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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제국스키일지

2009년 갓산 모글캠프 원정기 2편.

작성자두발로(서종수)|작성시간09.05.30|조회수236 목록 댓글 3

2009.5.22 08:38

 

갓산 등산로 지도이다.

일본에는 스키장을 등산 후 텔레마크 스키로 타고내려오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텔레마크 스키는 부정형 설사면에 대응력이 탁월한 것 같다.

노르딕 스키가 업 그레이드 된 장비가 아닌가 생각된다.

아시는 분 계시면 텔레마크 스키에 관한 내용이 올려졌으면 한다.

 

에어 님이 밤새 쉬고 간 자리에 이제는 박사님께서.

에어 님과는 달리 양말과 실내화를 단정히 한 후.

 

산장 내에 태극기를 게양해 놓았다.

  

서준호 대장님 숙소이다.

아이들은 이런 환경이 너무나도 즐거운 모양이다.

밤새 뛰고 놀았다.

특히, 모글스키팀들은 대다수가 만담이 기본인지라 아이들과는 정말 잘 어울린다.

 

날씨가 흐리고 안개비가 내려 우의를 지참하고 리프트 승차장까지 부츠를 신고 갔다.

설면을 부츠로 걸어면 매우 힘든데, 암벽등정 하는식으로 앞 부분을 찍으면서 전경으로 가면 편하다.

뒤에 따라오는 사람은 앞사람의 자국을 그대로 따라가면 매우 편하다.

 

뒤 돌아 본 산장모습이다.

 

매표소.

갓산 모글캠프 참석자에게는 50% 할인하여 2,600엔이다.

3일 지나니 동전이 12개로 주머니에 쌓였다.

모글 사면에 넘어지면서 어디론가 흘렸다.

 

스키가 교통수단이고 생활이다보니, 연세 지긋한 분이들 많이 보였다.

스키복과 장비의 유행은 우리나라와 달리 신경 쓰지않는 분위기다.

스키 행위에만 몰두하는 바람직한 검소한 분위기다.

 

리프트 하차장으로.

 

갓산 맞은편 산세의 풍경이 정말 마음에 든다.

 

 

흐린 날씨가 그런대로 좋다.

햋볕이 없다하여 자외선이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스키장에서는 반드시 모든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다만, 옷의 두께를 조정할 뿐이다.

 

일본 동호회인 모양이다.

작년에는 모글 강습팀들이 많이 보였는데, 올해는 인터 스키팀들이 많이 보인다.

하단에서 중단까지는 모글스키를 타고 중단에서 상단까지는 레이싱을 한다.

이런 설사면환경에서 속도를 보면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고 자연환경을 있는 그대로

적응하고 즐기는 생각들인 것 같다.

 

다들 시간이 아까워 모글 타느랴 못 만나고 있다가 간만에 만났다.

앞산을 배경으로.

 

뒷산을 배경으로.

 

일본 스키 동호회의 평사면 연습방식인데, 사면에 대한 체축의 균형을 잡는 연습인 것 같다.

 

가장 멋진 사진 포인트이다.

 

여기 또 기념 촬영을.

하루 일정 중 촬영하는 시간대를 정해 놓고 하는게 좋다.

그래야 스키 타는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다.

 

각자의 능력에 맞는 사면을 찾아 모글을 탄다.

  

이번에 동영상 촬영 때문에 조석현 님이 수고가 많다.

사실 영상물을 제대로 기록 할려면 스키 타는 것은 일부 반납해야한다.

 

 

 

 

 

조석현 님과 서길석 님의 라이딩 모습.

김태일 님의 시즌 강습 효과가 서서히 나타난다.

늦깍이 매니아로 전문 산악인이며 히말라야 등정 및 지리산 종주 마라톤을

5~6시간내에 돌파하는 산악 마라토너이다.

비록 5학년이나 체력에 자신이 있고 겁이 없으니 매회 평균 50여회 스키 출정과

모글을 타도 끄덕이없는 열혈 스키어이다.

잘은 모르지만 스키는 무엇보다 체력이 우선이다.

기술 위에 체력이란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 다음에는 유연성인 것 같다.

5학년들이 어려워 하는 것이 유연성이다.

다양한 설사면의 환경을 필요충분한 속력와 속도를 소화 시키는 것이 체력을

기초로 한 유연성일 것이다.

모글강습을 받으면서 느낀 것은 모글에는 뜨거운 열정과 유연성이 절대적인 것같다.

 

포니 T바 리프트에 있는 모글은 일정한 경사면에 진폭이 일정한 형태의 낮은 모글이라

모글라이딩 감각을 익히는데는 적합한 것 같아 오전에는 여기서 타기로 했다.

참고로 기상이 좋을때 10:00~14:30분까지 운행하고 요금은 200엔 별도이다.

 

 리프트까지 올라가는 모습이다.

승차장까지 가면 땀이 범벅이다.

사전에 몸 풀기에 적당한 거리이다.

 

안성호 어린이가 참 대단하는 생각이든다.

대견스럽기까지 하다.

 

전선표 님과 함께 T바 정상에서.

 

T바 사용법을 정확히 알수있는 에어 님의 T바 타기 시범모습.

 

지리산 조석현 님.

확실히 T바를 꼽고 온다.

 

이돈혁 님의 다이나믹한 스트레이트 런.

 

전선표 님의 균형감있는 와이드 턴.

