

중간 지점인 미텔 스타지~옹까지 스키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모글코스는 중간 중간 자연 모글 형태가 있습니다.

(겁나게 푹신 푹신 했다는..........^^)

 

 

 

제일 하단부까지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산 위의 정상부분에서 스키를 렌탈했기때문에 내려갈

때는 어쩔 수 없이 곤돌라를 타야했습니다..........살짝 빈정 상했습니다.    슬로프 맵을 보니 중간역에서 아래까지

상당히 재미있는 코스가 있는 것 같았기에.....)

 

 

 

호텔로 돌아오는 버스안의 풍경입니다.    전부 자기 스키를 들고 탑니다.    대부분 부츠도 신은 그대로...........

나중에 보니 인스부르크까지 오는 사람은 거의 저 혼자뿐이고 중간 중간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근처의 조그만

호텔로 들어갑니다.   (가격도 인스부르크보다는 이쪽이 훨씬 저렴한 듯.........)

 

 

인스부르크까지 가며  버스 안에서 찍은 이정표입니다.    Haus는 영어의 House 즉, 자그마한 호텔을 가르키는 뜻입니다.

알프스쪽의 스키는 대부분 오후 4시나 길어야 4시반 정도에 끝납니다.   그러나 이때만 해도 5시까지 훠~언 했다는.....^^

 

 

 

  이튿째날............

인포메이션 센타에서는  모글....모글 하는 저에게 퀴타이(KUHTAI - U발음에 움라이트 있음)스키장을 추천해주더군요.

아마도 재미있는 코스가 많이 있을 거라며.........

해서 이틀째는 퀴타이 스키장으로  갔습니다.

 

결과는.............

제 개인적으로는, 광활함(?)에서는 스투바이엘 스키장이 나았지만 코스의 재미로는 오히려 퀴타이쪽이었습니다.

자연 모글도 이쪽이 훨씬 많았고..........

사진은.........아쉽게도 카메라의 밧데리가 수명을  다하는 바람에..............생략합니다.

 (사실....추운데 사진 찍기 엄청 싫었다는..........평상시  서대장님의  촬영을 편하게 컴퓨터로 눈팅이나하는게  얼마나 고마웠는지 실감했습니다......^^)

 

 

  알프스는 넓습니다.

그래서.........산맥이 오스트리아, 독일, 스위스 또 슬로베니아 이탈리아쪽으로 퍼져있죠. 

그동안 제가 가본 스키장은 주로 스위스쪽이었는데 (다보스, 마테호른, 융푸라우, 생모리츠, 체르맛 등등)...........느낌상으로는 스위스쪽이 훨씬 더 고급스럽고  광활한 느낌이었습니다.   (여자 데리고 분위기 잡는데는  다보스 강추!!!!.......^^)

그렇지만 가격면에서  본다면 오스트리아쪽이 조금 싼 것 같았구요.   (리프트 가격 호텔비 그리고 렌탈비 등등)

 

여러분도  혹시 위의 나라들중 한 나라를  여행할 기회가 오신다면.......꼬~옥 시간을 내시어 알프스 산맥쪽을 둘러보시길 권합니다.

기회가 안 온다면................만들면 됩니다..........^^;

 

  다시  기회가 된다면...........알프스쪽에  우리 모글스키 팀원들과 함께  가보고  싶습니다.

무지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웬지..........에어님이 무언가 재미있는 것을 보여 줄 것 같기도 한데.................  (실종이라던가....아님 곤돌라에서  광분해서 뛰어내린다던가.............^^)

 

 

   언젠가의 그 날을 기대하며..................몇일 뒤.........한국의(?)  스키장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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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삿갓 | 작성시간 09.02.10 잘 보았습니다...인스부르크 만년 빙하 (글레시어) 에 뭍혀 몇억년 전 살았던 미이라가 발견되었다는 소문은 들어 보셨나요 ... 스키장 꼭대기 근처에서 잠자고 계셨다던데요...
  • 답댓글 작성자beemp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2.12 그런 얘기보단....몇년전 생모리츠에서 스키를 타다가 절벽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제가 미이라가 될뻔 했다는..........-_-;
  • 작성자겨울나기 | 작성시간 09.02.14 염장인데요?!
  • 답댓글 작성자beemp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2.14 나기야............얼굴 잊어먹겠다. 요즘........밥은 먹고 다니냐.........^^
  • 작성자박주환 | 작성시간 09.02.26 별세계내요~ ^^ 잘 계시죠? 언제 뵐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작년에도 많이 못뵈었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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