 

박주환 님의 우아한 스트레이트 런.

 

에어 님이 일본 모글켐프에 에어를 할수있는 점프대를 혼자서 삽질하고있다.

에어를 할때 반드시 와야지.

에어가 좋으니까.

 

포니 리프트에서 이삿갓 님의 안내로 백컨츄리를 하기로 했다.

역시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대한 설사면을 보니 피로가 순간 풀렸다.

 

반 원통형 계곡에서 편안하게 길게 늘어지니

가도 가도 눈 밭이고

눈 길이다.

마음껏 길게 쏘았다.

평생 이렇게 길게 쏠일은 없지 싶다.

 

한두 점들이구나.

 

진주스키 회원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크레파스를 지나.

 

 

또 크레파스를 지나.

리프트 승차장까지 갖가지 잡목을 지나 내려오니 그것이 백컨츄리구나.

이삿갓 님이 계획을 잘 잡은 것 같다.

 

산장에 가서 주인장께 양해를 구하고 식당에서 떡 오뎅 라면을 끓여 먹었다.

밥도 주었다.

알기로는 일본에서는 절대 정해진 것 이외는 부탁도 하지말고 덤이 없는 문화로 아는데,

주인장이 반은 우리나라 정서를 가진 모양이다.

 

 

매일 보는 곰.

 

위의 사진은 2008년5월의 사진이다.

리프트 검표하는 분으로 레옹을 많이 닮아서 기록해 두었다.

 

2009년5월 올해도 계신다.

안경이 바뀌었다.

반가웠다.

그분도 아는 듯 반갑게 대해주었다.

이곳이 우리나라 강원도 골짜기와 비슷하니 사람들이 순박한 것 같다.

 

다시 포니 리프트로 가니 에어가 에어를 위하여 에어를 하고있다.

 

멋진 점프 한 컷.

그것으로

리프트가 종료되어 끝났다.

14:36분이다.

 

상단 기문연습 하는 슬로프이다.

이 사면에 롱턴으로 내리 쏘다니 대단한 사람들이다.

 

김태일 님 강습반이다.

고 준강님, 다정이, 유 회장님 등이 계신다.

전날 고 준강님을 박 박사님께서 모글강습 하는 것을 보았다.

그때 "자동차운전은 남편에게서 교육 받으면 안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고 준강님이 자신감있게 모글에 들이대는 모습이 안정감있어 보였다.

역시 모든 강습은 남에게.

그리고 박순백 박사님이 김태일 감독의 강습에 대해 흡족해 하시는 것 같다.

 

우리의 마스코트 정다정 양.

어른스러운 모습이 엿보인다.

 

고성애 준강님의 모글 라이딩 모습이다.

모글은 출발점의 자세가 중요한 것 같다.

첫 턴이 다음 턴에 영향을 미치므로 첫 턴 전의 출발 자세가 안정감있게 낮으면서 한턴에

갖추어야 할 구성요건들이 셋팅이 된 채 천천히 출발 하는 것이 김태일 감독님의

강습요지인 것 같다.

 

정호영 님, 이돈혁 님 등은 상급반에서 김감독님께 강습받고있다.

 

김홍빈 군이 마지막 급사면에서 스트레트 런을 위해 자세를 취하고있다.

보지는 못했는데, 마지막에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큰 부상인줄 알고 내려가 보니 종합병원응급실에 온 분위기이다.

김장원 원장님이 피지컬 테스트를 하고나니 흉부외과 전문의 황성욱님께서

신체상태 확인를 하고 에어님, 김감독님 등 무면허 의료진들이 마무리 테스트를 거치니

툴툴 털고 일어섰다.

정말 다행이다.

그것으로 액땜을 하여 끝날 때까지 작은 사고도 없었다.

 

박순백 박사님께서도 칼럼을 위하여 계속 촬영을 하고있다.

 

정작 본인의 사진이 없다.

그래서 찍어드렸다.

 

그 대단한 일본 데몬급(?) 선수들의 모습.

산장 주방 안의 모습이다.

눈가에 고글자국이 선명한 것을 보니 정말 주경야독 분위기이다.

마미, 미나, 노조미 인데 누가 누군지는 모른다.

일본어 및 중국어에 능통한 에어와 똘이장군만 알 것이다.

 

저녁 차림이 김치에 돼지고기를 넣은 김치찌개와 같다. 

우리 입맛에 맞다.

선물 받은 웅담1돈을 전날 소주에 풀어놓은 상태라 그 색깔과 맛이 쫀득하다.

지독히 쓴맛과 노린내 때문에 못드시는 분이 계셨는데, 정말 고마웠다.

유 회장님께서는 아예 병 채로 달라는 눈빛이라 한병을 두병으로 희석하여 드리니

매우 좋아하셨다.

역시 음식과 보약은 드셔본 분이 알어.

 

에어와 다정이가 힌쌀밥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한쌍의 모글 오누이.

 

 

2009.5.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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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에어 | 작성시간 09.06.01 마미와 미나(?), 미사 순인데, 미나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마미와 미샤는 알겠는데....참 친절한 처자들 입니다.
  • 작성자두발로(서종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6.02 그디. 에어형. 에어는 그냥 홀짝 뛰면 되능겨?
  • 답댓글 작성자에어 | 작성시간 09.06.02 에어는 지산 워터에 오시면 됩니다. 지산 워터에서 에어의 비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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